세종호텔 노동자들 정리해고 후 1년 넘게 거리 천막 농성
중구청이 민원 핑계로 행정대집행 예고
아침부터 연대 단체 모여 규탄, 큰 충돌없이 끝나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세종호텔 공대위)는 24일 9시 40분에 세종호텔 앞에서 '코로나 핑계로 일터에서 쫒겨난 해고노동자, 거리에서도 쫒아내는 중구청 규탄한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 이후 행정대집행이 예고된 시간까지 함께 참여했던 연대단위들과 함께 천막을 지켰다. @서비스연맹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세종호텔 공대위)는 24일 9시 40분에 세종호텔 앞에서 '코로나 핑계로 일터에서 쫒겨난 해고노동자, 거리에서도 쫒아내는 중구청 규탄한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 이후 행정대집행이 예고된 시간까지 함께 참여했던 연대단위들과 함께 천막을 지켰다. @서비스연맹

"오늘 아침에도 행정대집행하는 날이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담담하게 와서 연대단위 동지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괜찮았다. 그런데 쇠사슬을 몸에 걸칠 때 '해고는 살인'이라는 말이 실감났다. 해고에 내 목숨을 바쳐야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잠시 눈물이 났다." 

"지금 많이 무섭다. 세종호텔에서 26년동안 자부심을 느끼고 사랑한다 생각하며 열심히 일했는데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겠다. 3월이 왔지만 저는 아직도 춥고 일상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노조 소속의 세종호텔지부(이하 세종호텔지부) 해고 조합원의 발언에 농성천막 행정대집행을 막기 위해 온 참가자들의 마음이 먹먹해졌다. 

세종호텔은 2021년 12월, 코로나19를 핑계로 12명의 노동자를 정리해고 했다.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신청도, 노동조합이 해고를 피할 수 있는 방법 제시도 거부하고 민주노조 조합원들만 정리해고했다. 이에 해고노동자들은 부당한 정리해고에 맞서 1년 넘게 거리에서 해고 철회와 복직을 위한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1년 3개월이 넘게 해고노동자들이 투쟁하고 있는 천막을 서울시 중구청에서 3월 24일 10시부터 12시로 행정대집행 영장을 통보하며 해고노동자들을 거리에서마저 쫒아내려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세종호텔 공대위)는 24일 9시 40분에 세종호텔 앞에서 '코로나 핑계로 일터에서 쫒겨난 해고노동자, 거리에서도 쫒아내는 중구청 규탄한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 이후 행정대집행이 예고된 시간까지 함께 참여했던 연대단위들과 함께 천막을 지켰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은 한 목소리로 '지금은 노동자들의 농성천막을 행정대집행할 것이 아니라,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회복을 하고 있고 세종호텔 객실 예약율이 80%까지 올라간 상황에 해고 노동자들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원직복직 시켜라! 이것이 공익이다'라고 외쳤다.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세종호텔 공대위)는 24일 9시 40분에 세종호텔 앞에서 '코로나 핑계로 일터에서 쫒겨난 해고노동자, 거리에서도 쫒아내는 중구청 규탄한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 이후 행정대집행이 예고된 시간까지 함께 참여했던 연대단위들과 함께 천막을 지켰다. @서비스연맹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세종호텔 공대위)는 24일 9시 40분에 세종호텔 앞에서 '코로나 핑계로 일터에서 쫒겨난 해고노동자, 거리에서도 쫒아내는 중구청 규탄한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 이후 행정대집행이 예고된 시간까지 함께 참여했던 연대단위들과 함께 천막을 지켰다. @서비스연맹

권영국 변호사는 "공익을 심대히 침해할 때 행정대집행을 할 수 있다. 중구청은 정리해고 요건이 끝난 이 시점에 행정대집행을 중단하고 세종호텔 주명건에게 가서 거리로 쫒겨나 투쟁하고 있는 노동자들을 즉시 일터로 돌아갈 수 있게 노력하라"고 했다. 

최현국 촛불교회 목사도 "노동자들에게 해고한 주명건이 1차 가해자고 중구청이 행정대집행을 진행하면 2차 가해자로 남는 것이다. 노동자들의 아픔을 바라보고 원직복직시키는데 힘을 쏟아 농성장을 없게 하는게 중구청의 역할"이라며 중구청이 노동자의 편에 서서 고민해줄 것을 당부했다. 

명숙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활동가는 "이 곳은 노동자들의 저항의 장소, 대안의 장소, 삶은 함께 사는 것이 진리라고 이야기하는 인권의 장소이다. 공익은 모두의 인권이 보장되는 삶이다."라며 이 곳을 지키기 위해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유흥희 비정규직이제그만공동투쟁 집행위원장은"코로나로 인해 관광객이 회복되고 있는 이 시점에 해고노동자들의 거리의 집마저 철거하겠다고 하는데 생존이 걸린 노동자의 해고보다 불편함이 있겠는가!"라며 중구청이 이 문제를 풀 수 있게 나서야한다고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김진억 민주노총 서울본부장은 "세종호텔은 남산을 바라보고 관광명소 명동에 있다. 해고자를 복직시키고 질좋은 서비스로 호텔을 활성화시키자는 것이 중구에도 좋은 일이다."라고 했다. 

고진수 세종호텔지부장은 세종호텔이 2010년까지만 하더라도 260명의 노동자들이 직접고용돼 있었고 정규직이었지만 이윤이 났던 곳이었지만 주명건이 경영을 하면서 임금삭감, 전환비치 등 노동조건은 엉망이 됐고 거의 대부분 외주화됐다고 했다. 현재 330개의 객실을 가진 호텔에서 일하는 정규직이 22명, 하청노동자 다 합해도 45명이 되지 않는다며, 다른 2,3성급 호텔도 조식과 룸서비스를 하는 곳이 많고, 4성급 호텔들도 정상영업을 위해 애쓰고 있는데 세종호텔은 룸서비스와 조식조차 제공되지 않는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일하던 일터가 망가지는게 속이 상해서 우리가 조식을 제공해보자 의기투합하고 작년 연말부터 3차례 무료 조식 제공 행사도 진행했고, 투숙객들은 추운 겨울이었지만 객실에서 내려와 조식을 먹고 후원까지 해주고 갔다. 다른 곳으로 취업하면 되지 않냐는 말을 하면 다른 곳도 마찬가지라고 답한다. 이 곳은 그러지 않았던 일터고 10년 전까지는 다른 사람들이 일하고 싶어했던 일터였기에 포기하지 않는다."고 결의높게 발언했다. 

중구청에서는 10시 5분에 나타나 행정대집행을 위해 방송을 진행했지만, 참가자들의 반발에 밀려 예고했던 행정대집행은 되지 못했다.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세종호텔 공대위)는 24일 9시 40분에 세종호텔 앞에서 '코로나 핑계로 일터에서 쫒겨난 해고노동자, 거리에서도 쫒아내는 중구청 규탄한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 이후 행정대집행이 예고된 시간까지 함께 참여했던 연대단위들과 함께 천막을 지켰다. @서비스연맹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세종호텔 공대위)는 24일 9시 40분에 세종호텔 앞에서 '코로나 핑계로 일터에서 쫒겨난 해고노동자, 거리에서도 쫒아내는 중구청 규탄한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 이후 행정대집행이 예고된 시간까지 함께 참여했던 연대단위들과 함께 천막을 지켰다. @서비스연맹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세종호텔 공대위)는 24일 9시 40분에 세종호텔 앞에서 '코로나 핑계로 일터에서 쫒겨난 해고노동자, 거리에서도 쫒아내는 중구청 규탄한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 이후 행정대집행이 예고된 시간까지 함께 참여했던 연대단위들과 함께 천막을 지켰다. @서비스연맹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세종호텔 공대위)는 24일 9시 40분에 세종호텔 앞에서 '코로나 핑계로 일터에서 쫒겨난 해고노동자, 거리에서도 쫒아내는 중구청 규탄한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 이후 행정대집행이 예고된 시간까지 함께 참여했던 연대단위들과 함께 천막을 지켰다. @서비스연맹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세종호텔 공대위)는 24일 9시 40분에 세종호텔 앞에서 '코로나 핑계로 일터에서 쫒겨난 해고노동자, 거리에서도 쫒아내는 중구청 규탄한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 이후 행정대집행이 예고된 시간까지 함께 참여했던 연대단위들과 함께 천막을 지켰다. @서비스연맹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세종호텔 공대위)는 24일 9시 40분에 세종호텔 앞에서 '코로나 핑계로 일터에서 쫒겨난 해고노동자, 거리에서도 쫒아내는 중구청 규탄한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 이후 행정대집행이 예고된 시간까지 함께 참여했던 연대단위들과 함께 천막을 지켰다. @서비스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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