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민주노총 간부 포함 60명 구속,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 격앙

<font color=blur><b>■ "국군이 국민을 짓밟고 있습니다, 공권력이 인간사냥을 하고 있습니다"
'평택은 피바다, 전쟁보다 참혹...계엄상황 방불'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 8일 10시 '비상시국회의' 긴급개최</b></font>

<font color=blue>>▶[알림] 8일 민주노총 긴급 산별대표자회의와 평택범대위 주최 비상시국회의 내용은 별도 보도합니다.(민주노총편집국)</font>

<b>[5/7 19:00]광화문에서
매일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국민 촛불문화제' 열어</b>

5월 7일 저녁 7시, 서울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 앞에는 3천여 명의 시민들이 운집했다.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고 불구하고 평택 미군기지 확장을 목적으로 군특공대까지 투입한 윤광웅 국방장관 퇴진과 경찰의 야만적인 과잉폭력진압과 9년만의 대규모 구속사태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모여 들었다. 평택미군기지 확장저지 범국민 촛불문화제'는 분노의 현장이었다. 이날 문화제는 이원생방송으로 평택대추리 현지 주민들과 함께 공분을 나눌 수 있도록 무대가 설치됐다.

문화제에 참석한 민주노총 허영구 부위원장은 "평택에서는 올해 다시 농사를 짓기 위해 600회가 넘는 촛불집회를 진행했다. 바다를 막아 옥토를 만들어온 평택농민들이 단지 올해 다시 농사짓기를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국방부와 정부는 미국부시의 지침에따라 평택을 참혹히 짓밟았다. 하지만 하루만에 철조망을 끊고 다시 평택 대추리에 들어갔다. 이번 평택대추리를 지키기위해 민주노총의 많은 활동가들이 구속되었다. 하지만 수 많은 구속자가 생기더라도 민주노총은 끝가지 평택 대추리를 지켜 낼 것이다. 민주노총은 평택대추리를 지켜내는데 맨 앞에서 끝까지 힘차게 투쟁하겠다"며 투쟁 결의를 밝혔다

이날 촛불문화제에는 필리핀에서 온 활동가 가수를 비롯해 민주노동당 당직자와 5.31지방선거 후보들, 평택현지 방효태 할아버지 등도 참석해 한목소리로 "평택 대추리를 지켜내자"는 결의를 다졌다.

<b>[5/6 21:10] 윤광웅 국방장관 '비무장 군투입' 주장, 결국 대국민사기로 드러나</b>

민주노총 공동취재사인 민중의소리가 6일 단독보도한 <진압장비 준비만 하고 꺼내진 말라> 기사에 따르면 '비무장 투입'을 주장했던 윤광웅 국방장관 주장과는 달리 애초부터 진압봉 등을 군장안에 휴대, 은폐하고 있었다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를 제보받았다고 보도했다.

민중의소리는 '6일 오후 제보가 들어왔다'며 '놀랍게도 팽성일대에 진부하던 군병력이 처음부터 진압장비를 지참하고 대민작전을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민중의소리가 건네받은 물품은 '5일 밤에 벌어진 민-군 충돌 현장에서 습득된, 대추리 일대에 주둔중인 군부대 장교 핸트폰'이라며 '핸드폰 안에는 '박XX지역대장', 'X지역 박XX하사', '번개통신지휘통제' 등의 전화번호가 등록되어 있어 이 핸드폰의 주인이 군부대 장교임을 입증한다'고 알렸다.

한편, 민중의소리는 '4일 오전 7시 16분에 수신된 문자메시지에는 "...진압도구준피(준비)만하고꺼내진말고"라고 적혀 있었다'는 내용을 공개하면서 '군은 처음 대추리에 진주하던 4일 당시 부터 '진압도구(진압봉 등으로 추정)'를 준비해 왔던 것이고, "꺼내진 말라"고 했던 진압봉은 실제로 당일부터 이미 군인들이 사용하였다'고 지적했다.

지난 4일 윤광웅 국방부장관 등은 군투입에 따른 유혈사태 발생에 따른 여론이 크게 악화되자 '집행에 투입된 수도군단 직할 700 특공연대가 특전사 병력과는 다르고 비무장이며 민간인과 절대 접촉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또한 YTN에 출현해 '경계 업무를 맡은 보병 2천여 명도 침구류가 든 배낭만 멘 채 손에는 아무런 무기도 들지 않았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 4일 국방부 사이버팀은 민주노총으로 전화를 걸어 '특공대, 무장' 등의 표현을 담은 인터넷 속보 기사를 거론하며 반협박적으로 '특공대는 없다, 비무장이다'라며 법적 조치를 운운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국방장관 등의 주장은 하루도 못가 수도군단 직할 700특공여단이 평택 주한미군기지 확장을 위한 강제철거 작전(작전명 '여명의 황세울)에 투입된 것으로 드러나 거짓말을 하고 있음이 들통났다.

한편, 민주노총편집국은 "투입된 수천 명의 군병력은 대게 기동타격대 폭동진압군이고 군장 안에는 진압봉, 대검, K2소총 등이 들어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수방사 기동타격대 출신 예비역의 주장을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윤 국방장관은 2천여 명의 무장 군병력을 평택에 투입하면서 그동안 대외적으로 협의매수를 거부하는 지역주민 등을 "사실상 백만장자가 생존권 위협을 주장, 한줌도 안 되는 외부단체의 불순한 개입" 등으로 문제의 본질을 벗어난 채 비방을 일삼으며 언론플레이에 주력해왔다.

윤광웅 국방장관이 직접 대국민사기극을 벌이고 있다.


<b>[5/6 15:20] 밤새 마구잡이 인간사냥도 모자라 농가까지 방화</b>

평택범대위에 따르면 "김지태 대추리 이장 소유 축사가 불탔고 소방 과정에서 경찰이 불타는 축사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원천봉쇄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범대위는 "이 사실을 알고 달려간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소 여물통에 담긴 물로 가까스로 소화시켰으며 당시 경찰과 전경차가 축사 입구를 막고 있어 물한번 뿌려보지 못하고 손도 못쓰는 상황이 되었다"고 공권력의 악랄한 행위에 대해 분개하면서, 경찰 측의 처사에 대해 "이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지태 이장을 자극하여, 그를 찾기위한 파렴치한 행위"라고 규탄했다.

경찰은 5일 새벽 밤새 폭력연행을 벌이며 한 농가에 무단 난입해 수색영장도 제시하지 않은 채 "김지태 이장을 어디에 숨겼냐"며 주민에게 협박을 가하는 등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현재 대추리에서는 공권력의 불법폭력이 활개를 치고 있는 실정이다. 김지태 대추리 이장은 지난 5일 노무현 대통령과 윤광웅 국방장관 앞으로 공개서한을 띄어 "이제 우리는 여기서 모두 죽겠다"는 각오를 표현한 바 있다.

계엄상태를 방불케 하는 공권력의 잔인무도한 폭력이 여론화되자 군과 경찰은 아예 대추리 출입을 전면차단하거나 언론보도를 통제하는 실정이다.

[표시작]<b>[평택]범국민대책위 결정사항</b>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범국민대책위원회는 5월 6일(토) 오전11시 아래와 같이 결정함

- 아 래 -

1. 5월 6일(토) 14시 집회는 폭우로 인해 취소하며 소속 전조직은 비상대기함.
2. 5월 6일(토) 19시 서울대책위가 주최하는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에 집중함.
3. 5월 7일(일) 19시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를 개최함. (수도권집중)
4. 5월 8일(월) 10시 민중단체,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비상시국회의를 개최함.[표끝]

<b>[5/6 13:40] 불법연행당한 524명 중 민주노총 진경호 통일위원장 포함
37명 전격 구속</b>

5월 4일 연행된 524명 중 총 37명이 5월 6일 아침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으로 확인됐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37명 외 487명은 불구속 기소되어 석방되고 있다. 구속자 37명 중 민주노총 조합원은 6일 정오 현재 6명이다. 구속영장청구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진경호 민주노총 통일위원장, 유형대 금속연맹 기아차 조합원, 박대권 금속연맹 쌍용차 조합원, 장성유 공무원노조 진천지부장, 김진홍 공무원노조, 이광호 공공연맹 전국민주연합노조 조합원

민주노총 6명 구속자 외 △민주노동당(5명), 학생(22명), 농민(1명), 범대위 및 단체(3명) 관계자 30명이 구속처리됐다.

민주노총은 군과 경찰, 용역깡패 등이 가세한 불법적 집회 방해행위, 행사장 침탈, 불법연행 및 구금, 인권유린적 폭력연행 등의 불법적 공권력 남용에 대해 크게 격앙한 상태다. 민주노총은 공권력의 부당한 인권침해 실태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대량구속사태 등에 대한 총력대응책을 논의 중이다. 시민사회단체들은 군투입과 유혈 진압작전에 따른 대규모 연행자와 부상자, 구속자 발생 문제에 대해 전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군대와 경찰이 자행한 불법폭력 실태 등을 국민에게 알리는 동시에 국가배상청구와 고소고발 등의 법적 대응을 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민중의소리, 오마이뉴스 등을 비롯한 주요 인터넷언론매체의 군부대투입, 경찰의 불법폭력 행태에 대한 보도에 따른 여론확산을 통제할 목적으로 공문을 회람해 조직적으로 대글 작성 지침을 내린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경찰의 여론조작 목적 '옹호대글' 지침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IMG SRC="http://www.nodong.org/main/images/to_1.jpg" WIDTH=500 ALT="">
사진=민중의소리

<b>[5/5-저녁10:40] 경찰, 대추리 평택범대위 상황실 급습, 대추리마을 돌아다니며 무차별 불법연행 실시, 주민들 밤거리로 나와 거칠게 항의중</b></font>

평택 대추리에 위치한 평택범대위 상황실이 피습당했다. 경찰은 이 시각 촛불집회를 마치고 귀가하던 집회참가자들 전원을 검거하겠다면 대규모 경찰병력을 풀어 폭력을 자행하고 있다. 약 2천여 명 가량의 경찰이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고 있다. 평택범대위 사무실이 경찰에 의해 피습당했다. 현장에 있던 관계자 10여 명이 강제연행됐다. 지역 주민들은 공포에 떨며 거칠게 항의하고 있다. 대추리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고 있다. 국민참여정부 아래에서 밤이 깊을 수록 국가폭력이라는 추악한 괴물이 흉악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평택 대추리 현지는 계엄상황과 다름없다.

<b>[10:10] 군인들 막무가내 폭력행사, 연행자 협상에 임하던 민주노총 간부 강제연행, 오늘도 50명 이상 강제연행 당해</b>

연행자를 구출하기 위해 도두리에서 대추리 방향으로 향하던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은, 철조망과 군병력에 가로막히자 협상을 하기 위해 민주노총 김정근 조직실장과 김동호 조직국장 등을 철조망 안으로 들여보냈다. 그러나 군 관계자는 '협상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이들 협상대표단을 고립시켰고 결국 연행했다...(중략)... 민주노총 조준호 위원장은 "평택투쟁과 오늘 우리의 싸움이 바로 역사의 시작"이라며 "제 나라 국민을 죽이는 군은 이미 군이 아니다. 윤광웅(국방부장관)을 퇴진시키고 연행자들을 반드시 구출하자"고 밝혔다. 21:00, 정리집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해산 후 대추리로 향하려 했지만, 대추리와 본정리에 경찰 병력이 증강되고 집회 참가자 전원을 연행한다는 방침이 전해지자 일단 해산을 중단하고 침탈에 대비중이다. 경찰은 현재 언론보도마저 통제하면서 80년 광주와 매우 흡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추리 주민들의 고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평택현지=공동취재단 김도균 기자)

<b>[19:50]집회참가자들, 고립된 성원들 구출하며 격전중</b>

집회대오들은 군과 경찰의 폭력에도 불구하고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저항하고 있다. 이들은 고립된 대오를 구출하기 위해 누구를 가릴 것도 없이 뛰어다니고 있다. 고립된 대오들을 모두 구출한 다음 도두리 마을회관 앞에서 촛불투쟁 집회에 돌입한다.

<b>[19:30] 각목무장 군병력에 맞서 집회참가자들 격렬저항, 촛불투쟁으로 이어질 에정 </b></font>

저녁 7시부터 집회에 참가한 민간대오가 황새울 쪽 군막사와 시설물, 철조망을 철거 중인 가운데 군병력이 각목으로 무장한 채 집회참가 민간인들을 공격하고 있다. 집회대오는 물러서지 않고 격렬히 맞서고 있으다. 집회참가자들은 도두리 마을회관으로 이동해 촛불투쟁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국민의 군대가 주한미군 용병으로 전락해 자국민을 향해 특공대까지 동원하고 결국 강제 행정대집행이라는 이름의 끔찍한 유혈사태를 불어 일으켰다. 평생 대추리를 지키며 살아온 이들이 군과 경찰의 야만적인 폭력을 보면서 "차라리 총으로 쏴 죽이라"며 항의한다. 농사를 지으며 생을 지켜온 이들의 논밭을 쇠가시 철조망으로 차단하고 곤봉으로 무장한 채 평화로운 마을을 급습해 폭력을 행사하고 있는 주한미군의 용병들은 "이제 뭐 먹고 사냐"'라며 통곡하는 아주머니를 향해 참나무 곤봉을 내려칠 수 있을까.

<b>[18:50]실천투쟁 나선 대오들 격전치르며 철조망 철거돌입</b>

황새을 들녘으로 이동한 대오들이 경찰의 폭력에 맞서 격전을 치르며 4일 군이 주한미군기지 확장용 땅이라며 논밭에 무단설치한 철조망을 철거하기 시작했다.


<b>[18:40]결의발언 끝내고 집회대오 전체 실천투쟁 돌입
황새울 영농장으로 이동중 경찰병력과 격전, 부상자 발생</b>

결의발언을 간단히 끝내고 실천투쟁에 돌입한 수천명의 전국대오가 황새울 영농장으로 이동 중이다. 국민을 적으로 규정하고 총뿌리를 국민의 심장으로 돌린 국방부와 주한미군의 지팡이로 전락한 경찰의 무차별 폭력에 저항하는 대오들이 황새울 들녘으로 이동 중이다.

대추리초교가 군과 경찰의 폭력에 의해 사라졌지만 생존, 평화, 생명을 사랑하는 이들의 심장에 보석처럼 박혀 빛나지 않을텐가. 평생 논밭을 일구며 살아오던 이들의 심지가 뿌리박힌 땅이다. 지역주민들의 절절한 호소에도 아랑곳없이 겉으로는 대화를 뒷전으로는 군사작전 예행연습을 실시한 후안무치한 국방부장관의 이중적 행태는 군에 대한 범국민적 배반감과 불신만을 증폭시키고 있다. 가진 것 없고 힘없는 국민을 때려잡으라고, 짓밟으라고 군이 존재하는가. 국민의 군대가 할 짓인가. 과연 청와대가 주한미군 확장을 위해 군병력 투입을 부추킬 일인가. 농사짓고 살겠다는 땅에 전쟁기지가 왠 말인가. 정권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b>[18:00] 군경의 대추리 원천봉쇄 뚫고 집결한 전국대오 2천여명 규탄대회 돌입</b></font>

주한미군기지 확장을 목적으로 수도군단 700특공여단까지 투입하고 경찰과 함께 무자비한 살육적 폭력진압 작태에 크게 분노해 전국각지에서 속속 모여든 성원들이 군경 원천봉쇄를 맨몸으로 뚫고 범국민규탄대회에 돌입했다. 민중연대 정광훈 의장의 발언을 시작으로 지역주민의 규탄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18:16분 현재 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이 연설 중이다. 조 위원장 발언에 이어 김용환 경기도지사 민주노동당 후보 연설이 뒤따랐고 18:20분 막 집회를 마무리하는 즉시 실천투쟁 돌입을 알리고 있다.

<b>[17:00] 격앙한 집회참가자들 군투입과 군폭력에 맞서 격렬대치</b></font>

본정리에서 규탄집회를 마친 대오들 황세울 들녘에 군이 무단설치한 불법철조망 끊거나 넘으며 대추리로 집결중. 곤봉무장 군병력 곳곳에서 집회 참가자들과 대치, 시민 참가자들 격렬하게 항의, 군병력 집단으로 몰려들어 집회 참가자에게 폭력행사...

<b>[16:30] 분노한 시민들 경찰저지선, 철조망 뚫으며 대추리로 속속 집결</b>

대추리주민들 '제발 살려달라' 애끊는 호소 속에 경찰측의 도로차단, 불법검문검색에도 불구하고 본정리 농협 쪽에 일천여명 이상 속속 집결. 국방부는 수도군단 직할 700 특공연대 등도 투입, 청와대도 군병력 투입 부추킨 것으로 드러나 파문 확산...

<b>■ 평택 대추리는 계엄상황, 5일 대추리 집결인파 급속히 불어'</b>

대추리주민들 '제발 살려달라' 애끊는 호소 속에 경찰은 5일 대추리초교에서 열리는 범국민규탄대회 참석을 차단하기 위해 주요 도로를 봉쇄한 채 버스를 정차시켜 불법 검문검색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민간인들을 폭력으로 유린하고 수백명의 민간인들을 다치게 만든 폭력행위에 분노한 전국의 국민들이 봉쇄를 뚫고 대추리로 몰려들고 있다. 본정리 농협 쪽에 일천여명 이상이 속속 집결하고 있으며 대오는 급속히 크게 불어나고 있다.

국방부는 수도군단 직할 700 특공연대 등도 투입해 대추리를 완전히 초토화시키려 하고 있다. 청와대도 군병력 투입을 부추킨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군인과 경찰이 폭력을 저지르고 용역깡패까지 가세한 합동작전때문에 미군기지 확장이전을 반대하기 위해 대추초교에 온 임산부도 폭력사태에 휘둘려 이상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들에 대한 무자비한 성추문과 성폭력연행에 대해 국민들이 그 사실을 접하고 치를 떨고 있다. 네티즌들도 청와대의 군투입 부추킴과 윤광웅 국방장관의 수도군단 직할 700특공연대 투입, 경기도경찰청장의 보복성 폭력진압 등의 짐승만도 못한 반국민적 작태에 대해 분노하고 항의를 표시하고 있다.

오후 3시50분 현재, 수천명으로 불어난 대오가 경찰저지선을 밀어내고 대추초등학교로 이동 중이다. "가자 평택으로, 가자 청와대로!"

<b>[13:50] 평택 대추리로 통하는 주요 차로 모두 차단
대추리 주민들 '제발 살려달라'며 지원 호소</b>

민주노총 소속 여성 조합원이 연행과정에서 심한 폭력으로 중상을 입고 쇼크를 받아 위급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시50분 현재 군병력 투입과 살인적 군사작전에 따른 유혈사태 발생을 규탄하기 위해 전국에서 항의규탄이 이어지는 가운데 5일 2시 대추리초교에서 범국민규탄대회가 열린다. 그러나 군경은 대추리 등으로 이어지는 주요 길목을 차단한 상태다. 속속 대추리로 집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장에서 벌어지는 군경의 무자비하고 끔찍한 폭력실태를 알려오고 있다.

한편, 대추리 현지민들은 전화를 걸어와 '제발 살려달라'며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국방부는 수도군단 직할 700 특공연대 등을 포함한 군병력 3천여 명을 4일 대추리에 전격투입함으로써 대규모 유혈사태를 야기시켰다. 4일 하루, 13시간 동안 자행된 군+경찰+용역깡패 합동 폭력적 퇴거작전때문에 총 534명의 연행자가 발생했고 그중 219명이 민주노총 성원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200명 이상이다. 군특공대까지 투입된 전대미문의 유혈사태는 지금 이 시각에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수도군단 예하 특공대를 포함한 군병력 투입 등을 통한 미군기지 확장예정 부지 강제몰수를 청와대도 부추킨 것으로 드러났다.국방부 관계자는 4일, 기자들 앞에서 "청와대 쪽의 분위기도 의외로 빨리 해결하라는 쪽이었다"며 청와대 상황을 전했다.

<b>[5/5 12:45] 곤봉중무장 군병력 대추리마을 급습 '폭력휘둘러'</b>

곤봉으로 중무장한 군병력이 대추리마을을 급습해 주민과 단체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무차별 폭력을 자행했다. 뒤이어 경찰병력이 밀고 들어와 마을에 주둔하고 있다. 이들에 대해 일각에서는 수방사 산하 기동타격대 소속 폭동진압부대라는 지적과 함께 군장 안에 진압봉 및 대검, 소총을 지참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노총은 대추리초교 앞으로 총력집결을 내린 상태다. 그러나 공권력은 대추리로 이어지는 주요 길목을 차단하고 있다.

[사진4]
[표시작]◎ 5월 4일 인권 침해 피해 상황(5월 5일 12시 현재 파악된 상황임)

○ 연행자 상황 : 총 524명
- 경기도 26개 경찰서에 분산 수용
- 대표적인 연행자; 도두리 주민 4명(여성 2인 포함, 이천경찰서), 박석운 전국민중연 대 집행위원장, 이강실 전북통일연대 상임대표(광명경찰서) 등
- 대추분교에서 약 280명 정도 연행됨.

○ 부상자 현황 : 총 2백 명 선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 중임.

- 5월 4일 오후 2시 범대위 상황실에서 파악된 바로는 굿모닝병원 127명, 박애병원 30명, 중앙병원 3명, 예슬병원 8명이었음. 이는 병원으로 후송된 숫자만 파악된 것으로 경상자의 경우는 병원을 경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상자까지 포함하면 더 많을 것이고 대추분교 2층 연행과정시 부상자들은 위 기록에 포함되지 않아 더 많은 부상자가 있는 것으로 보임.
- 이후 오후에도 부상자가 속출하였기 때문에 부상자가 더 존재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 많은 수가 연행자로 인해서 파악되지 않음.
* 경찰은 범대위 측 부상자 93명, 경찰측 부상자를 110여명이라고 파악하고 있음. 이는 경찰이 자의적으로 경찰 부상자만 높게 계산하고 있는 것임.
- 부상자 특징; 방패와 돌 등에 의해서 머리를 비롯한 안면부 가격에 의해서 안면부 꿰맨 부상사례가 상당히 많음. 또 곤봉으로 가격하여 팔 등의 부위에 골절과 타박상이 많음.

- 대표적인 부상 사례

<김○○> 왼팔 뼈 금가고 어깨부터 팔목깁스
<인○○> 머리 꿰맴, 붕대 착용
<윤○○> 손가락 꿰맴, 머리 방패 맞아서 X-ray
<서울건설노조 노동자> 이마 8바늘 꿰맴
<최○○> 남 26 중상(전신타박상)
<김○○> 남 21 중상(안면부, 치아손상)
<이○○> 남 33 중상(다리 타박 머리 열상)
<이○○> 남 22 중상(좌측 팔꿈치 외상)
<전○○> 남 22 중상(무릎 열상, 타박상)
<최○○> 남 34 이마 열상 , 6바늘
<최○○> 여 32 코뼈가 부러지고, 이빨 1대 부러짐.

- 범대위는 부상자 현황을 계속 파악 중이며, 보건의료단체의 협조를 얻어 의료적 분석을 하여 이를 발표할 예정.

○ 주요 인권침해 상황

- 폭행

&#8228; 경찰은 무조건 곤봉, 방패로 때리고, 찍기를 자행. 사람을 밟고 지나가고, 연행되는 사람도 폭행. 경찰이 돌 등을 던져서 부상을 입히는 장면이 촬영되기도 함.
&#8228; 경찰은 대치 중에 일상적으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욕설을 하였음.
&#8228; 동원된 용역이 폭행되는 사례도 목격됨.
&#8228; 관광버스로 이동 중인 군인 탑승 차량 청년들이 저지하자 헌병들이 민간인인 청년들을 제압함.

- 성추행

&#8228; 연행과정에서 여성이 옷이 벗겨진 상황에서 연행하고, 옷 속으로 손을 여성의 신체부위를 만지고, 허벅지를 만지는 등이 성추행을 자행하였음.
&#8228; 특히 대추분교 연행시에 경찰의 성추행이 상당수 자행되었음.
&#8228; 민주노총 여성국장 김○○씨, 전경이 허벅지를 고의적으로 만져서 이에 항의하고, 경찰에 이름 확인을 요청하였지만 거절당했음. 김 씨는 민주노총 법률원의 변호사를 통해 국가인권위에 긴급구제 요청하였음.
&#8228; 범대위는 연행자들이 석방 되는대로 성추행 부분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벌여서 이에 상응하는 조처를 취할 것임.

- 통행 차단 등

&#8228; 침탈 과정에는 물론이고, 촛불집회 이후에도 집회 후에도 이동의 자유를 막고, 이에 항의하는 이들을 연행하기도 함.
&#8228; 대추리 마을회관에 대해 촛불집회 이후 출입을 차단하고, 1층에 무단 난입하였음.
&#8228; 도로변에 세워 놓은 천영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 차량 본넷트 위에 올라가고 유리창을 가격하여 유리창 파손 등 차량을 다수 파손하고, 도로변에 세워놓은 차량을 수로에 밀어 넣어 버림.

- 농지 파괴

&#8228; 농민들의 농지 접근을 가로막기 위한 철조망 작업, 농로 길 파괴, 수로 파괴, 양수장 파괴, 농작물이 자라는 밭과 논을 그대로 무시하고 짓밟음.

- 대추분교 파괴

&#8228; 학교 건물, 건물 내 주민대책위 사무실, 법당, 도서관, 관사, 이동식 화장실, 수도시설, 운동장의 철봉, 농구대, 축구 골대, 컨테이너 박스, 비닐 하우스, 화단, 나무, 출입 계단, 운동장 등. 대추분교 내 시설, 집기들 파괴.
&#8228; 대추리와 도두리 마을을 잇는 황새울 영농단 앞 도로를 차단하고, 마을 외곽의 길 하나만을 남겨 놓았음.

- 학생들에 대한 학습권 침해

&#8228; 학생들의 등교버스조차 가로막아서 학생들 전원이 등교할 수 없었음.
&#8228; 부모들이 항의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에 의해 묵살당했음.

- 인권옹호 활동에 대한 폭력적 대응

&#8228; 엄청난 경찰력과 물리력을 동원하여 농지와 대추분교를 파괴하여 주민들과 시민사회원들에게 심리적 공황상태를 야기 시킴.

○ 광범위한 인권침해에 대한 범대위의 향후 대책

- 인권침해에 대한 정확한 조사 작업을 진행 중임. 모든 사항들에 대해서 확인작업을 진행하여 이를 통해 진상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발표할 것임.
- 국방부, 경찰 등 책임자만이 아니라 구체적인 가해자들에 대해서 고소, 고발을 비롯하여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등을 통해 그 법적, 도덕적 책임을 집요하게 물을 것임.

◎ 이에 대한 범대위의 요구와 입장

- 군사보호시설 구역 지정을 인정할 수 없음. 범대위를 이를 거부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방식의 불복종운동을 전개할 것임. 주민들은 영농활동 지속할 것임.
- 5월 4일 유혈사태 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방부장관과 경기경찰청장의 퇴진운동을 전개할 것임.
-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노무현 대통령은 사과해야 할 것으로 요구함.
- 범대위는 5월 4일의 유혈사태를 전국적으로 알려내고, 이를 규탄하는 지속적이고도 광범위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임.

◎ 향후 투쟁 일정

- 5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우리 땅 지키기 612일째 촛불 행사(대추리)
오후 7시; 폭력 유혈사태 규탄 평택시민 촛불 행사(평택역 맞은편 케&#51084; 타운 앞)
- 5월 6일(토) 오후 2시; 폭력 유혈사태 규탄 범국민대회(대추분교) -끝- [표끝]
4일 하루, 군인과 경찰, 그리고 용역깡패 등 1만3천여 명이 투입된 가운데 13시간 동안 자행된 군대+경찰+용역깡패 합동 폭력진압작전이 결국 끔찍한 유혈사태를 야기했다.

일방적인 주한미군기지 확장이전에 반대하는 평택 주민들과 전국에서 모인 사회단체 성원들, 그리고 일반 시민들 1천여 명이 어제 하루 군홧발과 곤봉에 짓밟히고 으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26년 전 총검과 곤봉으로 중무장한 살인군인들이 광주를 휘젓던 당시를 연상하게 한다.

수적으로 절대 약세인 주한미군기지 반대를 호소하는 주민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차별 폭력세례가 자행되고 600여 일을 넘겨 땅 한 평도 미군한테 내줄 수 없다며 올해도 농사짓고 살겠다는 이들에게 되돌아간 건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군대 투입과 무차별 폭력이었다. 그들은 1천여 인명에 대한 끔찍한 폭력을 자행하는 한편 대추초교 자체를 완전히 초토화시켰다.

4일에 이어 5일 오전 10시경 곤봉을 든 군병력이 대추리 마을에 진입하려다 주민과 충돌했다는 긴급한 소식이 타전됐다. 아침 한나절동안 곤봉으로 무장한 군 병력이 대추리 마을을 급습해 지역주민과 그 곳에 모인 단체관계자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차별 폭력을 자행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민주노총은 긴급히 5일 14시까지 대추리초교 쪽으로 긴급집결을 알리고 국민을 향해 저질러지는 21세기판 국가폭력에 총력대응 한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전국에서는 국방부 만행을 규탄하고 힘없는 국민을 향해 퍼붓는 국가폭력에 맞선 촛불집회도 줄을 잇고 있다.

<font color=darkblue>한편, 일각에서는 어제 투입된 수천 명의 군병력은 대게 기동타격대이고 군인들이 둘러맨 군장 안에는 진압봉, 대검, K2소총 등이 들어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시하고 있다. 수방사 기동타격대 출신 예비역에 따르면 "봉 진압이 이뤄지지 않으면 착검 상태로 진압에 들어간다"며 이들은 오로지 공격훈련만 받은 군인들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역시절 훈련받던 방법을 그려보면 현재 군인들 모습이 똑같다"며 "틀림없이 폭동진압부대 군인들을 배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font>

<b>지금 평택 대추리는 계엄상황과 다름없다.</b>


<font color=red><b>[5/4]"주한미군 살리고 자국민 죽이고, 군대까지 동원 국민 짓밟아!"</b></font>

4일 새벽부터 지금까지 평택현지에 군병력이 대거 투입됐고 그 과정에서 공권력은 민간인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며 강제연행하는 비극적인 사태가 발생하였다. 군병력과 중무장한 경찰, 용역깡패 등이 가세해 연합작전을 펼치고 있다. 국군은 대추리 일대에 철조망을 치고 있으며 경찰병력은 주한미군기지 확장부지 강제집행에 반대하는 주민과 단체관계자 등을 학교안으로 몰아넣었다. 이들 모두 주한미군을 위해 자국민을 짓밟는 행위를 벌이는 셈이다. 주한미군을 위해 자국민에게 총뿌리를 돌린 것으로도 비판받고 있는 국방부장관에 대한 해임 요구가 뒤따르고 있다. 앞서 일부 언론들은 "(군)병력이 보이지 않는다"는 따위의 속보기사를 쓰거나 악의적으로 현장 상황을 왜곡보도했다. 특공병 등의 글귀가 새겨진 마크를 부착한 군병력 등이 평택 대추리 현지 등에 집중 포진한 채 주한미군기지 확장을 반대하며 저항하는 민간인들의 울부짓음을 외면하는 행위가 국민을 짓밟는 행위가 아니라면 무엇인가.

[사진7]
<font color=red><b>"노무현 정부, 국가의 가치와 책무 져버렸다"
평택 군대 투입 강제대집행에 시민사회단체 규탄 봇물</font></b>

4일 국방부가 대추리, 도두리 토지를 강제적으로 군사시설화하고 대추분교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영화에나 나올법한 군-경 합동작전을 펼친 것과 관련, 시민사회단체가 이를 일제히 성토했다.

이날 국방부의 강제대집행 과정에서 400여명의 연행자가 발생했고 2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예술가들과 주민들, 평화운동가들이 만들어 놓은 대추리의 아름다운 조형물과 벽화, 풍경들은 군화발과 경찰의 방패에 박살이 났다.

인터넷과 공중파 방송을 통해 이러한 참혹한 광경이 생중계 되다시피 하였고 3일 평택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바랬던 각계각층의 염원도 물거품이 되었다.

[사진8]
각계 호소문, 기자회견, 성명 "노무현 정부의 야만적 행위" 규탄

문화연대, 민주노총서울본부, 민주언론시민연합, 민주화를위한교수협의회 등 19개 단체로 구성된 평택미군기지 확장반대 서울대책회의는 이날 오전 11시경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적이고 살인적인 강제집행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매우 흥분된 어조로 “미국의 이익만을 위해 자기 국민의 피눈물을 빼는 대통령을 과연 누가 인정할 수 있겠는가”라며 노무현 정부를 규탄하고 “반드시 미국과 정부의 이 악랄한 만행을 응징할 것”이라며 결의를 다졌다.

같은 날 참여연대는 노무현 정부의 평택문제 해결방식을 “야만적 국가폭력”으로 규정하고 “미군기지 확장을 위해 국민을 작전대상으로 삼은 참여정부는 국가의 가치와 책무를 져버린 정부”라고 규탄했다.
이어 참여연대는 “평택 강제수용을 중단하고 미군기지 이전 협상을 원점에서 재검토 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강제집행을 중단하고 연행자를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군-경합동 작전으로 인한 폭력사태와 여성 연행 과정에서 성추행이 자행된 것과 관련 “윤광웅 국방부 장관을 엄중 문책하고 강제진압에 대한 진상 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도 성명을 통해 “생존권과 고향을 빼앗긴 농민들과 미국의 잘못된 한반도 군사전략에 맞서는 시민사회단체, 노동자, 시민, 학생 등의 저항권 행사는 정당하다”고 지적하고 “진실보도를 통해 정부의 반국민적 폭거를 하나하나 밝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으로 농업농촌을 죽음으로 내몰 핵폭풍이 몰아치는 마당에 평택에 전쟁의 그늘까지 드리우려한다”며 미국과 노무현정부를 강력히 규탄했다.

녹색연합도 “3조 7천 억 원이라던 이전 비용이 50억~55억 달러, 80억 달러(약 8조원)까지 계속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별다른 해명 없이 평택 강제수용을 추진하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황새울 들녘에서 총과 전쟁 대신 쌀이 나고 생명이 피어나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오후 7시 전국 주요 거점에서 일제히 촛불집회를 열고 국방부의 군대를 동원한 강제대집행을 규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취재단=윤보중 기자)

<font color=red><b>[17:00] 연행자 석방 확답받고 대추초교 옥상농성풀어</b></font>

문정현 신부는 '전해철 청와대 민정수석과 전화를 통해 연행된 사람들의 조속한 석방을 확답받고 옥상에서 내려왔다'고 밝혔다.
현재 팽성농협 본정지소 앞에는 300여명이 모여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저녁7시에는 촛불문화제가 진행될 예정이며,내일 2시에는 같은장소에서 '평택 유혈사태 규탄 및 미군기지확장 저지 범국민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font color=red><b>[16:30] 대추초교 옥상에서 문정현 신부, 천영세, 임종인 의원 등 농성유지</b></font>

대추분교 2층에서 130여 명이 연행된 후 약 50여 명이 마지막까지 싸우다가 오후 5시경 모두 연행됐다. 대추초교 2층에 남아있단 인원에 대한 폭력연행을 끝낸 공권력은 옥상에서 농성중인 문정현 신부 등을 향해 몇 차례 선무방송을 실시했다. 이들은 학교 건물 앞으로 포크레인을 배치했다. 한편, 취재중인 기자들을 향해 "빠지라"며 협박을 일삼고 있다. 지난 4월 30일 국방부는 평택범대위 등과의 공동보도문을 통해 약속한 ‘평택미군기지확장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을 뒤집고 특공대 등을 포함한 군병력을 투입, 경찰과 용역깡패들과 합세한 연합작전을 통해 오늘 하루만 13시간째 대추리를 짓밟고 있다.

<font color=red><b>[15:30] 대추초교 지붕에 20여 명 농성
진경호 민주노총 통일위원장 등 건물안에 있던 인원들 전원 강제연행중</b></font>

민주노총 진경호 통일위원장 등을 비롯해 대추초교를 사수하던 인원 태반이 강제 연행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학교 옥상에는 문정현 신부, 천영세 민주노동당 의원, 임종인 열린우리당 의원 등 수십여 명이 학교옥상을 사수 중이다. 2시 대추분교 침탈 이후 연행된 사람까지 포함해 연행자 수는 약 5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국방부와 경찰은 포크레인 등을 동원 대추초교내 시설물 등을 완전히 파괴했다.

한편, 주한미군기지 확장과 군대 투입 등을 반대하던 여성들이 성추행 폭력연행을 당해 반인권사태로 비화하고 있다. 민주노총 여성간부는 수시간 동안 불법감금되어있다가 하혈증세를 보여 긴급 이송됐다. 또한 강제연행 과정에서 여성들의 상하의가 벗겨져 성적 모멸을 당하는 상태가 빈번히 반복됐다. 그 과정을 보고있던 국가인권위 관계자들은 폭력연행당하는 시민들의 구조 요청에도 불구하고 뒷짐을 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font color=red><b>[14:30] 대추분교에 특공대 투입</b></font>

대추분교에 특공대가 투입되고 있다. 30여 명의 특공대는 사다리를 들고 이동중이다. 그 뒤를 따르는 10명은 해머를 들고 뛰어오고 있다. 50명이 더 투입되고 있다. 옥상에 있는 농성단과 국회의원을 끌어내릴 작정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현재 학교는 초토화된 상태다. 경찰과 용역들이 학교 앞에 마련한 촛불행사장, 무대, 심지어는 어린아이들이 타고 놀던 그네, 그리고 주변에 심어져 있는 나무까지도 모두다 뿌리째 뽑아 버렸다. 내일은 5월 5일 어린이 날이다.

<font color=red><b>[13:00] 불법폭력연행 140명, 부상자 100명 이상 속출</b></font>

부상자와 연행자에 대한 집계가 발표됐다. 평택범대위는 "오늘 대추분교 폭력적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많은 부상자와 연행자가 발생하였다"며 "너무 많은 인원이 다치고 연행되어 정확한 숫자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평택범대위가 밝힌 연행자와 부상자 상황이다.

<b>[부상자]</b>=간단한 응급치료를 받은 사람에서 부터 병원에 이송된 사람까지 합하면 부상자는 200여 명에 이른다. 부상자는 평택지역 4개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굿모닝병원 한 곳에서만 70여 명이 치료를 받았다.

경찰이 던진 돌에 맞아 이마, 눈, 코, 입 등 얼굴부위가 작게는 2cm에서 7cm이상 찢어진 사람이 부지기수다. 곤봉과 방패에 맞아서 타박상과 찰과상을 입은 사람도 수없이 많다. 30대 초반의 여성은 방패에 얼굴이 찍혀 윗니와 아랫니까 부러졌고 콧등이 2.5cm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민주노총 조합원의 최00 씨의 경우, 돌에 맞아서 이가 부러지고 입술이 터졌다. 이00 씨는 경찰로부터 안면을 가격당하여 안경이 깨지면서 안경알 파편이 눈주위에 박히고 얼굴이 찢어지는 중상을 입었다.

경찰에게 집단구타를 당한 사람도 많다. 이는 인터넷 언론 뿐아니라 방송3사를 통해서는 이런 장면이 많이 보도되었다. 40대 장모씨, 30대 정모씨, 20대 학생 한명이 집단구타를 경찰에게 당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한편, 구급약품을 사가지고 대추리로 들어오는 차량을 원정삼거리에서 경찰병력이 막고 있는 비열한 짓을 하고 있다.

<b<>[연행자]</b>= 연행된 사람 수가 너무 많아 자세하게 파악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140여 명 이상 연행된 것을 집계되고 있다. 연행자 중에는 민변 소속 설창익 변호사, 민중연대 박석운 집행위원장, 이강실 목사 등이 포함되어 있다.

오전에 도두리 방면에서 군트럭을 막고 있던 평택지킴이 17명과 주민도 4명도 연행됐다. 수원남부서의 경우는 연행자 된 사람들 중, 부상자에 대한 치료를 거부하고 있다.

폭력연행 과정에서 성추행도 발생했다. 민주노총 소속 한 여성이 연행당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허벅지를 만지는 등의 성추행이 있었다. 이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으나 이후에 다시 성추행이 발생했다.

12시 현재, 본정리 농협앞에서, 12시 30분부터 대추리 노인정 앞 평화공원에서 유혈사태를 규탄하는 집회가 지킴이들과 함께 진행되고 있다.

<b>[12:00] 국방부 사이버팀 관계자 '민주노총 위협'</b>

국방부 사이버팀 박0만, 권0철 소령이 민주노총 앞으로 직접 전화를 걸어와 반협박성 발언을 내놨다. 이들은 민주노총이 전하는 속보 기사에 대해 "명예훼손성이 있다"는 등의 위협을 하며 기사정정을 요구했다.

박 소령은 "무장한 군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며 "완전무장이라는 표현은 총과 대검을 착용한 것을 완전무장이라고 표현하고 투입된 병력은 완전무장하지 않은 공병이며 특공대가 아닌 (일반 부대)사병들이 특공무술을 배우니까 특공이라는 글자를 유니폼에 새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군병력이 (주민을)짓밟은게 아니라 그들이 군진입을 저지하니까 폭력없이 끌어낸 것이고 공병임을 밝혀달라"라고도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관계자는 "불필요하게 국군의 신뢰를 떨어뜨릴 일은 없다"라며 "분명한 점은 주한미군(기지 확장)을 위해 '(국방부가)자기네 땅'이라며 공권을 동원해 합동작전을 펼침으로써 민간인 부상자가 속출되는 것은 국민을 짓밟는 행위가 아니면 무엇이냐"고 밝혔다. 또한 '공병' 표기 요청에 대해 민주노총 관계자는 "공병은 군인이 아니냐"며 "특공이라는 단어를 유니폼에 새긴 군인들을 일반인이 보면 특공대로 알지 뭘로 알겠냐, 특공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옷을 입은 군인들을 특공대가 아니라고 한다고 해서 그걸 누가 믿겠는가"라며 이의를 제기했다.

한편, 박0만 소령은 "군인 평택투입, 민간인들 곤봉에 얼굴가격당해 피흘리며"라는 속보 제목에 대해 "마치 군인이 곤봉으로 민간인을 타격한 것처럼 보인다"며 정정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관계자는 "속보 제목에서 군인들이 민간인 얼굴을 곤봉으로 가격했다는 내용이 어디에 있냐"며 "기사 중에 곤봉으로 얼굴을 가격당한 내용은 정확히 표현되어 있다"고 말혔다.

<b>[11:10] 대추초등학교 전기 끊겨, 학교 완전고립 '위기가중'</b>

10시 50분경, 대추분교 안 학교 건물 아래로 매트리스가 깔렸다. 학교옥상에서 고공농성을 진행중인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신부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공권력은 학교안까지 밀고들어올 준비를 하고 있다. 대추초교 전기가 끊겼다. 완전고립된 상태에서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 현재 건물 안에는 수백명이 몰려있다. 본정리 농협 쪽 집결이 알려지자 공권력은 그 일대를 차단하고 있다. 부상자 상태와 집계는 이뤄지지 못하고 있으며 민주노총을 비롯해 강제폭력연행된 이들은 이십여 명에 이르고 있다.

<B>[11:00] "학교건물 주변에 메트리스 설치후 전원연행 준비"</b>

군과 경찰, 용역깡패까지 가세해 주한미군기지 확장부지를 강제침탈하는 가운데 이 땅을 지키려는 주민들과 시민 등이 피를 흘리면서도 결사투쟁을 벌이고 있다. 살육적인 폭력을 자행하는 공권력은 대추초교 건물 주변에 메트리스를 설치하고 건물 안을 지키고 있는 인원을 전원 연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옥상에서 농성 중인 이들은 '뛰어 내릴 수도 있다"라고 거듭 경고하며 저항 중이다. 한편 참담한 소식을 접한 이들이 본정리 농협 쪽으로 속속 집결 중이다.

<B>[10:10] 경찰병력, 방패 휘드르고 돌던지며 학교안 진입시도
민간인 부상자 속출, 한 여성은 경찰폭력으로 치아가 모두 부러져...</b>

오전 10시, 대추분교 건물 안으로 지킴이들이 집결했다. 경찰이 계속 곤봉과 방패를 휘두르고 돌을 던지며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대추분교 안에도 부상자들이 너무 많은 상황이다. 계속 부상자들을 차로 병원에 데려가고 있다. 경찰이 토끼몰이식으로 밀어붙이며 폭력을 행사했다. 지킴이들은 머리가 깨지고 팔 다리에 부상을 입고 있다. 옥상에서 농성 중인 신부와 일행은 현수막을 펼친 채 마지막까지 버티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평택범대위는 긴급집결을 호소하고 있다. 대추리로 들어오지 못하는 경우 본정리 농협으로 모여달라는 소식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입고 있다. 병원 치료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여성은 이가 모두 부러지고 대부분은 머리가 깨져 응급조치만 가능한 상황이다. 치료물품이 턱없이 부족하다. 군과 경찰이 무자비하고 잔인하게 자국민을 폭행하고 있다. 주한미군 기지 확장을 위해서.

<B>[09:50] 민간인 중상자 셀 수 없을 정도, 학교 안에 고립된 채 저항중</b>

군+경찰+용역깡패 등이 합동작전을 벌이고 있다. 민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등이 학교 옥상에서 '뛰어 내릴 것'을 경고하며 사력을 다해 투쟁을 벌이는 가운데, 병력이 학교운동장까지 무력진입했다. 평택범대위를 비롯한 지킴이들이 학교 건물을 사수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학교는 완전히 고립된 상태다. 주민들이 학교밖에서 맨 손으로 철조망을 잡아 피를 흘리면서도 저항하고 있다. 군병력은 외곽에서 철조망 등을 치고 있으며 경찰과 용역깡패 등은 학교 안으로 진입하였거나 주변 외곽을 차단한 채 폭력연행을 벌이고 있다. 평택을 사수하고 있는 이들이 대거 부상을 당했다. 이들은 얼굴 등을 크게 다치는 등 피를 흘리고 있으며 즉시 집계를 하지 못할 정도다. 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 등 지도부 일행이 현지로 급히 이동 중이다.

<B>[09:20] 군+경+용역깡패 사방에서 대추초교 안으로 진입, 침탈</b>

군과 경찰, 용역깡패들이 합동작전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물대포를 앞세워 사방에서 대추초등학교에 진입 중이다. 군은 외곽에서 철조망 작업을 강행하고 용역강패 일부는 외곽에 포진해 지킴이들을 폭력연행하고 있다. 경찰병력(32개 중대 9천명)이 대추초등학교 운동장까지 진입했다. 평택지킴이들이 계속 밀리고 있다. 이들은 건물안 옥상, 계단, 정문 등지에서 사력을 다해 저항 중이다. 민주노총과 평택범대위 등은 긴급집결을 호소하고 있다. 주한미군을 위해 군대까지 동원해 자국민을 짓밟고 있다. "평택을 살려냅시다. 평택으로! 평택으로!"

<B>[08:30] 경찰 헬기 및 물대포, 소방차 동원, 강제침탈준비</b>

군과 경찰, 용역깡패들의 폭력으로 부상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주한미군기지 확장부지 침탈에 저항하는 주민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이 이들의 무력 앞에 쓰러지고 있다. 군과 경찰은 UH헬기 등을 동원해 대추초등학교 상공을 저공비행하고 있다. 우리 땅을 지키고 농사를 짓겠다는 주민과 이곳을 사수하기 위해 맨몸으로 버티는 이들을 위협하고 있다. 대추초등학교 정문 쪽에는 물대포가 설치됐고 살수를 준비 중이다. 소방차도 대거 이동한 학교 앞으로 이동한 상태. 경찰방송차가 선무방송을 실시하는 가운데 평택땅을 지키기 위해 결사투쟁을 벌이는 이들은 마지막 한 사람까지 죽더라도 이 땅을 지키겠다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B>[07:30] 곤봉에 얼굴맞아 민간인들 피흘리며 쓰러져 </b>

현지에서는 군+경찰+용역깡패들이 대추초교 침탈을 목적으로 무자비한 폭력을 벌이는 과정에서 저항하던 평택지킴이들이 (경찰)곤봉에 얼굴을 가격당해 피를 흘리며 쓰러졌으며 일부는 불법적으로 폭력연행당하고 있다. 한편 이 과정에서 민주노총 소속 서울건설노조 조합원이 강제 폭력연행됐다. 군은 완전무장한 상태이며 이 시각 현재 헬기로 원형철조망 등을 수송하는 중이다. 군과 경찰이 주한미군 확장을 저지하고 올해도 농사 짓겠다며 평택현지를 지키고 있는 이들을 전원 연행할 태세다. 주한미군을 위해 자국민을 짓밟고 있다.

[사진6]
<B>[07:00] 3일 국방부장관의 '군병력 투입 민간인과 접촉 없음' 발표는 거짓말로 드러났다.</b>

윤광웅 국방부장관은 3일 기자회견에서“군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지역 주민들과 직접적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라는 발표를 했지만 4일 새벽 특공대 1개 연대, 공병단 등을 현지에 전격투입하였으며 동시에 주한미군기지 확장에 저항하는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집단폭격을 가해 부상자가 발생했다.

윤광웅 국방장관은 3일 기자회견에서 특히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주민들을 제압하기 위해 군 병력을 이동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부지 조성만을 위한 준비와 지원 임무만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현재 대추초등학교는 경찰과 용역깡패, 군병력에 의해 완전히 에워싸져 있다. 대추초등학교 정문앞에서는 민주노동당 지도부와 마을주민들이 맨몸으로 병력진입을 막고 있다. 들녘에 맞닿아 있는 코앞까지 병력이 밀고들어온 상태. 대추초등학교 폭력침탈이 임박했다. 현지에서는 1천여 명의 대오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일부는 대추초교 지붕에 올라가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죽일테면 죽여보라'며 소리치고 있다.

군대가 대추리 마을과 주변 논을 치고 들어왔다. 대추리에서는 총 3군대에 군대가 천막과 철조망을 치기 시작했다. 대추초등학교 뒷편 논에 천막을 치고 있으며, 그곳에서 군대는 볍씨를 뿌려놓은 논을 파헤치고 있다. 대추리 우사와 황새울방향쪽에서도 철조망을 치거나, 천막을 설치하고 있다.

<B>[06:50]</B> 현재 대추분교가 침탈 직전이다.</b>

경찰병력이 내리 논쪽 방향으로 밀고 들어온다 대추분교 정문 앞 미군기지 쪽문이 뚫렸다. 대추초등학교 뒷문으로 군대가 나타났다. 현지에 집결한 민주노총을 비롯한 일천여 명의 대오들이 내리 논쪽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 대추분교 정문 앞에서 현지주민 등이 연좌시위에 돌입했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신부들이 대추분교 옥상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평택범대위는 평택 대추리 긴급집결을 호소하고 있다. "빨리 대추리 도두리로 집결하여 주십시오"

<font color=red><b>[5월4일 06:00]국방장관의 거짓말</b></font>

팽성읍 남산2리 팽성 예비군훈련장에서도 군대가 이동하고 있다. 평택주민과 긴급집결한 1천여 명이 사력을 다해 병력진입에 맞서 저항 중이다. 군인들이 용역과 경찰들이 합세하여 일부 지역에서 민간인을 타격해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군병력이 본정 농협에서 도두리 쪽으로 이동 중이다. 내리쪽, 대추분교로 어마어마한 병력이 밀려들고 있다. 국방부에서는 군대와 민간인의 충돌이 없을 것이라고 얘기했지만 새빨간 거짓말이다. 안정리에는 관광버스 21대에 특공대 등의 병력이 분산탑승했다는 소식이다. 이들이 대추리초교 쪽으로 진입하고 있다. 곳곳에서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유혈사태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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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red><b>[5월4일 05:30분] 대추리초등학교 쪽으로 대규모 병력투입
민간인 타격 '부상자 속출, 유혈사태 위기감 증폭'</b></font>

<b>[05:30]</b> 미군기지안으로 수백대의 경찰병력이 이동 중이다. 대추리로 드나드는 통로인 원정 삼거리는 경찰 작전차량들로 가득 메워진 상태. 내리쪽에서는 경찰병력이 마을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 시각 대추리 입구로 경찰병력이 계속 진입하고 있다. 도두리 1호지선 방면에는 경찰과 용역이 집결했다. 안정리 쪽에는 보병들이 관광버스 21대에 나누어 타고 들어오다가 지킴이들고 대치하고 있다.

한편, 안성천 방면에 '군 상륙정' 출현했다. 안성천 건너편에 군부대 장비가 배치되고 있다. 5시 10분부터 계속 차량들이 안성천 제방 건너편 쪽에서 순찰을 돌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안성천 위에 상륙정을 띄우고, 제방 근처를 순찰하고 있다.

군과 경찰은 오늘 행정대집행을 진행하기 위하여 1만4천여 명의 대규모 병력과 장비를 투입하고 있다. 이들이 주민을 몰아내고 주한미군 기지 확장을 목적으로 무조건 철조망을 치려고 한다. 한편, 평택범대위와 시민단체, 민주노총 등은 3일 평택 비상집결을 긴급공지하고 총력투쟁에 돌입한 상태다.

<b>[5월3일 23시 상황]평택에 군병력 투입 임박
대추초교에서 '생명과 평화의 땅' 사수 결의대회 진행</b>

평택 대추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대추리, 도두리 일대에 긴장이 감돌고 있다.

국방부가 5월3일 자정부터 평택 미군기지 이전 예정지에 대한 강제집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평화의 땅' 평택을 지키기 위해 노동자,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속속 평택 대추초등학교에 모여들고 있다.

5월3일 저녁 10시부터 대추초등학교에서 진행 중인 '생명과 평화의 땅 사수 결의대회'에 현재 7백여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대오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평택범대위에 따르면 국방부는 5월3일 자정부터 4일 새벽2시 사이에 공병 5백명, 경찰 5천명, 용역 1천2백명, 헬기 3대와 굴착기 등을 동원해서 도두리 양수장, 도두리 마을, 대추분교 순으로 강제 집행을 강행해 대추초등학교를 접수한다는 계획이다.

평택범대위는 3일 오후에 대추리 평화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규모 유혈 사태를 부르는 불법적 야간 군·경·민합동 작전계획에 대해 해명하고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평택 대추??대한 군병력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대추리 일대는 경찰 1만여명이 동원돼 팽성으로 통하는 도로를 차단하기 위해 병력을 배치하고 있다. 평택범대위는 긴급 지침을 통해 평택 대추초등학교로 집결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민주노총 역시 가맹-산하조직에 긴급 지침을 내림에 따라 조합원들도 대추초등학교로 속속 집결 중이다.

대추초등학교에 모인 노동자와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평택미군기지 확장 반대, 강제토지수용 즉각 중단, 군부대 투입 결사 저지, 실질적 대화 등을 촉구하며 결의대회를 이어가고 있다.


<b>[5월1일]</b> 국방부가 주한미군기지 349만평을 확장하려는 평택은 지금껏 경찰과 용역깡패들의 폭력으로 이리저리 파헤쳐져왔다. 이제는 한발 더 나아가 국방부에서 군대를 투입하는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밝혀져 평화를 바라는 모든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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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5월1일 오후7시 평택범대위와 팽성주민대책위에 '주민보상협의, 공사준비활동(측량, 지질, 문화재지표조사등)보장, 영농 및 공사방해중단시 철조망설치 중지 등의 의견을 제시하고 5월2일 오전까지 답변을 주지 않으면 대화의 진의가 없는것으로 간주하겠다'라고 최후통첩을 한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5월1일 밤8시30분 평택시청에서 기자들을 모아놓고 브리핑을 통해 공병단과 경비병력 보병을 투입하겠다고 밝혀 '제2의 광주항쟁'이 평택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5월2일 낮12시 '평택범대위','팽성주민대책위'는 대추리 평화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국방부가 지금이라도 최후통첩을 거두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대화에 나설것을 촉구한다." 는 기자회견을 열였다.

[표시작]
<b>기자회견문 (전문) </b>

국방부는 기만적 대화놀음과 폭력적 최후통첩을 거두고
지금이라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진정성 있게 대화에 나서라!

국방부가 ▲ 평택미군기지확장 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하고, ▲ 대화를 진행하는 중에는 대추분교 및 농지 등에 대한 행정대집행 및 그 준비를 하지 않으며, ▲ 지속적인 대화를 추진하기로 한 4월 30일의 평택범대위·팽성대책위와의 합의를 뒤집고 5월 1일 오후 5시에 열린 2차 실무대표회담에서 사실상 최후통첩을 하였다.

그 내용인 즉, ▲ 주민보상문제 협의, ▲ 공사준비활동(측량·지질·문화재지표조사 등) 보장, ▲ 영농 및 공사 방해 중단 시 철조망 설치 중지 등의 의제에 대하여 5월 2일 오전까지 답변을 주지 않으면 대화의 진의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평택범대위와 팽성대책위는 ▲ 미군재배치와 관련된 변화되는 상황을 반영하여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화할 것, ▲ 공정한 제3자가 함께 참여하는 사회적 협의기구를 구성할 것, ▲ 양측의 제안을 각자 검토하여 5월 8일 오후 2시에 3차 대화를 열 것 등을 제안하였다.

국방부는 우리의 이러한 제안을 일축하였고, 다음 대화 날짜를 잡는 것조차 거부하였다.

국방부는 자신들이 4월 30일의 공동보도문을 통해 약속한 ‘평택미군기지확장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을 단 하루 만에 뒤집어 値홱? 더욱이 평택범대위가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바라는 국민적 요구를 받들어 스스로의 위험부담을 안고 고심 끝에 제안한 사회적 협의기구 구성을 바로 그 자리에서 거부하였다.

이로써 국방부의 대화 놀음이 군투입 문제로 궁지에 몰린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한 기만 및 지연전술이었음이 만천하에 폭로되었다. 국방부가 김지태 주민대책위원장 및 주민 면담에 그토록 집착한 것도 대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했다는 모양새를 갖추기 위한 꼼수에 불과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국방부는 또한 자신들이 대화를 파탄시켜놓고 그 책임을 우리에게 떠넘기기 위해 김지태 위원장이 당초 약속과 달리 대화에 나오지 않았으며, 평택범대위·팽성대책위가 자신들이 주민과 만나는 것을 차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국방부는 4월 28일 오전, 강제집행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지속적인 대화를 하기로 약속해놓고 ‘사실상 마지막 담판’이라는 식의 언론플레이를 하는가 하면, 오후에는 군과 경찰 헬기 저공비행과 경찰력 투입 등 강제집행을 위한 예행연습을 자행하였다. 국방부는 예행연습에 대한 사과 요구를 끝내 거부하였고, 대화가 진행 중인 5월 1일 오후에도 군 헬기를 대추리 상공에 선회 비행 시켰다.

이처럼 국방부의 요구는 한 손에는 칼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 악수를 청하는 식으로서 대화를 위해 노력했다는 명분쌓기이자, 대화의 내용도 기껏 보상문제를 얘기하면서 사실상 백기투항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우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책임있는 논의를 하기 위해서는 양측의 실질적인 대표자인 국방부장관과 김지태 위원장·문정현 신부 등이 참여하는 회담을 제안했던 것이고, 주민과의 대화를 위해서는 28일 침탈에 대해 사과하고 주민들의 의사를 수렴할 의지를 보여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우리는 국방부의 기만적인 대화놀음과, 하루 아침에 태도를 180도 바꿔 그것도 만 하루도 안 되는 시간 안에 답변을 주지 않으면 대화의 진의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행위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지속적으로 대화하자고 문서로 약속해놓고, 바로 이&#53969;날 3년이 넘게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어온 사안을 단 하루 만에 답변을 내놓으라는 국방부의 강압적 태도에서 우리는 국방부가 군부독재정권시절의 사고와 행태에서 단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국방부가 지금이라도 최후통첩을 거두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진정성 있게 대화에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우리는 국방부의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행태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대화를 위한 노력을 백방으로 기울일 것이다.

그러나 국방부가 대추분교와 농지 등에 대한 침탈을 강행한다면 결사항전의 자세로 맞서 싸울 것이다. 이로 인한 모든 사태의 책임은 평택미군기지확장 문제의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바라는 국민적 요구를 거부한 국방부에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명확히 밝혀둔다.

2006. 5
[표끝]
<특별취재팀/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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