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노동후보들 '차떼기당, 성희롱당, 부패공천당 막고 수구도시 오명 씻어내자'

<b>[D-5]531지방선거 노동자가 나선다-대구 현장

"차떼기당, 성희롱당, 부패공천당 한나라당 독주를 막자.
민주노동당만이 대안이고 희망이다."</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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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시작][사진1]<b>어떤 일이 있어도 반드시 531선거 투표에 참가하자</b>

우리 노동자의 힘을 가진자에게 보여주자
정치적 무관심에서 깨어납시다
과거에는 노동자 후보가 없었습니다
이제는 당당한 노동자 후보가 있습니다
우리는 당당하고 힘있는 깨어있는 노동자입니다
지역감정, 학연, 혈연에 얽매이지 말고, 노동자의 권리를 대표하는 노동자 후보에게 투표를 합시다
달성공단에도 우리 후보가 출마했습니다
과거처럼 가진자만의 정치가 아닙니다
우리의 권리를 포기하지 맙시다
노동자 농민 서민을 위해 일하는 민주노동당 후보를 당선시킵시다
썩은 부패 정치를 바꾸지 않으면 노동자의 삶은 바뀌지 않습니다
<b>* 아침 대구 대동공업과 상신브레이크로 출근하는 노동자들에게 531지방선거 노동자표 결집을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b>[표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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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선전전을 진행하는 오전 7시경 비가 잠시 내렸다. 대동공업 노동자들을 만났다. 통근버스로 출근하는 노동자들이 탄 차가 도착하면 뛰어가서 일일이 노동자들의 손을 잡으며 이번 531 지방선거에 노동자 표 결집을 호소했다.

아침시간 두 곳의 사업장에 선전전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로 인근에 있는 상신브레이크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엔 선전전에 결합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났다. 여성노동자들이 앞장서서 '지방선거 승리, 보수양당 심판'을 외치며, 출근하는 노동자들에게 인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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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오전 10시30분경 대구지하철 노조 사무실에서 '531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민주노총 임원 전국순회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구시민에게 보수양당 심판과 새로운 진보정치 시대를 열어갈 것을 선언했다.

이미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43%를 넘어서고 16개 시도지사 선거중 11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이대로 선거가 마무리되면 대한민국의 지방정치는 한나라당이 독식, 한나라당 공화국이 될 것을 경고했다.

차떼기당, 공천당, 성희롱당인 한나라당이 국민들의 행복한 삶을 책임질 대안적 정치세력이 아닌 것을 알지만, 대구가 사고도시, 불황도시, 수구보수의 도시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는 이제 과감한 결단으로 새로운 정치세력을 선택할 것을 강조했다.

민주노동당은 사회양극화의 주범인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지금까지 개악법 저지에 큰 역할을 담보해 왔다. 350만 노동민의 생존인 쌀을 지키기 위해 피흘리며 투쟁한 유일한 정당, 온 국민의 열망이었던 주민소환제를 보수정당의 반대속에서 통과시켰던 작지만 크고 실력있는 정당임을 강조했다.

민주노총 후보 203명을 포함한 801명의 후보자가 출마했고, 민주노총은 민주노동당 후보들의 당선을 위해 공식 지지 선언과 80만 조합원의계급투표 조직을 위해 현장에서부터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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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장에서 대구시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 정은정(대구지역 일반노조 사무국장) 후보를 만나 짤막한 대화를 나눴다. 주로 민주노총 조합원을 조직하고, 선거주체가 되어 많은 표를 조직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현장을 돌아다니고 있다.

2002년, 2004년 매 선거시기마다 결합해서 활동을 했는데, "지금은 스스로 정치를 바꿔내지 않으면 안된다"는 신념으로 후보로서 참여하고 있단다. 또한 " 여성이 노동시장에서 최하위 대접을 받고 있다. 비정규직 문제, 빈곤의 문제를 극복하는데 노력하겠다."며 여성후보로서 포부를 밝혔다.

참신하고 깨끗하지만 현실에서 사표를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한나라당의 압승을 극복하기는 쉽지 않지만 민주노동당에 주는 한표 한표는 그것이 모이는 것으로 큰 힘이 될 것이다.

[표시작]<b>"민주노동당을 응원합니다"</b>

우리 어릴 적 시골변소는 크기와 깊이가 상상을 초월했다. 아버지는 우리를 학교에 보내면서도 똥을 꼭! 집에 와서 누라고 신신당부(공부보다 똥이 더 중요하던 시절)했다. 그 양과 냄새는 기절할 지경이었다. 그곳에 늘 살고 있는 우리는 아무런 냄새도 느끼지 못하면서 뭐 그렇게 무덤덤하게 살았다. 그런데 모처럼 객지에서 다니러 온 사람들은 하루도 견디지 못하고 밥 한끼 먹지 못한 채 달아나곤 했다. 그 내부에 있는 사람은 내부의 조건을 인식하기 어렵다는 생활의 지식인 것이다.

<b>"똥퍼는 냄새 미치고 환장합니다"</b>

이제 또 선거시기가 왔다. 시골 화장실 옆에서 밥도 먹고 잠도 자고 잘 지내다가, 그 변소의 똥을 펄때면 밥이고 잠이고 포기하고 사람들이 돌아갈 지경이었다. 대구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잘 살기 위한 운동을 하는 진보적인 사람들은 그냥그냥 견디다가도 선거 때가 되면 시골에서 똥 퍼는 것 이상으로 미치고 환장합니다.

<b>"진보정치 실현을 위해 통큰연대로 승리하자"</b>

또한 대구라는 도시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극에 달하여 참담하기까지 합니다. 이러한 암담한 대구에 진보라는 이상을 내걸고 지방자치제 선거에 나선 민주노동당 동지들이 있다. 박정희 그리고 한나라당이라는 음모적 우상을 제거하고, 인간의 자유롭고 다양한 생각을 방해하고 우리의 삶을 왜곡시키는 극단적 우경화 정치를 배제시키는데 앞장서고자 합니다.

(전 대구경북 민중연대 상임대표 함철호)[표끝]

[표시작]<b>한나라당 1당 독주! 대구를 어떻게 망하게 했는가?</b>

<b>"공천만 되면 당선, 시민눈치 안봐"</b>

대구의 한나라당 1당 독주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 한나라당이 정권교체에 성공하면 대구가 부흥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은 것이다. 과연 그러한가?

혜택을 본 사람들이 분명 있다. 대구의 권력을 독점해온 경북고 출신 학연, 부패 관료 등이다. 한나라당에 줄서서 공천만 되면 대구에서는 당선되기 때문에 그들은 민심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b>"기초의원 공천 최소1억, 구청장 3억~5억의 진실"</b>

공천 헌금 금액이 정해져 있다는 매일신문 보도가 있었다. 본전을 뽑고도 남을 정도로 부정부패가 만연해 있다는 증거다

<b>"대구경제 13년째 전국 꼴찌"</b>

1인당 지역총생산 규모에서 대구는 13년째 전국꼴찌다. 절대빈곤층 증가율 ‘전국최고’ 또한 대구다. 이미 오래전부터 대구는 발전을 멈추었고, 김영삼 정부시절인 94년부터 전국꼴찌가 되었다는 것이다.

<b>밀라노프로젝트=한나라당 막후 비자금조성소?</b>

8천 6백억 예산 쏟아부은 밀라노 프로젝트는 섬유산업 회생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게 정부기관의 평가다. 오히려 밀라노 프로젝트 예산이 유흥주점, 백화점 상품 구매, 월드컵 입장권 구매 등에 숱한 돈이 사용되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밀라노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새로 만든 연구소 등도 특정 인맥이 독점하면서 비리의 온상이 되었다.

<b>"한나라당 1당 독주 막지 못하면 불행 계속"</b>

결론은 간단하다. 한나라당 1당 독주를 멈추지 못한다면 빈곤한 대구 서민들의 불행은 끝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그 밥에 그 나물인 열린우리당을 지지하겠는가? 한나라당 1당 독주를 끝낼 정당은 민주노동당 뿐이다. 적극적인 투표로 민주노동당 노동자 후보들을 지방의회로 진출시켜야 한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정치신문(발행인 정우달) 기사 중 일부)[표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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