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압승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열린우리당 제치고 제2당으로 지지기반 넓혀

[D-6]531지방선거 노동자가 나선다-부산 현장

<b>"부산시장 한나라당 허남식 후보는 비정규문제 해결하라!"</b>

비정규노동자들의 투쟁이 가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부당해고 257일, 천막농성 175일, 노숙농성 58일, 단식 10일차 투쟁에 돌입하고 있는 '부산일반노조 부산지하철 비정규직 매표소 해고노동자'들의 집회가 25일 오전 10시 30분 진행되었다. 이날은 부산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 회원 120여명의 지지 동조단식이 벌어지는 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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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은 적자구조 개선이라는 미명하에 전동차 운행의 안전을 책임질 기관사 배치를 2명->1명으로 축소, 안전 검수 정비분야 외주화, 역무인력 축소, 매표소의 외주용역을 단행했다. 급기야 외주용역을 주었던 매표소를 폐쇄하기까지 이르렀다.

매표소 폐쇄로 절간됨 비용이 연간 약 29억원. 매표소 폐쇄로 들여놓은 자동화 설비의 설치비용 200억, 잦은 고장으로 그것마저 철거하였었다. 매표소 폐쇄후 무임권 발매액이 2003년 230억, 2004년 450억으로 재정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상태.

무임권 손실을 막기 위해 매표소가 사라진 자리에 노란 쪼끼를 입은 어르신(일명:실버봉사대)에게 월 25만원의 임금으로 무임권 발매기 옆을 지키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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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명의 해고노동자들이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투쟁을 전개한지 257일차다. '부산지하철 비정규노동자 고용승계대책위’는 이대경 부지매 현장수석 단식 10일차를 맞아 25일 하루 100인 연대단식을 조직했다. 그 결과 100명을 훌쩍 넘은 120명이 하루 연대단식을 벌인다.

최용국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장, 고호석 전교조 부산지부장, 박금옥 보건의료노조 본부장 등 주요 대표자들과 조선자 공공서비스노조 위원장, 김병관 학교비정규노조 부산지부장 등 비정규노조 대표자 및 조합원들이 하루 연대단식에 참가한다.

연대단식단 발대식에 참석한 민주노총 조준호 위원장은 "정말로 비통하다.10일째 단식투쟁중이다. 이런 상황을 외면하면서 시장이 되겠다는 사람은 시장될 자격이 없다."며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에 매표소 복원과 부지매 고용승계를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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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시작][사진5]<b>부지매 수석 이대경(34) 단식농성 10일차

"부산시나 공사 경영진들이 부지매 동지들에게 더이상 마음의 상처를 안 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저희들 삶의 터전을 돌려줬으면 좋겠다!"</b>

10일차 노숙 단식농성으로 기력이 많이 떨어졌지만, 잠깐 미소를 지어달라는 요청에 환하게 웃는 모습이다.

*부지매는 '부산지하철 비정규직 매표소 해고노동자 현장위원회'의 약칭이다[표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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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운송하역노조 KCTC지부 농성장 지지방문을 전개했다. 조합원 21명이 '트팩터 운행정상화'를 요구하면서 54일째 농성중이다. 사측은 년초 경영전략회의에서 트랙터 부분 위탁관리 계획을 정하고, 4월초 일방으로 운행을 중단시켰다. 일을 시키지 않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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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제 2당으로 도약, 부산에서 열린우리당을 제쳤다"</b>

바로 이웃한 운송하역노조 세방지부 조합원 교육과 사무실 노동자들을 찾아 민주노동당 지지를 호소했다. 운송하역노조 부산경남지부는 노동자정치세력화를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현장을 조직하고 있다. 이미 세액공제 사업에서도 부산지역에서 모범으로 꼽는 사업장이다.

부산지역 13명의 민주노총 후보가 뛰고 있다. 현재 열린우리당을 제치고 제 2당으로 민주노동당에 표가 집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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