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제4차 전국동시지방선거 평가

<b>희망 진보정치를 향한 '정치약진'</b>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은 정당득표(광역비례)에서 12%, 210만표를 획득했으며 광역비례 10명, 광역의원 5명, 기초비례 14명, 기초의원 52명을 포함하여 총 81명이 지방의회에 진출했다. 이중에 민주노총 후보는 34명이 당선되었다.

민주노동당 김선동 사무총장은 “진보개혁 세력의 대표주자를 자임했으나. 현상 유지에 그쳤고, 국민의 확고한 지지를 받는 데 실패했다.”며 민주노동당이 국민속에 미더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약평했다. 또한 “민주노동당이 민주노총과 함께 하는데 실패했다.”며 당이 민주노총 조합원 속에 뿌리를 내리되 민주노총 당이라는 것을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함을 강조했다. “여전히 민주노총 조직이 민주노동당 조직의 근간이다. 노동자 밀집지역에서 당선된 것을 보듯이 현장노동운동, 민주노조운동 강화에 민주노동당 후보들이 앞장서고, 지역에서 진보적 지방자치 전략을 함께 만들어가자.”며 당부했다.

민주노동당은 선거기간 중에도 혁신특위가 구성되어 움직이고 있었다. 6월 중앙위에서 초안을 논의하고 7월중 중앙위, 임시당대회를 열어서 하반기 사업과 예산을 통해서 혁신안을 다룰 예정이다. 진보적 지방자치. 집권정당으로 도약하기 위한 조직적 준비가 핵심내용이다.

<b>거대한 진보정치 실천봉화 '활활 타올라'</b>

“203명 후보, 그 후보를 중심으로 간부와 조합원들이 열심히 선거운동을 전개한 전국적으로 조직적으로 시도한 선거다. 당선은 34명이지만 이면에 숨어있는 우리 조합원들의 진보성, 계급정치 실현의 투쟁과 열정이 성과로 진보정치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다.”며 민주노총 조준호 위원장은 헌신적으로 투쟁을 전개한 조합원과 간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b>지역마다, 공장마다, 우리운명을 우리손으로 </b>

“결과적으로는 60점이다. 현재 우리 노동자계급 정치를 실현하는 준비정도와 한계다. 겸허하게 받아들이자. 그리고 준비하자. 이번 선거기간동안 4400명의 당원이 가입했다. 3000명의 정치실천단이 있다. 이후에 지속적으로 현장에서 정치사업을 실천해야 한다.” 장기적 안목으로 이번 선거의 소중한 경험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선거투쟁 이후 민주노총은 산별전환 투표와 총파업 투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중집의 결정에 따라서 오는 6월 21일 총파업에 들어가야 한다. 오는 13일 중앙위에서 확정하고 노사관계로드맵과 특수고용자 문제 해결을 위한 전선을 강력하게 구축할 계획을 준비중이다.

<b>“강남만 계급투표를 잘했다? ”</b>

보수층은 확실히 결집했는데 노동자와 서민의 힘을 집결하는데는 여전히 부족했다는 평가다. ‘노동자와 서민들은 힘들어서 못살겠다’는 요구가 너무 높은데, 스스로가 세상을 뒤집기 위한 태세가 아직은 부족하다. 선진 활동가들이 더 많이 교육하고 대중속으로 민중속으로 들어가서 조직해야한다. 대선, 총선과 또 다르다. 선거는 역시 바람이 무섭다. 대중의 요구가 불면 굉장히 큰 힘이 되고 무섭다. 이번엔 열우당에 대한 실망이 민주노동당도 같이 떨어지는 상황이 연출됐다. 바뀔 것을 기대했는데 열우당이 개혁도 아닌 보수도 아닌 좌파신자유주의의 불명확한 자기 정체성에 대해 분노와 실망이 표출된 것이다. 우리가 대안세력으로 가야한다. 우리도 대중의 바람을 잡아야 한다.

<b>“아쉽지만, 열심히 하면 가능성 무한하다”</b>

당목표 정당득표 15% 300명 공직자 시대 목표는 결과는 아쉽게도 미흡했다. 민주노총도 15% 지지획득으로 계급투표로 뒷받침하자, 과반수 당선하자는 것이 목표. 당원확대와 정치실천단 조직, 후원금 50억 목표, 그 목표달성에 미흡했다.

<b>“실천단 3000명, 당원 4400명 늘었다”</b>

“조직적 성과다. 공직자 협의회 건설과 정치실천단을 일상적으로 운영할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민주노총 후보가 울산, 경남, 경북, 전북지역 등 노동자 밀집지역에서 선전했다는 것이다. 계급투표가 뚜렷이 나타났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민주노총의 계급투표 지침이 실현됐다고 본다. 그것에 위안을 삼고 있다.” 민주노총 이영희 정치위원장의 말이다. 일상적인 정치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공직자협의회를 운영하여, 의회활동을 지원하고 후보들을 관리할 에정이다.

<font color=blue><b>[지역별 약평]</font>

울산 “노동자들의 자존심 확인한 선거”</b>

울산지역은 광역단체장 선출을 기대했으나 실패했다. 동구와 북구 구청장의 수성에 실패, 그러나 지난번 보다 시구의원이 늘어났다. 전 지역으로 고른 득표. 새로운 출발의 전환점으로 본다. 노동자 시장 선출을 위해 조합원 총투표를 비롯해 계급투표와 선거운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최저임금과 비정규직 철폐 투쟁을 통한 ‘10만 조합원 산별시대’를 앞당기는 길만이 노동자 정치세력화도 성큼 앞당길 수 있다는 진리를 깨달은 선거였단다. 조직을 확대하고 새로운 미래를 스스로 개척할 수 있는 산별전환 성공을 제1의 과제로 삼고 조직을 추스려 나갈 예정이다.

<b><울산 9명 당선> 정당지지율 (26.8%), 광역의원 2명, 기초의원 7명 </b>

울산 북구 광역의원 윤종오 (58.9%)
울산 동구 광역의원 이재현 (36.2%)
울산 동구 기초의원 박대용 (30.5%)
울산 동구 기초의원 서영택 (36.2%)
울산 북구 기초의원 류인목 (무표자 당선)
울산 북구 기초의원 박병석 (31.5%)
울산 중구 기초의원 황세영 (18.0%)
울산 남구 기초의원 박성진 (13.3%)
울산 남구 기초의원 김만현 (16.5)

<b>경남 “창원은 170여명 조합간부 선대본 매일 결합”</b>

“성과가 대단하다. 정당지지율이 거제는 28.6%, 창원은 25.9%가 나왔다. 이전엔 3명의 의원이 전부였는데, 이번엔 민주노총 후보만 7명, 대단한 성과다. 대우자동차 비정규직 투쟁과 단위노조 임단협 문제가 맞물리면서 지방선거에 돌입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성과가 많았다“며 이흥수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흥분하며 전한다.

정당지지율이 높아진 것은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당에 대한 힘의 결집. 계급투표가 실현되어서 가능했다. 이전엔 지역구 의원이 몇 명 없다보니깐 지원과 관리가 거의 진행되지 못했다. 본인에게 맡겨놓았는데 이제는 지원할 것은 지원하고, 통제할 것은 하고, 인정할 것은 할 생각이란다. 일단은 2008년 총선 준비를 해야 한다. 선거과정에서 활동가들이 많이 결합되었는데, 창원은 단위노조 간부 170명이 매일 선대본으로 파견 나왔다. 모두가 열심히 뛴 결과여서 더욱 만족스럽다.

<b><경남 7명 당선> 정당지지율(18.0%), 광역의원 1명, 기초비례 2명, 기초의원 4명</b>

경남 거제 광역의원 김해연 (50.9%)
경남 창원 기초비례 정영주 (25.9%)
경남 진주 기초비례 강민아 (18.2%)
경남 거제 기초의원 한기수 (34.3%)
경남 거제 기초의원 이행규 (31.4%)
경남 창원 기초의원 이종수 (24.2%)
경남 창원 기초의원 이종엽 (16.2%)


<b>광주 “섭섭하다. 더 많이 당선될 수 있었는데...”</b>

첫마디가 섭섭하단다. 민주노총 정희성 광전본부장은 “4인-3인선거구 전원당선을 목표로 시의원은 2군데를 목표로 잡았는데, 결과는 그에 못미쳐 안타깝다. 이번 선거는 지역본부 차원에서 4년전 선거보다 조직적으로 참여하는 선거운동이 되었고, 세액공제 사업도 보름동안 1600명을 했다.”

돈도 내니 선거운동에 조합원들이 더욱 관심을 보이고 움직였단다. 기아자동차노조가 조직적으로 힘을 썼다. 임투 출정식 전에 531지방선거 출정식을 겸해서 진행했고, 조합원 1인 3표 조직하기, 일일이 선거 캠프에 결합할 것 등을 독려하며 지침사항을 홈피에 그때그때 적시했다.

광산구에서는 출마 기초의원 전원을 다 당선시켰다. 여전히 100% 목표했던 대로 계급투표 조직에는 미흡함이 있단다.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당원수가 한자리수다. 당 확대사업을 동시에 진행했어야 했는데 이것은 이후에 과제로 남는다. ‘내가 후보다’라고 생각하고 조합원들이 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과제다.

<b><광주 5명 당선> 정당지지율(16.5%), 기초의원 5명 </b>

광주 광산 기초의원 국강현 (14.6%)
광주 광산 기초의원 홍순희 (17.2%)
광주 광산 기초의원 최경미 (18.5%)
광주 북구 기초의원 김상훈 (14.2%)
광주 서구 기초의원 조남일 (21.0%)

<b>전북 “조합원 일대일 선전물 배포, 현장 한곳도 빠짐없이 순회”</b>

전북전체 20명까지 당선권으로 가자고 계획을 세웠고, 노동자후보는 전원 당선 목표로 조직적으로 선거운동에 임했다. 전북본부는 5월 11일부터 선거체제로 전환 해서 각 지역의 시지부에 임원 한명과 사무처 성원 1명, 2인1조씩 짝을 지어 도선대본, 군산, 익산, 정읍, 전주 등 모든 사업장을 직접 돌고, 자체 선전물 2만5천장을 찍어서 조합원 일대일 면담을 진행했다. 전사업장 현장순회를 진행했다.

선거 25일 이후부터는 현장순회하지 못했던 사업장을 최대한 독려하고, 지역선본에 결합시키는 방식으로, 임원들이 직접 조합원들을 다 만났다. 직접 만나서 호소하고, 각 단사 전체가 시선본으로 집중할때는 하고, 3~4개 단사가 묶어서 기초 선본에 결합하는 방식으로 지원했다.

<b><전북 5명 당선> 정당지지율 (14.9%), 기초비례 2명, 기초의원 3명</b>

전북 군산 기초비례 채옥경 (14.6%)
전북 익산 기초비례 김은숙 (14.7%)
전북 군산 기초의원 서동완 (10.7%)
전북 전주 기초의원 양용모 (14.4%)
전북 익산 기초의원 오기주 (11.3%)

<font color=blue><b>* 기타 민주노총 당선자현황</b></font>

<b><서울 1> 정당지지율 (10%), 광역비례 1명 </b>
서울 광역비례 이수정
<b><경기 2> 정당지지율(10.9%), 광역비례 1명, 기초의원 1명</b>
경기 광역비례 송영주
경기 평택 기초의원 김기성 (23.9%)
<b><강원 1> 정당지지율(12.7%), 광역비례 1명</b>
강원 광역비례 최원자
<b><충북 1> 정당지지율 (12.4%), 기초의원 1명 </b>
충북 옥천 기초의원 박한범 (15.0%)
<b><전남 1> 정당지지율 (12.7%), 기초의원 1명 </b>
전남 영암 기초의원 이보라미 (29.7%)
<b><경북 2> 정당지지율(8.9%), 기초의원 2명</b>
경북 포항 기초의원 박경열 (24.4%)
경북 포항 기초의원 복덕규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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