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진주시지부 13일 저녁 시청광장에서 다양한 행사준비

공무원노조진주시지부(지부장 강수동)에서는 독일 월드컵 토고전이 열리는 13일 저녁 진주시청 광장에서 한·미 F.T.A체결을 반대하는 문화행사와 함께 토고전 야외응원전을 펼친다고 밝히고 관심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고 있다.

공무원노조진주시지부에서는 제대로 된 공청회 과정도 없이 선언된 한·미 F.T.A 협상은 절차상의 문제와 함께 스크린 쿼터, 자동차, 쇠고기, 의약품가격 등 4개 분야에 일방적으로 양보한 정부가 월드컵을 계기로 이를 감추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들고, 의료·금융·교육·서비스 등 산업분야 전반에 걸쳐 심화되어 가는 생존권 위기, 빈곤 확대, 사회양극화 현상을 국민적 관심사인 월드컵 거리응원전을 통하여 폭로함으로써 시민의 이해와 지지를 이끌어 내어 하반기 대중적 투쟁을 위한 전선을 구축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저녁 8시부터 9시 40분까지 개최되는 1부 F.T.A 문화제 행사에는 '새노리'의 극· 몸짓 공연에 이어 '맥박'의 노래공연, F.T.A 관련 영상물 및 공무원노조 관련 영상물이 상영되고, 진보연합 의장, 농민회 회장, 민주노총 협의회의장, 공노조진주시지부장의 투쟁사가 이어진다.

9시 40분부터 이어지는 2부 행사에는 참가어린이들에게 참가기념 응원용품을 배부하고 꼭짓점 댄스를 배우는 시간을 갖게 되며, 경기가 시작되는 10시부터는 대형화면을 통해 중계되는 경기를 보며 본격 응원전에 돌입하게 된다.

한편 진주시 관내에는 이날 진양호 자동차극장에서 5,000여명이 참여하는 거리응원전이 펼쳐지며, 경남예술회관 앞 야외무대에서는 진주시립 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에 이어 서경방송이 주관하는 야외응원전이 계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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