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노조

남택규/기아자동차노조 위원장
△산별전환 과정에 대해 얘기해달라.
=다른 노조도 마찬가지겠지만 현장 제조직을 설득하고, 가결 입장으로 선전하도록 해내기가 어려웠다. 산별 전환 이후의 구체적인 방향이 없었기 때문에 조합원들이 불안해하는 부분도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2007년 복수노조시대에 대비하고 조합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한 대안은 산별 전환이라는 데 모두 공감한 것 같다. 가결을 위해 현장조례, 중식간담회 등을 진행했고, 5개 지부를 내가 직접 돌기도 했다.
△전환 이후 방향을 어떻게 잡아가야 한다고 보는가.
=오늘도 현장 제조직 의장단 간담회를 진행했다. 주요 의제인 조직체계, 교섭구조, 재정 문제, 특히 현장공동화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현장토론을 진행할 것이다.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서 완성대대를 위한 준비를 하겠다. 금속산업연맹과 특히 금속노조가 활동해온 성과와 한계를 계승·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그러려면 산별 추진기구 안에서도 금속노조를 계승·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에 관해 토론할 수 있는 과정이 필요하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