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물리력동원, 10일 신라호텔앞 반FTA 기자회견 잇단 방해, 회담장일대 출입 원천봉쇄

<b>[11신/15:20] 한미FTA협상저지 선봉에 선 장투노동자들</b>

문선곤 민주노총 노사대책위원장이 장기투쟁사업장 및 비정규노동자 문제 해결을 위한 3차 집중투쟁에 참가하고 있다. 11일 대검찰청 앞에서의 불법파견 노동자 문제 해결을 위한 악덕사업주 구속처벌 촉구 기자회견에 앞서 문 노사대책위원장을 인터뷰했다.

[표시작]<b>■현장인터뷰=문선곤 민주노총 노사대책위원장</b>

<b>△장기투쟁사업장 및 비정규노동자 3차 집중투쟁 핵심은?</b>=1,2차 투쟁은 교섭루트 생성에 초점을 맞춘 투쟁이었다면 지금 벌이고 있는 3차 투쟁 핵심은 실제 문제 해결을 위한 연대집중식 투쟁 기반의 강화이다. 민주노총 산하연맹과 단위사업장이 실사업안을 제출하고 총연맹이 이를 검토하여 '총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b>△투쟁 성과는?</b>=최근 레이크사이드 노조가 겪는 문제에 대한 연대와 집중투쟁이 성사됐다. 과거와는 달리 '더 확실하게' 결합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노동부 투쟁으로 '장기투쟁사업장과 비정규직 문제 보다 실질적으로 해결한다는 목표를 공유하고 주간단위의 노사 정례협의회 구성'에 합의했다. 이번 주부터 가동된다. 방식과 교섭순번 등의 제반문제는 내부에서 논의하고 결정한다.

<b>△내부 의견이 언제나 같지는 않을 것 같은데</b>=동일 사안을 갖고 오랜동안 힘겹게 투쟁하는 노동자들이다. 따라서 모두들 자기사업장을 중심으로 총연맹 쪽으로 '지원'을 요청한다. 하지만 총연맹이 요청되는 '모든 부분'을 포용하기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런 점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 대부분의 불만 요점은 서로의 고충을 이해하고 전략을 공유할 수 있도록 총연맹이 나서서 틀을 짜달라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하여 전적으로 동의한다. 이에 대한 실천적 방안으로써 필요시 수시로 장투사업장연석회의같은 조직구성을 구상하고 있다.

<b>△상반기 장기투쟁사업장 문제 해결에 있어서 대표적인 성과가 있다면?</b>=그동안 꽉 막혀있던 교섭루트를 복원하였으며 보다 적극적으로 대화를 하고 쟁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안산공대, 여주CC, 현대하이스코, 세종문화회관 지부 등의 문제가 타결됐다. (세종문화회관 지부의 경우 해고에 대한 법적 다툼 부문만 잔존하고 있다)

<b>△언론에서 장투노동자들의 한미자유무역협정(이하 한미FTA)저지 투쟁활동을 부각하고 있는데</b>=10일 신라호텔 앞 한미FTA 저지 투쟁에서 (비정규직을 포함한)장기투쟁노동자들이 헌신적으로 투쟁 선봉에서 역할을 했다. 한미자유무역협정의 최대 피해자는 바로 '민중'들이다. 한미FTA는 '노동유연화'를 강조하면서 정책적으로 자본고 노동시장 개방을 시도하고 있다. 노동자들이 최대의 희생양으로 전락했다. 따라서 노동자하면 한미FTA를 반대하고 저지할 수밖에 없다. 노무현 정권은 '서민경제 활성화'를 말하지만 이건 어불성설이다. 80만원도 안 되는 최저임금, 최저생계비를 책정해놓고 경제활성화를 운운할 수 있는가. 이번 한미FTA 본협상에 있어서 또 하나의 핵심은 금융과 농업개방 문제이다. 이미 국내금융의 60% 이상이 외국(투기)자본에 잠식된 상태이다. 노동자들이 허리띠 졸라매고 일한 돈이 외국으로 빠져나간다. 노동자들이 이 문제를 이해하고 있으며 결사적으로 막을 것이다.[표끝]

<b>[10신/7월11일/10:30] 장투노동자들 대검찰청 앞에서 불법파견 악질사업주 처벌 촉구 기자회견</b>

아침 6시에 전원이 기상해 사당역과 고속버스터미널 일대를 중심으로 장기투쟁사업장과 비정규직노동자, 불법파견 노동자들의 실태를 알리는 거리선전전이 진행됐다. 9시, 도시락으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마친 장투대오 2백여 명은 대검찰청 앞에 집결해 악질사업주 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장투대오는 "수사상 공정해야할 검찰이 비정규직과 불법파견노동자, 장기투쟁사업장 문제만큼은 귀를 막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사회양극화를 해소해보겠다고 발표하는 마이크 너머에 악질사업주의 구조조정, 불법파견, 비정규직 양산이 백주대낮에 자행되고, 검찰의 편파수사와 불공정한 법집행이 있고, 공권력의 방패가 노동자들의 목을 겨냥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들은 '불법파견 자행하는 악덕기업주 구속, 처벌' '불법파견 일소하고 비정규/장기투쟁사업장 해결' '간접고용, 불법파견 투쟁사업장 문제 해결에 검찰의 적극적인 해결 촉구; '외주와 하청을 철회하고 불법파견 사업주 구속처벌'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문선곤 노사대책위원장, 현대차비정규노조, 르네상스노조, 하이닉스메그나칩 사내하청지회 등의 대표단을 구성해 대검찰청 쪽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한편, 기자회견이 열리던 도중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전주지회'가 11일자로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였다는 소식을 전하자 장투대오는 환호를 지르며 승리투쟁을 다짐하는 표정이다. 이들은 대검찰청 앞 기자회견을 마치면 영등포에 소재한 열린우리당을 대상으로 항의방문 투쟁을 벌인다.

[표시작]<font color=darkblue>※불법파견은 원청자본의 사용자성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불법파견이란, 사실상 원청 사용주가 직접 고용해야 할 노동자들을 '바지사장'인 하청업체와 중간착취업체를 통해 불법적으로 인력파견 형태로 간접고용하는 것을 일컫는 개념이다.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경우, 임금 및 근로조건에 대한 결정에 있어서 하청업체는 단 1%의 권한도 갖고 있지 못하다.[표끝]

<b>■문선곤 노사대책위원장 여는 말</b>=생활보다 더 힘든 것이 바로 우리 노동자들에게 있어서 용역깡패 문제가 아닌가 싶다. 비정규사업장은 불법을 저지른 사측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하여 말할 수 없는 불법노동행위를 자행하고 있다. 동지 여러분, 우리가 언제 일이 힘들어서 일 못하겠다고 했나. 단지 먹고 살기 위해 공장, 사업장에서 몸 하나 갖고 일했고 지금 외치고 있다. 어느 누구가 부당노동행위를 저지른 사업주에게 구속영장 한 번 발부한 적이 있었나. 바로 몇일 전 용인 레이크사이드CC에서 사측은 수많은 용역깡패들을 동원했고 거기서 쇠파이프, 고춧가루, 화학약품을 섞은 겨자폭탄 등이 나왔다. 그 투쟁에서 우리 동지 한 분은 손가락이 절단됐다. 한 조합원은 겨자폭탄에 맞아 실명의 위기에 처해있으며 수많은 동지들이 중상을 입었다. 더 물러 설 수 없다. 노동자의 권리를 찾아야 한다.

<b>■고종환 민주노총 서울본부장 연대사</b>=우리가 여기에 온 것은 이 나라에서는 노동자가 노동자로서 살 수 있는가하는 문제때문이다. 법을 집행하는 이들에게 항의하기 위해 이 곳에 왔다. 노동법이 아무리 잘 되었든 정작 노동자에게는 아무런 소용이 없고, 가진 자, 있는 자에게만 유리하다. 노동자를 탄압하고 용역깡패까지 동원해 노동자를 폭력하는 이들을 법이 보호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바로 이런 자들을 대상으로 법을 집행하여 이 나라에 법이 살아있음을 보여달라는 것이다. 몇천억, 몇수십억원씩을 횡령하면서도 몇푼 안 되는 돈을 노동자들에게 주지 않으려는 것이 이 나라의 자본가들 아닌가. 있는 놈들에게는 죄가 없다고 하는 게 이 나라의 검찰이고 법이다. 노동자들이 항의하면 불법, 테러라고 매도한다. 투쟁만이 지금의 현실이라면 더욱 힘차게 투쟁하자.

<b>[9신 기사대체/00:50] 노동부 면담 장투대표단, 6시간 농성끝에 장투 총괄책임자 만나
장투 및 비정규 문제 적극 해결위해 노사 정례협의회 구성 합의</b>

과천정부종합청사 안팎에서 6시간 동안의 대치와 농성 끝에 노동부내 장기투쟁사업장 및 비정규 담당 총괄책임팀장과의 면담이 성사됐다. 각 단사에서 선발된 19명의 장투대표단과 노동부 총괄팀장은 그 자리에서 "노사는 (주간)정례협의회를 가동해 장투사업장 및 비정규직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견을 교환하고 의지를 확인했다"고 문선곤 민주노총 노사대책위원장이 전했다.

노동부장관과의 직접 면담을 요구하며 거의 농성체제로 전환한 대표단 투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청사 입구쪽에서 진을 치고 있던 장투/비정규 대오는 저녁 11시경 다음 날 일정을 준비하기 위해 과천정부종합청사 역으로 이동, 숙박투쟁 거점을 마련하기도 했다. 하지만 늦은 시각 면담 결과가 나옴에 따라 그 내용을 보고받은 후 전체 대오는 서초구 대검찰청 역으로 급히 이동했다. 앞서 대검찰청 쪽에서 불법파견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노숙투쟁을 벌이고 있던 금속 대오와 결합하기 위해서다.

장투 전체 대오는 다음 날(7월11일) 오전 6시에 기상해 사당역과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등 강남 일대에서 집중 선전전과 함께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열린우리당 항의방문 등을 벌인다. 이후 이들은 한미에프티에이저지 전야제에 참석한다.

[사진3]
<b>[8신/20:20] 과천정부청사쪽 장투노동자 집회, 경찰병력 집회장 안
쪽까지 밀고 들어와
장투노동자들은 노동대표단 기다리며 촛불집회로 전환한 채 현장사수</b>

<b>[7신/20:10] 과천정부종합청사 장투집회, 경찰 또 무력행사 태세
</b>
면담대표단으로 노동부에 들어갔던 김동우 민주노총 쟁의국장이 밖으로 나와 안쪽 상황을 보고했다. 현재 노동대표단은 "노동부장관 직접 면담을 요구하며 민원실에서 농성 체재로 돌입한 상태"라며 "대검찰청 쪽에서는 노숙투쟁이 힘있게 진행되고 있으며 오늘 상황에 대하여 현장에서 즉석 회의를 갖고 이후 투쟁계획을 결정하겠다"며 현장회의를 소집시켰다.

경찰은 일몰후 집회는 불법이라며 해산조치하겠다는 경고방송을 내보내는 가운데, 병력은 무장한 채 집회장을 애워쌓다. 장투노동자들은 경찰 측의 처사에 대해 즉각 항의하며 현장을 사수하겠다는 결의를 밝히고 있다.

한편, 과천정부종합청사 장투노동자 집회를 이어가던중 현시각 광화문 한미에프티에이저지 촛불문화제에 대한 경찰 측의 폭력유린과 대치상황, 오전에 강제연행되었던 민주노총 성원 등의 석방 소식, 한미에프티에이 협상 상황에 반감을 가진 네티즌들의 서울총집결 호소 소식이 전해지자 이곳 과천 집회현장은 금새 뜨겁게 달아올랐다.

오후 8시 10분 현재, 현장에서 이후 상황을 결정하기 위해 즉석 회의가 열리고 있다.

<b>[6신대체/19:50] 민주노총, 문화연대, 한국여성단체 소속 강제연행자들 모두 풀려나
과천정부종합청사, 장기투쟁노동자 대표단 노동부 면담 장시간 이어져
광화문 FTA저지 촛불문화제도 경찰 폭력 유린 태세</b>

장기투쟁 사업장(이하 '장투')과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19명의 장투노동자 대표단이 노동부에 들어간지 세시간에 이르고 있다. 안쪽에서는 장투노동대표단 19명과 노동부 사무관 3명이 현안 문제를 갖고 계속 논의 중이다. 하지만 노동대표단은 실무자들과의 논의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판단아래 노동부장관 직접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청사밖에서는 1백여 명의 장투/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연좌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면담이 예정된 시간을 훨씬 초과함에 따라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 예정이던 불법파견 해결 투쟁집회는 지연되고 있다.

한편, 저녁 7시 5분경,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준비하다가 경찰한테 강제연행된 민주노총 성원과 문화연대 사무총장, 한국여성단체연합 소속 회원들이 성동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풀려났다.

광화문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FTA협상저지 광화문 촛불문화제가 경찰 병력의 폭력대응 속에서 다시 격렬한 대치 상태로 접어들었다는 소식이다.

<b>[5신대체/17:35] 과천정부종합청사, 장투노동자들 노동부 관계자 면담투쟁
장기투쟁-비정규직 노동자들 과천정부청사안에서 연좌한 채 면담결과 기다려</b>

오후 4시부터 시작된 장기투쟁/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부 항의방문 투쟁은 청사 앞을 가로막고 있는 경찰병력과의 한바탕 몸싸움으로 이어졌다. 약 한 시간 가량, 장기투쟁/비정규직 노동대오 전체가 노동부장관 면담을 해야한다며 거친 공방을 벌인 끝에 문선곤 민주노총 노사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장기투쟁/비정규직 단사 대표들이 대표단을 구성해, 노동부를 항의방문하기로 결정했다.

약 1시간 가량 흐른 이 시각(오후 5시15분) 현재, 장기투쟁/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청사입구에서 경찰병력과 대치 중이고, 대표단은 노동부 관계자를 만나 면담 중이다. 항의방문 면담 내용은 즉각 알려지지는 않고 있으며, 면담이 끝나면 장기투쟁/비정규직 투쟁대오는 서초동 대검찰청 쪽으로 이동한다. 현재 장투순회 노동자들은 청사입구 쪽에서 연좌한 채 항의시위 중이며 면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b>[기사대체 4신/15:15]신라호텔 주변 산발시위 여진
과천정부종합청사쪽, 비정규/장기투쟁노동자들 노동부 진격투쟁
타워크레인노조는 11일 총파업 출정식 및 대정부투쟁 선언</b>

결국, 경찰이 민주노총 윙카(행사용 차량)를 폭력탈취하였고 윙카에 올라 차량을 사수하던 집회참가자들 모두 성동서로 강제연행된 상태. 차량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성남지역 모처에 견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민주노총 윙카를 탈취한 이유는 한미FTA협상 2차 본회의를 마치기 전까지 벌어질 행사를 막겠다는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오전내내 장충동 신라호텔 부근에서 경찰 폭력에 대항하던 장기투쟁 노동자들이 과천정부존합청사 쪽으로 대거 이동했다. 11일 총파업을 하루 앞둔 건설연맹 타워크레인노조 조합원 일천여 명이 과천정부종합청사 운동장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벌이는 중이다. 여기에 전국에서 집결한 비정규/장기투쟁노동자들이 결합하고 오후 2시 40분경 비정규/장기투쟁사업장 투쟁집회에 돌입했다.

문선곤 민주노총 노사대책위원장은 여는 말을 통해 "FTA협상 강행을 저지하기 위해 동지들이 이른 아침부터 정말 힘들게 투쟁하고 있다"며 오전 상황을 보고했다. 그는 "오늘 우리는 비정규와 장기투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를 만들 것을 투쟁으로 호소한다"며 정권과 자본의 전향적인 자세 변화를 촉구했다. 문 위원장은 이어 "국민자본 60%가 외국자본이고 그 때문에 그 소득이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국민들에게 되돌아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장기투쟁 및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1백만원도 채 안 되는 돈으로 한 달을 겨우 살아가고 있다"며 원직복직, 민주노조 사수투쟁을 벌이는 노동자들이 처한 실상을 전하고 "비정규직, 장투사업장 순회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정권과 자본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KTX승무지부 여승무원들도 이날 집회에 결합했다. 이들은 "너무 힘들고 어려워서 투쟁을 선택하였으리라 생각한다, 인간답게 존중받고 사는 일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투쟁을 통하여 알게 됐다"며 그동안의 노동투쟁 과정에서 체감한 아픔을 전했다. "노동자가 노동자로서, 사람으로서 존중받는 그날까지 함께 힘차게 투쟁하겠다"는 말로 투쟁결의를 밝혔다. 한편, 지난 7일 레이크사이드 사측의 노동탄압에 맞서 진격투쟁을 벌이다가 중상을 당한 레이트사이드노조 조합원은 자본의 끊임없는 노동탄압 실상을 폭로하면서 노동자들의 단결연대를 통한 승리투쟁을 재차 호소했다.

15시10분 현재, 장기투쟁 노동자들은 집회를 정리하고 곧바로 노동부 진격투쟁에 돌입했다. 장기투쟁 노동자들이 노동부 진격투쟁에 들어간 즉시 건설연맹 타워크레인노조 일천여 조합원들은 총파업 출정식을 시작했다.

<b>[3신대체/12:20] 경찰, 민주노총 기자회견용 차량 탈취
맨몸으로 격렬하게 항의하던 집회참가자들 폭력당해</b>

[사진2]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찰의 물리적인 기자회견 방해에도 불구하고 범국본과 시민사회단체 등은 오전 10시 무렵 약식기자회견을 열었다. 한미FTA협상 저지 기자회견과 장기투쟁노동자 기자회견, 시민단체 기자회견 등이 이어지던중 다시 경찰병력이 기자회견 차량 무대에까지 밀고 들어와 기자회견장은 금새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경찰이 폭력적으로 기자회견을 봉쇄한 가운데 민주노총 기자회견 차량을 견인하려는 경찰과 집회참가자들 사이에 격한 공방이 이어졌다. 한 참가자는 기자회견 차량 밑으로 들어가 차량견인을 사수하거나 장기투쟁 노동자들과 KTX여승무원들이 경찰의 폭력에 항의하며 몸싸움을 벌였다.

약식 기자회견에서는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물리적으로 강압하는 노무현 정부의 악랄한 행태에 대한 분노가 일시에 쏟아져 나왔다. '벼랑끝으로 몰고 달려가는 노무현 정부' '브레이크 고장난 기관차처럼 돌진하는 밀실졸속 한미에프티에이 협상' 등.

약식기자회견을 시작하고 오분여가 흐르자 다시 경찰병력이 기자회견장을 급습했다. 차량 앞에 도열해있던 수십여 명의 시민사회단체 대표단들을 차량으로부터 밀어내자 장기투쟁 노동자들이 경찰 폭력에 대항해 몸싸움을 벌였다. 경찰이 기자회견 차량 강제견인을 거듭 시도한다.

10시 30분이 지나자 경찰이 차량을 에워싸거나 일부 병력이 기자회견 차량 위로 올라와 집회참가자들을 분리 고착시킨 가운데 견인이 시작됐다. 양측이 삼십여분 이상 격렬하게 대치하면서 집회참가자들의 저항도 한층 격해졌다. 10시 40분쯤, 차량 강제견인 시도에 항의하며 차량 위에 서있던 민주노총 김지희 부위원장을 경찰이 집단폭력하면서 끌어내렸다. 그 시각 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과 윤영규 수석부위원장, 김태일 민주노총 사무총장 등이 경찰병력에 의해 분리된 채 현장에서 일시 감금되기도 했다.

11시가 지나 결국 경찰이 동원한 견인차량(98가1003)이 민주노총 기자회견 차량을 견인하려다가 수포로 돌아갔다. 차무게때문에 견인 쇠사슬이 끊어진 것. 견인과정에서 차량 앞부분이 파손되었으며, 시민단체 회원들의 격렬한 항의가 이어졌고 민주노총 차량 담당자가 경찰에 의해 강제 폭력연행됐다.

12시20분 현재, 신라호텔로 이어진 길목인 전철 3호선 동국대입구 5번출구 쪽과 일대는 경찰병력의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고 있다. 일단 집회는 종료된 상태이다.

<b>[2신/09:30] 기자회견장 봉쇄에 항의 대표단 연좌농성 돌입
기자회견장 방송차 강제견인 움직임, 참가자들 격앙 경찰과 충돌</b>

경찰이 합법 기자회견을 무력을 동원, 완전봉쇄한 가운데 기자회견장 안쪽으로 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과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등 40여 명이 연좌시위에 돌입했다. 특히 기자회견 장으로 진입하려는 바깥쪽 대오들에 대하여 현장 검문 등을 벌이며 출입을 막고 있다. 09:30 경찰이 밀고 들어오고 있다. (잠시 현장속보 중단합니다. 상황이 급합니다)

<b>[1신/09:10]신라호텔 주변, 경찰 무력봉쇄로 기자회견 지연,
곳곳에서 산발적인 몸싸움, 기자 취재도 방해</b>

7월10일 오전 9시 신라호텔 부근(5호선 동대역 5번출구쪽)에서 열기로 했던 한미 fta저지 기자회견이 경찰봉쇄로 지연되고 있다. 오전 8시 50분 현재, 1076중대를 비롯한 전경 5개 중대가 기자회견장 진입을 차단한 가운데 곳곳에서 산발적인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기자회견장에 설치된 차량 앞으로 범국본대표단 및 사회단체 대표단 2십여 명이 '한미fta저지' 구호가 적인 카드를 들고 항의하고 있다. 경찰이 봉쇄한 기자회견장 주위로 취재기자들이 앞다투어 현장을 기록하고 있다. 9시 현재, 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 오종열, 정광훈 민중연대 상임의장, 지금종 문화연대 사무총장, 한상렬 통일연대 상임의장, 문경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등이 기자회견장에 들어와있다.

[사진1]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등은 경찰봉쇄에 가로막혀 외곽에서 대기 중인 모습이다. 기자회견은 강행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경찰 측은 기자회견 차량 등을 강제 견인할 것이라는 내용이 흘러나오면서 기자회견장 안쪽 분위기를 보다 격렬하게 바뀌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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