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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투쟁속보] 영남노동자대회 참석자 속속 집결
22일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포항에서 대자본과의 한판 대결을 펼치자

포항 형산로터리에서 경찰과 오랜시간 대치하다, 이번주 토요일에 전개될 전국노동자대회에서 기필코 승리하는 투쟁을 전개하는 것으로 하고 집회를 마무리하였다.
오늘 대오는 정당방위를 위한 쇠파이프까지 소지하고 포스코로 행진을 벌렸으나 경찰의 봉쇄로 형산로터리에서 더 이상 전진하지 못했다. 가족대책위는 자체적으로 전경과 한때 대치하기도 했고, 보수언론의 방송에 대해 항의하기도 했다.

이날 아쉬운 투쟁을 뒤로 하고, 3일뒤 다시 포항에서 뭉쳐 포스코를 대변하는 대자본과 정권과 한판 승부를 준비할 것을 결의하였다.


<b>"노가다"는 아니다. 우리도 노동자다.
포항 오광장 로터리 5천여 대오 집결, 영남노동자대회 개최</b>

<b>'중근이를 살려내라''죽기 싫다, 인간답게 살고 싶다'</b>
1962년생 포항건설노조 제강분회 하중근 조합원이 동국대병원으로 실려갔다. 7시간과 5시간 동안의 2차례 수술을 진행했고, 가족들의 간곡한 부탁으로, 큰 병원으로 가서 '사랑하는 내동생 살려보겠다'는 호소를 저버릴수 없어 대구 동산병원으로 갔다. 권위있는 주치의가 자신의 의술을 다 펼쳐도 일주일을 넘길 수 없다고 한다. 포스코 점거농성을 하고 있는 동지들은 가슴이 미어지는 통곡을 하고 있다.

시민여러분, 동지여러분
제 2,3의 '하중근'을 만들지 않기 위해 공사장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사랑하는 중근이를 살리기 위해 또다시 죽지 않기 위해, 저희들도 죽기 싫습니다. 저희도 인간답게 살고 싶습니다. 우리 대오를 보호하기 위해 현장에서 늘상 만지는 장비를 들수 밖에 없습니다.
민주노총 조준호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와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를 비롯한 당원 동지들, 사랑하는 동지들을 조금이라도 훼손한다면 우리 단연코 가만있지 않겠다.

경찰들의 원천봉쇄로 집회 장소가 불허되자 제2의 장소인 포항 오광장 로터리에 움집한 5천여대오는 <포스코 > 위한 영남노동자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참석하기 위해 여수지역건설노조 조합원 1500여명이 원천봉쇄로 도로에서 길이 막혀 도로를 점거하고 농성을 전개중이며, 울산과 대국 경북지역에서 들어오는 노동자 대오도 원천봉쇄를 뚫기 위해 시가전을 전개하는 것으로 집회장소에 전달되었다.

조준호 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일년에 800명씩 죽어가면서 일해왔다. 우리에게 돌아온 것이 무엇인가? 죽어가면서 일하라! 휴일도 없다! 8시간 안된다! 자본과 정권의 답이다. 용납할 수 있는가?
민주노총 올해 분명히 용납하지 않겠다. 투쟁으로 답하겠다.
보수 언론이 난리가 났다. 나라 망하게 한다고, 경북지역 경제가 망한다고. 밑바닥에서 경제를 끌어올린 사람이 누구인데, 건설노동자의 주먹의 힘이 분노로 전환되고 있다.
이 정부는 정말 정신나갔다. 장관들이 모여서 법 지키라고 하고 있다. 저들은 건설현장에서 다단계 하도급으로 빼돌린 돈, 그돈으로 시커먼 배 채우는 정권 아니었나? 정치권 바뀔때마다 나오는 것이 건설비리, 비자금이다. 자본과 정권이 나눠먹고 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 아닌가? 하중근 동지가 생사를 오간다. 이전에 '차라리 죽여라'라고 동지들이 외쳤다. 이 정권의 폭력 경찰이 방패로 죽임으로 다가왔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법을 지키라는 것이다.
포스코가 나와서 이 문제 해결보고 합의보라는 것이다. 동지들 맞습니까. 우리의 요구가 이렇게 정당한데 우리가 굽힐 것이 있겠는가? 저들은 내일 아침 기사에서 이렇게 쓸것이다. 건설노동자들이 쇠파이프를 들었다고 그리고 지도부가 그것을 부추겼다고. 맞아서 사경을 헤매는 우리의 동지에 대해 단 한줄 글도 인색한데, 우리의 정당방위, 투쟁에 대해 야비하게 써 댈 것이다. 정권과 자본에게 분명히 경고한다.
우리는 더는 물러설 수 없고, 요구를 받아 안지 않는다면 민주노총은 22일 전국노동자대회를 통해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투쟁해서 승리를 일궈내자.

남궁현 건설연맹 위원장 투쟁사
한치의 흔들림없이 투쟁하고 있는 건설플랜트 동지들 정말 자랑스럽다. 이 투쟁에 함께한 영남권 동지들 정말 고맙습니다.
노동자가 파업을 해서 포스코가 망하게 생겼다. 포항의 경제가 흔들린다고 헛소리 하고 있다. 5조6천억 그 돈 어떻게 벌었나? 하청업체 쥐어짜서 노동자 피빨아서 긁어 모은 돈이다. 포항 경제에 도움이 되는가? 1원 한장이라도 받은 시민 있으면 제 앞에 나와달라.
60%가 넘는 그 돈, 미국놈들이 초국적 자본이 다 빼앗아 갔다. 우리의 하청업체 쥐어짜고 노동자 피빨아서 양키놈들이 가져갔다. 우리는 알고 있다. 진실이 무엇인지. 우리가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동지들, 포스코안에 2천5백여명이 생명을 걸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그 동지들과 함께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키고, 자본이 저지른 잘못을 시인할때까지 우리는 싸울 것이다. 민주노총이 함게 하고 민주노동당 동지들이 함께 합니다. 우리는 외롭지 않다. 현장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투쟁, 우리가 시작했다. 우리 건설노동자들이 앞장서겠다. 끝가지 투쟁하자.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 연대발언
정말 할 말이 없다. 오늘 아침에 병원을 방문했다. 이미 반은 돌아가신 육신으로 손발은 싸늘하고 심장만 뛰고 있었다. 워낙 튼튼한 분이라 육신은 다 돌아가셨지만 심장은 뛰고 있다고 의사가 이야기 했다.
87년 이후 줄기차게 싸웠다, 포항건설 노동자들의 투쟁, 우리 투쟁의 자존심이었다. 건설현장에서 쟁취하지 못한 완전한 주 5일제, 오늘 이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땅의 가진자들은 이렇게 경고하고 있다
건설노가다가 무슨 주 5일제냐?
민주노동당은 동지들과 함께 8시간 쟁취 투쟁을 승리하는 그날까지 투쟁의 전면에 서겟다. 투쟁하자. 승리하자.

집회중 하중근 동지가 돌아가셨다가 오보가 전달되어 현장은 눈물과 한숨의 장으로 바뀌는 아찔한 순간이 전개되기도 했다.

정우달 민주노동 대구본부장의 투쟁사
포항건설노조 투쟁 승리까지 함께 하겠다. 병원에 계신 하중근 동지가 다시 한번 벌떡 일어나 투쟁하는 동지들 곁으로 달려올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힘차게 투쟁하여 저 야비한 노무현 정권과 포스코를 무릎 꿇리고, 반드시 하중근 동지가 살아 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반드시 살아서 우리와 함께 투쟁하여 이 천박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바꾸는 투쟁을 힘차게 전개하자. 이 포항땅에는 노동자들의 핏물이 베어있다. 작은 내 한몸이지만 결사항전의 각오로 달려가서 투쟁을 쟁취하는 것이 동지들의 과제와 임무이다. 저 포스코 자본의 천국왕국을 만들고 그 누구도 도전하지 못했다. 건설노조 동지들이 자본왕국에 파열구를 냈다. 본사에 점거하고 노동자가 살아있음을 확인했다. 당당한 권리가 있는 노동자라는 인간선언을 했다. 포스코에 맞서 노동자의 자존심으로 결사항전을 전개하자.

포스코 본사 점거 농성을 전개하고 있는 포항 건설노조 이지경 위원장 투쟁사가 전달되었다.
영남지역 노동자 동지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힘들게 이 자리까지 온 것을 알고 있습니다. 파업투쟁을 지지하고 엄호하기 위해 우리는 본사 점거 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점거투쟁을 끝으로 건설노동자들의 투쟁을 끝내고 싶습니다. 파업투쟁을 전개해 왔지만 저임금, 장시간,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포스코의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물과 전기가 끊기고 밥이 끊기고 굶어가면서 힘들게 투쟁하고 있지만 이 투쟁 반드시 승리한다는 확신이 든다. 저희 투쟁 끝까지 지켜봐달라. 지지와 지원 부탁드린다. 승리로 화답하겠다.

가족대책위 발언이 이어졌다.
아침이면 작업복을 입고 뽀뽀하고 가는 아빠가 물 하나, 전기 하나없는 어두컴컴한 곳에 갖혀있습니다. 유치원에 아빠들이 모이는 행사에 저희 아이는 가지 못했다. 선생님은 꼭 와야 한다고 했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우리들은 정말 갈 수 없었다. 그 쓸쓸한 뒷모습 정말 가슴이 아팠다. 지난 16일 메달리고 사정하는 우리들에게 경찰들은 어떻게 했는가? 16일 집회 때 저희는 다 봤다. 경찰들은 어떻게 했는지. 평화시위를 하는 우리에게, 언론에서 우리가 정말 나쁜 사람이라고 했는데 우리는 대항할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다. 저희의 작은 힘이지만 저희 애기 아빠들 살려주기 위해 오신 여러분에게 감사하다. 남들 다하는 주 5일제 우리 가족은 왜 못하는가? 오늘도 경찰들은 방패로 저희 여자들까지 공격할 것인가? 물 한모금 밥 한끼 못먹는 동생, 아빠, 아버지들 힘내세요. 당신이 사랑하는 가족이 여기 있으니깐.

이로써 영남노동자대회는 실천투쟁을 위해 짧게 마무리되었다. 선봉대가 앞장서고 지도부가 서고 본대오가 뒤따랐다.

현재 형산로터리에서 집회대오가 전경 대오의 봉쇄로 더 이상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1신] 현재 하중근(45세. 포항건설노조) 조합원이 입원해 있는 동국대병원에는 건설노조 조합원 40여명과 지역간부들이 상주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16일 집회도중 다쳐 17일 새벽 1시경에 수술 들어가 아침까지 1차 수술을 진행하고 바로 오후 4시경에 다시 2차 수술을 진행했다. 대구 동산의료원으로 잠시 옮겼다가 다시 동국대병원으로 재입원해 있고, 현재 심장과 혈압 기복이 심해 목숨이 위험한 상태다.

하중근 조합원은 방패에 찍혀 뇌출혈 및 과다출혈로 인해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다.

[표시작]<b>포항건설노조 투쟁승리 및 경찰폭력 규탄 민주노총 결의대회</b>
1. 일시 : 2006년 7월 22일(토) 오후3시
2. 장소 : 포항 오광장 로터리[표끝]

[표시작]<b>포항지역건설노조 임단협 경과</b>

위원장 : 이 지경
파업 돌입인원 : 3.500여명
파업 돌입일자: 전면 파업은 7월 1일부터 목공철근분회는 6월 24일부터 파업 돌입
임 단협 요구 :
- 목공철근분회와 기계 플랜트로 나누어 교섭 진행
- 기계 플랜트 : 기계, 설치, 전기, 보온분회
임금 15% 인상
단협으로 임금삭감 없는 주 5일제 실시
시공참여 계약 근절, 외국인 고용 금지

임단협 교섭 15차 이상 진행
7월부터 100인 이상 사업장이 주 5일제 실시 대상임. 그러나, 사측은 임금 동결 주장하고 왜곡선전 일삼고 있음
6월 19일 조정신청. 6월 27일 2,365명 파업 찬반투표 참가 67% 찬성으로 7월 1일 파업 돌입.

- 목공철근분회 :
13차에 걸친 단체교섭 요구에 사측 지속적인 단체교섭 거부.
5월 29일 법정 노동시간인 8시간 노동 요구하는 조합원 300여명 집단 해고
6월 23일 86%의 파업 찬성으로 6월 24일 파업 돌입

<b>포스코 점거 농성 경과</b>

□7/1일 새벽 6시30분을 기해 4,000여 조합원 전면파업 돌입
□7/11일 포스코 측과 성실교섭 촉구를 위한 대책마련에 대한 합의
□7/13일 합의 이틀만에 포스코측의 대체인력투입 적발, 조합원들 격분

□7/13일 오전 8시 포스코 앞으로 조합원 집결, 오후 2시 대체인력 항의하는 과정에서 지도부 검거 영장발부 등의 소식을 듣고 우발적으로 본사진입, 1~3층 점거, 포스코 직원들은 조합원들이 올라오지 못하게 하기위해 스스로 문을 잠금

□7/14일 새벽 경찰병력 배치, 4층까지 진입, 조합원들은 5층부터 방어벽을 치고 결사항전 돌입

□7/15일 오전 7시 형산강로타리에서 500여명 모여 규탄집회 개최, 합법집회임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병력을 풀어 대오를 포위한 채 해산종용, 경찰 측은 이시간 이후 건설관련 모든 집회는 불법임을 일방적으로 공지하고 모든 집회 신고에 대한 불허를 통보

□7/15일 오전 10시경 식사반입위해 포스코 정문으로 지도부들 이동, 그러나 경찰이 반입차단, 이후 오후1시경 가족들 30여 명이 몰려가 식사반입을 호소하였으나 경찰은 폭력적으로 가족들을 연행하고 분산격리. 가족들이 준비한 농성조합원용 도시락들은 바닥에 내팽겨 쳐짐.

□7/16일 오전 11시 가족대책위 회원 500여 명이 본사 정문으로 몰려들어 식사반입 투쟁을 벌인 끝에 준비한 김밥 등 음식물 반입.

□7/16일 오후 2시 형산강 로타리 건설연맹 집회 개최, 건설연맹 조합원 2천여 명 참석, 경찰 폭력진압 벌여 포항 건설조합원 하중근(62년생)씨가 경찰의 방패에 머리를 맞아 현재 동국대 병원으로 후송, 의식불명 상태이며 생명 위독함. 저녁 10시30분경 경찰은 포스코 본사 농성현장 진입을 위해 2차 무력침탈 시도.

□7/18일 오전 9시 30분 정부 담화문 발표/ 오후 1시 포스코 단전 실시[표끝]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와 단병호, 이영순 의원이 상황실을 방문해 현재 포스코 점거농성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농성장 방문할 예정이다. 경찰의 집회신고 불허에 따라 처음 공지했던 형산로터리가 아닌 오광장로터리에서 영남노동자대회를 진행하기 위해 대오들이 집결하고 있다.

[사진1]
[사진2]
[사진3]

민주노총  kctu@nod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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