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7/27 기사대체] 포스코투쟁 구속조합원 58명 ‘옥중 무기한 농성투쟁’
이지경 포항지역건설노조위원장, 김병일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장 등 구속조합원들 전체 27일 옥중 결사단식투쟁 돌입</b>

[사진1]
노무현 정권 최대공안탄압 사태로 명명된 포항건설노조 및 조합원 58명 대량 구속 사태. 포스코 점거농성 투쟁으로 구속된 이지경 포항지역건설노조위원장과 민주노총 김병일 경북본부장 등을 비롯한 구속조합원들 58명이 27일 아침 10시를 기해 옥중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포항지역건설노조 구속조합원들은 △포항건설노동조합 탄압하는 구속자 사법처리 확대 중단 △포스코 농성 자진해산 노조간부 및 기타 조합원 구속자 최소화 △손해배상 청구 철회 △살인폭력 하중근 동지 책임자 처벌 및 원만한 보상 △생존권 요구인 기계설치 및 토목단협 요구안 적극 수용을 요구하고 있다.

지도부 대량 구속에 따라 지난 포항지역건설노조는 지난 25일 지갑렬 포항지역건설노조 부위원장을 직무대행으로 하는 비상투쟁 지도부를 구성, 활동에 들어갔다. 포항지역건설노조 비상투쟁본부와 조합원들은 27일 아침 10시 형산강 둔치 해방광장에서 전체 조합원 총회를 갖는 한편 오후 2시부터 포스코 사측과 유착 담합한 KBS포항본부, 경북일보, 경북매일 등을 대상으로 항의 방문투쟁을 벌였다.

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앞서 7월 26일 민주노총에서 연 노사정대표자회의에서 포스코 사태 해결에 나설 것을 정계와 재계 대표들에게 촉구하였으며, 이날 이상수 노동부장관은 정부차원의 TFT 구성을 검토를, 조성준 노사정위 위원장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구조적 문제 해결에 나설 뜻'임을 비췄다.

한편, 포스코 사측이 작성한 <포항지역 건설노조 와해 공작 문건>이 잇달아 폭로되자 포스코의 이중행위에 대한 여론이 비판적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포항지역 건설노동자들은 지도부 대량구속 탄압에도 불구하고 포스코 사측과의 전면전을 이어나간다는 결의를 굽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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