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

<a href="http://nodong.org/bbs/zboard.php?id=poscoha" target=blank><b><u><font color=blue>▶故 하중근 열사 인터넷분향소(http://nodong.org/bbs/zboard.php?id=poscoha)</b></u></font></a>

포스코 사측의 잔인무도한 노조파괴 공작과 보수언론의 강경진압 부추킴, 청와대와 여당의 포스코 비호 속에 숨진 故 하중근 건설일용노동자. 많은 이들은 그를 '열사'라고 부르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정치에 별 관심이 없었다'던 고인은 포스코 자본과 정권, 언론의 노동자죽이기를 겨냥한 거대한 유착, 빈틈없는 자본의 폭력 속에서 숨을 거뒀다. 노동자, 농민 등 서민대중만 죽어나가는 참여정권은 지난 20일 '불법파업 강제진압'을 공식 발표한 이후 하중근 열사 사망에 대해서는 그 흔한 논평하나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하중근 열사를 타살한 주범이기 때문이다.

노조파괴만이 자본세력의 안정적인 발전이라는 무서운 기득권은 모든 사회적 발전을 자본중심으로 원점회귀시킨다. 사람의 생명이 무너진 자리에 득실거리는 자본만능주의. 권력지상주의. 결국 국민이 맞아 죽었다.

45세의 건장한 일꾼이었던 하중근 건설노동자가 살해당했다. 살해주범임을 인정치 않으려는 정권과 포스코 자본은 시치미를 잡아뗀다. 돈과 권력으로 중무장한 집단의 저급한 반인간성은 도마뱀 꼬리자르기식 책임덮기라는 도식성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다.

정권과 자본이 합세한 노동탄압이 자국민을 살해했다.

폭력에 초점을 맞춘 정권과 자본의 악랄함은 자국민을 때려죽이는 살인폭력을 벌인다. 법으로 보장된 근로기준법을 지키라는 노동자들의 절규를 외면한 부도덕한 정권과 자본, 이 두개의 손이 인간을 배반했다. 배부른 포스코가 돈을 더 벌기 위해 포스코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때려죽인 사실이 또 다시 교묘하게 은폐될 수 있을까.

고 하중근 열사의 죽음에 담긴 참뜻을 찾고 기리려는 이들이 인터넷 분향소를 찾고 있다.

열사를 읽을 수록 아픔이라는 껍데기가 벗겨진다. 그 속에서 잘 알려지지 않는 수많은 진실이 터져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이상 아파만 하지 말자"라는 외침이 사이버와 현장을 달군다. 이들이 세상을 바꿔 낼 것이란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b>"하중근 조합원은 죽지 않았다"</b>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