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수보수언론의 마녀사냥식 전교조죽이기에 맞서 저항돌입

포스코 건설노동자를 살해하도록 부추킨 수구보수언론들이 전교조죽이기에 나섰다. 수구보수 언론의 살인적인 왜곡조작 보도 폭력이 줄을 잇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장혜옥, 이하 전교조)는 7일 기자회견을 열어 <진보세력에 퍼붓는 수구보수언론의 저주, 모든 역량 동원하여 막아낼 것>이라며 수구보수 언론들의 전교조 죽이기에 적극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교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하여 "조선일보 등 이른바 수구보수언론의 전교조에 대한 흑색선전, 색깔공세, 근거없는 비난이 도를 넘어 거의 테러 수준에 이르렀다"며 지적하고 "그동안 조선일보 등 수구보수언론이 언론으로서의 최소한의 공익성, 사회적 책임성을 가지 못하였음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으나, 최근 일련의 과정에서 보여준 전교조에 대한 공격은 거의 광적"이라고 성토했다.

조선일보를 비롯한 수구보수 언론들은 전교조, 나아가 우리 사회의 진보적인 세력을 음해하고, 위기를 부추기며 진보세력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와 증오를 선동하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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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언론들이 왜곡보도를 일삼는 이유에 대하여 전교조는 "국민들의 위기의식을 자극하여 자신들의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것"이라며 강력하게 비판하고 "대한민국의 역사는 바로 보수수구세력의 독재에 맞서, 진보/개혁세력이 국민과 함께 피와 땀으로 민주주의를 건설해온 과정이며, 이를 부정하는 세력은 언제나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심판 받아왔으며 그것이 역사의 진보"라고 역설했다.

이어 전교조는 "여전히 진보적 개혁 운동을 대중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세력이며, 신자유주의 공세에 대해 끈질긴 저항을 계속해온 몇 안 되는 단체 중 하나"라는 점을 명확히 규정하고 "교육을 통해 부와 사회적 지위를 대물림을 하고, 자기들의 정치적 세력 확대를 통해 기득권을 수호해야 하는 수구·보수 세력들은 전교조의 반신자유주의 투쟁과 참교육 활동이야말로 그들의 이익을 수호하는데 가장 위험한 것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고 맹렬히 비판했다.

수구 세력들의 전교조에 대한 광적인 공격은 전교조의 투쟁과 참교육 활동으로 그들의 기득권 수호에 걸림돌이 될 것을 우려하는 수구·보수 세력들의 위기의식의 산물이며 전교조에 대한 공격을 시작으로 진보개혁세력 전체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확산시켜 성장을 막으려는 몸부림이라는 것이 전교조의 판단이다.

끊임없이 전교조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화의 시도는 진보개혁세력과 노동조합 전체를 부정적으로 이미지화하려는 술책이며 전교조에 대한 집중적 때리기에 이어 모든 진보개혁 진영과 노동운동 진영을 무력화시키려는 것이라는 점도 전교조는 지적했다.

전교조는 "이 싸움에서 결코 한 걸음도 물러설 수 없다"라며 강고하게 투쟁할 방침임을 분명히 밝히고 "여기서 물러서면, 소수 가진자들만의 나라, 경쟁과 효율만이 최고 가치가 되어버린 약육강식의 정글사회를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한다"며 "전교조는 보수수구세력의 언론권력을 이용한 테러에 맞서 단호히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투쟁의지를 다짐했다.

전교조는 7일 기자회견을 통하여 <왜 수구언론들은 전교조 흔들기에 몰두하는가>라는 자료집을 공개했다. 이 자료는 △수구언론의 전교조 공격실태, △수구언론이 광적으로 전교조를 공격하는 이유 △수구언론에 맞서 싸우는 이유 △전교조 관련 수구언론 보도 일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다음은 관련 자료 전문.

[표시작]<font color=red><b>수구언론들은 전교조 흔들기에 몰두하는가</b></font>

<b>수구 언론의 전교조 공격의 실태</b>= 수구 언론들의 전교조에 대한 흑색선전, 색깔공세, 근거 없는 비난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또한 그들의 전교조 공격에 대한 집요함은 도저히 정상적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광적이다.

예를 들어 최근의 조선일보의 보도를 보면, ▷ “전교조 이념 너무 편향됐다”(8/2)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주로 인터넷 댓글을 장황하게 인용하면서 전교조를 공격하고 있다. 이 기사의 대부분의 내용은 인터넷 댓글로을 구성되어 있다. 인터넷 댓글을 부분적으로 인용할 수는 있겠지만 기사의 핵심 논지를 오로지 익명으로 게시된 인터넷 댓글의 인용으로 꽉 채우고 있는 것은 전교조 공격과 비난을 위해 기사의 최소한의 신뢰성마저 무시하는 행위이다.

▷ “전교조 투쟁방향 등 주요 사안 운동권출신 8~10명이 지취”(8/3)라는 기사는 한 취재 정보원의 말을 인용하여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은 채 개인의 이름까지 거론하면서 신문 1면 톱으로 싣고 있다. 이는 전교조에 대한 조직적 공격을 넘어 개인에 대한 테러까지 자행하는 것이며 ‘~카더라’식의 보도를 1면 톱으로 뽑을 정도로 비상식적인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 “ 전교조, 조직위축 위기감”(8/4)라는 기사는 전교조 2001~2006년까지 조선일보가 입수한 전교조 자료 분석에 기초하여 전교조 조직의 내부 사정을 분석하고 있다. 조선일보가 전교조를 공격하기 위하여 얼마나 치밀하게 노력하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며, 단위 노조의 조직률이 28.7%(2002)에서 24%(2005)로 일부 감소한 것이 중앙 일간지의 4면 톱기사로 실릴만한 가치가 있는 건지 의아스러울 뿐이다.

▷ “적들의 숨통 향한 화살되자”(8/4)라는 기사는 이미 지난 5월 27일 전국교사대회에 나온 말들에 대하여 거두절미하고 타인을 자극할 수 있는 표현만 골라 전교조에 대해 공격과 비난을 가하고 있다. 뜬금없이 이미 두 달이 더 지난 교사들의 내부 대회에서 나온 이야기를 다시 기사화하여 실을 만큼 전교조는 조선일보의 지대한 관심의 대상이다. 전혀 뉴스로서 가치가 없는 과거의 사실도 전교조를 공격하는데 활용만 될 수 있다면 무조건 기사화하는 것이 조선일보의 보도 행태이다.

▷ “죽을 길만 골라가는 전교조”(7/27 사설), “사교(邪敎) 집단으로 변해버린 전교조”(8/2 사설) 제목만 보아도 섬뜩한 느낌을 주고 있다. 그들은 전교조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기 위하여 반복적인 주입을 계속하고 있으며 전교조에 대한 직접적인 정보와 경험을 가질 수 없는 일반 독자들에게 일종의 세뇌효과까지 발휘되고 있는 상태이다.

결론적으로 조선일보는 언론의 최소한의 상식도 벗어 던진 채, 전교조 공격과 비난에 열을 올리며 전교조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증오를 선동하고 있다.

<b>왜 수구언론은 전교조를 광적으로 공격하는가?</b>=▷ 수구보수 세력들의 정치적 결집을 강화하고 정치적 지지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두 번에 걸친 대선에서 패배한 수구·보수 세력들은 커다란 충격을 받았으며 정치적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지난 대선은 민주대 반민주의 구도에서 치러졌으며 결국 반민주 세력으로 몰린 수구·보수 세력들이 선거에서 패배하였다. 이러한 그들이 전교조에 대한 색깔 공세를 통해 일반 국민들의 위기의식을 자극하여 수구·보수 세력들의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진보·개혁 운동 세력들의 활동이 많이 미약해진 상황에서 전교조는 여전히 진보적 개혁 운동을 대중적 차원에서 전개할 수 있는 세력이며, 신자유주의 공세에 대해 끈질긴 저항을 계속해온 몇 안 되는 집단 중에 하나이다. 또한 전교조는 일반적인 노조와 달리 교육부문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교육 문제는 거의 대부분의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전교조에 대한 공격이 커다란 정치적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바로 이런 이유들 때문에 수구언론들의 진보개혁 세력에 대한 공세가 전교조에 집중되고 있다.

“전교조가 우리 아이들을 망치려 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 좌경친북 의식을 심어주려고 한다. 그리고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교육개혁을 방해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현 정부는 이들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모든 국민들은 우리 수구보수세력 아래로 똘똘 뭉쳐야 한다” 바로 이것이 보수언론의 전교조 공격의 본질이다.

▷ 전교조 공격을 매개로 진보 개혁 세력 전체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확산시켜 진보 개력 세력의 성장을 막기 위해서이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전교조는 대중적인 역량을 가지고 진보적인 개혁 운동을 전개하고 신자유주의 공세에 가장 완강하게 저항해 온 단체이다. 이런 전교조에게 악의적인 공격과 비난을 쏟아 부어 ‘친북좌경 세력, 현실을 모르는 이념편향적인 세력, 대안 없이 반대만 하는 세력, 자신들의 집단적 이익을 위해 공익을 무시하는 세력’으로 이미지화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전교조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화를 넘어 이를 매개로 진보적 개혁 세력과 노동조합 전체를 부정적으로 이미지화하려는 의도의 산물이다. 가장 앞으로 나와 있는 전교조에 대한 집중적 때리기로 결국 모든 진보개혁 진영과 노동운동 진영을 무력화시키려는 행위인 것이다.

▷ 전교조에 대한 공격을 통해 참교육 활동과 교육공공성 강화 투쟁을 무력화시키기 위해서이다. 전교조는 교육경쟁력 강화라는 미명 아래 교육의 공공성을 부정하고 교육 불평등을 확대하고 있는 신자유주의 교육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반대하여 왔으며 교육 공공성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대안을 제출하였다. 또한 전교조는 타인에 대한 관심(공동체적인 협력과 연대), 사회 정의, 인권, 민주주의의 소중함의 가치를 가르치는 참교육 활동을 줄기차게 전개해 왔다.

교육을 통해 부와 사회적 지위를 대물림을 하고, 자기들의 정치적 세력 확대를 통해 기득권을 수호해야 하는 수구·보수 세력들은 전교조의 반신자유주의 투쟁과 참교육 활동이야말로 그들의 이익을 수호하는데 가장 위험한 것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수구 세력들의 전교조에 대한 광적인 공격은 전교조의 투쟁과 참교육 활동으로 그들의 기득권 수호에 걸림돌이 될 것을 우려하는 수구·보수 세력들의 위기의식의 산물이다.

<b>왜 수구 언론에 맞서 싸워야 하는가?</b>=▷ 수구언론의 횡포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것 자체가 사회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이다. 한국 사회에서 언론은 그 자체로 거대한 권력이다. 최근의 수구언론들의 전교조 공격에서 보여준 모습은 언론으로서 최소한의 도의와 상식마저도 저버린 행위이며, 힘 있는 자에 의한 일방적인 테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최근에 수구언론은 전교조에 대한 조직적 공격을 넘어 개인에 대한 언론 테러까지 자행하고 있다. 이런 수구 언론들의 작태를 방관하는 것은 결국 힘 있는 자들의 폭력을 방치하여 우리 사회를 약육강식의 정글로 만드는 행위이다. 따라서 수구언론들의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고 횡포를 부리는 것을 막는 것 자체 사회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지름길이다.

▷ 수구언론의 실상을 널리 알리는 것이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것이다.
수구언론들은 색깔 공세를 통해 국민들에게 위기를 과장하고(수구언론들이 전교조가 과도한 이념 교육을 한다고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 만약 전교조의 9만 조합원들이 우리 사회가 상식적으로 수용할 수 없는 과도한 이념 교육을 하였다면 학교 현장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엄청난 저항이 발생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과장·허위 보도 등을 통해 국민들 사이에 정서적 증오를 부추기고 있다. 이는 민주주의 토대인 사회구성원들의 건전한 판단력을 마비시키고 특정 세력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언론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수구언론들의 실상을 널리 알리는 것이야 말로 우리 사회의 건강한 민주주의 수호하는 데 있어 중차대한 과제이다.

▷ 전교조는 수구언론과 맞서기 위해 양심적 제 세력과 연대할 것이다.
수구언론의 횡포를 방관한 채 우리 사회에서 인권을 보호하고 사회정의를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지금까지 수구언론의 횡포를 막기 위한 다양한 사회적 노력들이 있어 왔으나 커다란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다. 전교조는 앞으로 모든 역량을 다해 수구언론들의 횡포를 막아내고 수구언론의 실상을 알리기 위한 싸움에 앞장 설 것이며 양심적인 제 세력과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연대 기구를 조직해 나갈 것이다.

[표시작]<b>[전교조 관련 수구언론 보도 일지]</b>

- 8. 5. ‘친북, 반미에 멍드는 광복의 달’ (조선일보)
- 8. 4. ‘적들의 숨통 향한 화살되자’ (조선일보)
- 8. 4. ‘전교조 조직 위축 위기감’ (조선일보)
- 8. 4. ‘[사설] 친북 좌파 활개치고, 정부는 눈치 보고’ (동아일보)
- 8. 4. ‘전교조 실패는 대안없는 반대탓’ (동아일보)
- 8. 3. ‘전교조 투쟁 &#48225;향 등 주요사안 PD 계열 집행위 8-10명이 지휘-소수 이념 그룹이 전교조 사유화’ (조선일보)
- 8. 3. ‘학부모도…교사도 반전교조 뭉친다’ (중앙일보)
- 8. 3. ‘외면당하는 전교조(상) 학부모들 돌아섰다’ (중앙일보)
- 8. 3. ‘친북 성향 단체 홈페이지 선군정치 찬양글 일제히 게재’ (동아일보)
- 8. 2. ‘전교조 이념 너무 편향됐다-선군 포스터 파문에 학부모, 네티즌 비판 물결’ (조선일보)
- 8. 2. ‘[사설] 사교 집단으로 변해버린 전교조’ (조선일보)
- 8. 2. ‘[사설] 전교조, 더는 교육 백년대계 흔들지 마라’ (동아일보)
- 8. 2. ‘전교조, 교육위원 선거 참패 이유 깨달아야’ (중앙일보)
- 8. 1. ‘전교조 이번엔 북 선전 포스터 파문-북의 선군정치 자료로 교실 환경미화 권장’ (조선일보)
- 8. 1. ‘전교조 교육위원 선거 참패, 북 역사책 베끼기에 표심 등돌려’ (동아일보)
- 7. 28. ‘전교조 부산지부 자체 평가서, ‘단순세미나’ 해명과 크게 달라‘ (동아일보)
- 7. 28. ‘전교조가 베낀 북‘현대조선역사’는 이적 표현물’ (조선일보)
- 7. 27. ‘[사설] 대한민국을 공격하는 극렬 노조 테러(죽을 길만 골라가는 전교조)’ (조선일보)
- 7. 27. ‘[사설] 전교조는 우리 아이들을 북한 인민 만들 셈인가’ (동아일보)
- 7. 27. ‘전교조 사이트는 북 찬양 해방구’ (조선일보)
- 7. 27. ‘전교조는 북한역사관 세뇌기구인가’ (중앙일보)
- 7. 27. ‘전교조 교사들이 세미나서 보는 보는 책에 … 6.25는 조국해방전쟁’ (중앙일보)
- 7. 26. ‘북한 역사책 토씨까지 베꼈다 - 부산 전교조 교사 교재용 ’통일자료집‘ “6.25 해방 전쟁…독창적 선군정치…” 기술 - 학생들에게 친북 주체사관 일방 주입 우려’ (조선일보)
- 7. 26. ‘전교조 교사 교육용 교재 북한역사책 내용 베꼈다’ ‘선군정치는 성공한 정치체제 강조…북주장 그대로 되풀이’ (동아일보)[표끝][표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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