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동탄압 국면에선 무의미"

오는 8월6일로 예정됐던 민주노총 주관의 노사정대표자회의 3차 회의가 유보됐다.
민주노총은 지난 7월27일 열린 상입집행위에서 "최근의 노동탄압은 노사정 대표자회의의 취지를 정면 부정하는 도발"이라고 규정한 뒤 "대화에는 대화로, 탄압에는 투쟁으로 맞설 것"이라며 이같이 결정했다.
민주노총은 "최근 민주노총에 대한 노골적인 탄압이 자행되고 이에 맞서 위원장 삭발 단식농성과 규탄집회 등 전조직적 항의와 투쟁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는 정부가 주창하던 새로운 노사정관계 정립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에 따라 조합원 대중의 대정부 비판의식이 비등한 상황에서 정부와 사용자의 도발에 강력히 경고하고, 탄압저지 전선을 구축해 내부적으로는 대중적 의견수렴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수호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현재 시점에서 사회적 교섭이 필요한 건지 조직 안팎의 의견을 다시 수렴하고 토론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철 keeprun@nod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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