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저지! 평택미군기지 확장 저지! 전쟁부르는 대북제재 반대

<b>[3신/18:00] 8.15자주평화 범국민대회 후 포항건설노조 청와대로 진격...하중근을 살려내라 격분</b>

오후 2시경부터 광화문에서는 통일연대, 민중연대, 평택범대위가 공동주최하는 <한미FTA저지! 평택미군기지 확장저지! 전쟁을 부르는 대북제재 반대! ‘8.15자주평화범국민대회’>가 개최되었다. 때마침 비가 솟아져 참석자들의 옷을 적셨지만,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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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범국민대회 참가자 일동은 1) 한미FTA 체결 저지하고 자주권과 생존권을 지키자 2) 강제철거 막아내고 평택 미군기지 확장 저지하자 3) 강력한 반미 반전 평화수호 투쟁으로 미국의 전쟁위협을 분쇄하자 4) 하반기 100만 총궐기로 민중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지켜내자 등의 4가지 투쟁의지를 확인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범국민대회가 끝난 후 오후 3시 30분경부터 포항건설노조 조합원과 참가자들이 하중근 열사 사건에 대한 정부의 사과와 진상조사를 요구하며 청와대로 진격을 시도했다. 시위도중 두명의 연행자가 발생했고, 연행자 석방을 요구하며 계속적으로 시위를 진행했다. 오후 5시경 마무리 집회 진행 가운데 연행자는 모두 석방되기도 했다. 포항건설노조 조합원들이 시민선전전을 위해 다음 장소로 이동해 오늘 집회는 모두 마무리 되었다.

<b>[2신/13:00] 오후 1시경 민주노총 결의대회 마무리</b>

"8.15광복 61주년이다. 이는 이 땅이 외세에 의해 강점당한지 61년을 역설적으로 말해주기도 한다. 수많은 민주투사들이 오랜 세월 옥고를 치뤄야만 했다. 61년전보다 243배 국민의 생활수준이 개선되었다고 하지만 민중의 삶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고 있다. 배고픈 자는 더욱 배고픈 세상으로 차별이 심해지는 세상으로 가고 있다. 그 추잡한 세상을 뒤업고자 온몸으로 항변했다. 오늘 8.15는 하중근 동지의 정신을 계승하는 대회다. 열사의 염원을 담아 일동 묵념하자"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열리는 광화문 일대에는 하중근 열사를 추모하기 위해 참석하는 노동자 대오로 왕복 8차선 도로가 가득 메워졌다. 포항건설노조 조합원 1500여명이 상경투쟁을 벌이기 위해 오늘 새벽 6시경 서울에 도착해 이곳 집회장소로 맨 먼저 집결해 대오를 정비했다. 하중근 동지의 한을 풀기전에는 포항으로 절대 내려가지 않겠다는 각오다.

<b>오늘부로 고 하중근 열사 투쟁을 전국적인 투쟁으로 만들자!!</b>

[사진6]조준호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은 8.15다. 기뻐해야 할 날이다. 근데 아직까지 한이 맺히고 울분이 맺혀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조국은 해방되었지만 분단의 역사가 외세의 억압적인 역사가 계속되고 있다. 855만 비정규 노동자의 울분과 한은 이제 울음소리가 들릴 정도로 진동한다."며

"포항 하중근 열사의 죽음은 80만 조합원의 한이 아니라 1500만 노동자의 한이 되어 투쟁으로 전환할려고 한다. 맞아죽은 하중근 열사가 있는데 때려죽인 놈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왜 죽었는지도 불분명하단다. 주5일 유급휴가 하자는데 전국의 노동자가 다하는 근로기준법을 지키라는데 저들은 왜 저러나"

"포스코가 어떤 기업인가? 민족포철이라고 자랑삼았던 기업이다. 미국의 초국적 자본에 60% 이상 먹히고 나서 건설일용노동자들의 삶은 더욱 비참해졌다. 미국 초국적 자본의 하수인인 경찰과 정권에 의해 더욱 간고한 벽이 되었다. 오늘을 기점으로 민주총은 하중근 열사의 죽음을 받아 안을 것이다. 흔들리지 말자. 우리의 요구가 진정 정당한데 우리의 한이 살아있는데...포항에 열사의 시신이 누워있다. 80만의 결의가 필요하다. 민주노총의 자존심이 걸린 투쟁이다. 민주노총의 자랑스런 깃발이 승리의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하겠다 힘차게 투쟁하자"며 대회의 포문을 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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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노대통령은 진심으로 사과하고, 해결하지 않으면 대통령 자격 없다!</b>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는 “8만 민주노동당 당원의 대표로 안타깝고, 분노의 아픔을 느꼈다. 동지들의 투쟁이 수개월이 지나가고 운명을 달리하신지도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러분의 문제를 민주노동당이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피눈물을 흘립니다. 국민총리 면담을 요청했지만, 한명숙 총리는 자기는 아무런 권한이 없어 만날 수 없다고 한다.” “민주노총의 투쟁으로 받아안겠다는 것은 총파업도 불사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제가 대신하겠다. 단 하루라도 포스코와 맞짱 뜨겠다면 민주노총의 결의를 받아안아 당대표로서 대 자본과의 대치전에 나서겠다.”며 민주노동당도 앞장서 문제해결의 의지를 피력했다.

<b>동지들 얼마나 분노가 치밀어 오르십니까? 노대통령은 책임지고 물러나야</b>

전농 문경식 의장은 “지난 겨울 농민 2분이 맞아죽었는데, 저들은 넘어져서 죽었다고 우겼다. 농민과 노동자들의 투쟁에 의해 경찰청장을 끌어내렸다. 결국 대통령의 사과도 받았다. 경찰이 달라진줄 알았더니 하나도 안 바뀌었다.”며 “노무현 대통령은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 건설노동자가 어떤 노동자인가? 이 나라의 모든 기초를 일궈낸 노동자다. 이땅 농민은 나라가 어려울 때 제일 먼저 나서 구하고, 식량을 만들어 백성들을 먹여 살린 이들이다. 이 땅에서 가장 중요한 농민과 노동자들이 왜 죽어가야 하나? 잘못된 노동, 농업 정책 때문이지 않는가?”라며 하중근 동지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농민들도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은 세종문화회관 광복절 기념식에서 경축했다, 모든 백성이 함께 경축해야 할 사안이지 않는가? 그러나 이땅 노동자와 농민에게는 광복이 없다. 이땅에 통일은 없다.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통일을 만드는 일만이 노동자 농민 해방이라고 생각한다. 맞습니가?”라며 8.15의 의미를 다시 새기며 투쟁을 결의했다.

<b>죽어도 죽을 수 없는 것이 우리 노동자다</b>

포항건설노조 위원장 직무대행 지갑렬 동지의 투쟁사가 진행되었다. “포항의 투쟁을 온 세상에 알리기 위해 서울로 올라왔다.”며 포항에서는 포스코 재벌이 언론을 사주해 공정한 보도가 되지 않는다며 서울로 올라온 이유에 대해 보수언론에 대해 비판했다. “하중근 열사는 지난 7월 16일 평화적 집회를 진행하던 중 공권력에 의해 처참하게 방패에 수화기에 군홧발에 집단 구타를 당해 뇌사상태에서 보름 넘게 응급실에 있었다. 8월 2일 운명을 달리하셨다. 국과수 발표는 많은 내용들이 넘어져서 머리를 다쳐 사망했다고 한다. 억울해서 못살겠다. 끝까지 투쟁해서 열사의 뜻을 이어받자. 58명의 지도자가 구속되었고 평화적인 8월 9일 집회로 5명이 구속되었다. 얼마나 더 많이 구속될지 모른다.”며 분노했다. 가열차게 동지들의 선봉이 되어 함께 투쟁할 것을 호소했다.

<b>300명 부상, 63명 구속, 45일차 파업투쟁을 전개하고 있다.</b>

단결하지 않고 승리한 민중의 역사는 없다. 전국연합 오종렬 의장은 “오늘 광복절 기념 경축사를 경청했다. 화해를 강조했다”며 “나에게도 사람대접 해달라고 요구했다고...차가운 시신을 포항에 저렇게 두고 이세상 어떻게 화해를 말할 수 있는가?”라며 노대통령에게 되물었다. “화해합시다. 그전에 살인진상을 낱낱이 밝힐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힘찬 투쟁사를 전개했다.

민주노총 제7기 통일선봉대 윤택근 대장은 그동안 8박9일간 <한미FTA저지, 평택미군기지확장이전 저지>전국순회투쟁을 보고하며, “특히 활동기간 동안 경찰의 폭력에 수많은 아픔을 겪었다며, 지긋지굿한 경찰 폭력 투쟁을 끝장내자”며 소리높혀 외쳤다. 이땅 민주주의를 말살하는 것이며, 모든 민중을 죽이는 행위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오늘로 통선대 해단식을 하고 각자 지역으로 돌아가 하중근 열사관련 선전과 투쟁을 조직하겠단다.

“한미FTA를 강요하는 미국, 평택미군기지 확장이전하려는 미국, 전쟁을 부르며 대북제재를 강요하는 미국, 노동시장 유연성을 요구하며 비정규직을 대량 양산하려는 미국”을 상징하는 성조기를 힘차게 찢는 상징의식을 벌이고,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마무리했다.

<b>[1신/11:20]고 하중근 열사 정신계승, 경찰 살인 책임자 처벌 및 8.15 자주통일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곧 진행됩니다.</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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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시작]<b>2006 자주통일대회 전야제 행사 개막</b>
8.15 광복절 61주년을 맞아 8.15 자주통일결의대회가 힘찬 개막식을 거행했다. 14일 오후 7시부터 연세대 노천극장에서는 2만여명의 각계각층, 시민사회단체 회원들과 시민들이 모여 분단을 걷고 반드시 평화적인 통일을 이룩할 것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벌어졌다.

국내외 반통일진영의 615남북 공동선언 훼손과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는 시도에 맞서 국민과 함께 615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하고 한반도의 평화실현과 자주통일 실현을 위한 화합의 장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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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민주노총 노동자 통일한마당 개최...새벽 3시30분 모두 마무리</b>

15일 광복 61주년을 맞은 새벽 1시경, <한미 FTA저지, 평택미군기지 확장이전 저지, 전쟁을 부르는 대북 제재 결사반대를 위한 2006년 노동자 통일한마당>이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3천여대오가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다.
모두가 잠든 시간, 노동자들은 한반도 자주평화통일 실현을 위해, 현재 공권력에 의해 억울하게 숨진 고 하중근 열사를 생각하며 노동자를 억압하는 모든 것을 끝장내겠다는 각오로 전야제를 힘있게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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