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긴급지침 - 오늘(13일) 오후 7시 국방부 앞 '강제철거 규탄투쟁' 총력집중

<b>[9신 17시 30분]경찰모두 철수, 우리가 대추리를 지켜냈다.</b>
대추초등학교 앞에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굴삭기가 외곽으로 빠지면서 경찰병력도 빠지고 있다. 경찰이 모두 물러간후 지붕위에서 온몸으로 대추리를 지켜낸 지킴이들도 모두 내려왔다. 오늘의 강제철거로 주인이 이사간 집들중 약 2/3가 철거된것으로 보인다.

<b>[8신 16시 10분]마지막 한대 남은 굴삭기가 마지막 주택을 노리고 있다.</b>
대추리를 오가며 주택을 부수던 10대의 굴삭기와 6대의 살수차는 모두 빠지고 굴삭기 한대만이 대추초등학교 앞쪽에 남아있다. 대추리 곳곳에 몰려있던 경찰병력도 거의 대부분 빠져 외곽으로 이동하고 있다.

그러나 대추리 초등학교 입구쪽에 아직남아있는 굴삭기는 인권운동가 2명이 지붕을 지키는 주택을 계속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범대위관계자는 대추초등학교 입구에서 강제철거 제지를 하고 있는 인권활동가2명이 경찰에 연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15시30분경부터 양주용신부와 수녀2명, 10여명의 마을주민은 대추초등학교 앞에서 미사를 드리며 경찰의 침탈을 몸으로 막고 있다.
기자가 보기에도 미사를 최대한 길게 끌면서 대추초등학교 입구 주택철거를 저지하는 모습이 역역하다.

굴삭기가 현재 모두 빠져나가고 대추초등학교 입구에만 남아있어 대추초등학교 입구만 막아낼수 있다면 오늘의 강제철거는 종료될것으로 보인다. 범대위상황실에 확인한 결과 오늘 대추리에서는 전망대4명, 평화공원부근3명등 총7명이 연행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붕위에서 주택강제철거를 몸으로 저지하던 평택지킴이들도 하나둘씩 내려오는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경찰이 대추리를 모두 빠져나가지않은 상황이라 평택지킴이들이 모두 내려온것은 아니다.
[사진2]

[표시작]
<b>조한구 경기본부 부본부장겸 통일위원장 긴급인터뷰</b>
현재 조환구 민주노총 경기본부 부본장은 농가지붕에 올라 연행을 각오하고 강제철거를 온몸으로 막고 있다.

[사진1]1. 평택대추리 투쟁과 관련해서 어떻게 결합해 왔는가?
=2004년부터 평택대추리를 지키기 위해 경기본부에서는 대의원대회의 결의를 모아서 힘차게 진행했다. 2005년 경기본부통일위원회에서는 대추리에서 7월투쟁을 전개한바 있고,2006년 7월에는 민주노총 경기본부 통일위원회 실천단 중심으로 문화제를 실시한바 있다.
일상적인 대추리현안문제가 생긴면 경기본부차원에서 각 단위대의원까지 문자를 보내 상황공유를 하고 실천투쟁을 전개하여왔다.

2.어떻게 투쟁을 조직하여는가?
=각 지구협마다 자주통일실천단이 조직되어 있는 곳이 많다. 주한 미군문제에 대해 많이 공유하고 실천사업으로 교육및 현지답사등을 진행하였다. 이런 사업의 성과로 조합원들의 의식을 높여냈다.
이런 성과를 통해 올해 민주노총경기본부 통일선봉대가 3기를 맞았다. 2기보다도 더 많은 조합원동지들이 함께 참여 하였고, 장투사업장이나 주한미군의 문제를 서로 공유하며 실천투쟁을 하였다.

3. 평택대추리 투쟁중 잊지못할일이 있다면?
=제3기 통일선봉대를 진행하면서 8월7일, 대추리진입투쟁을 하였다.
선봉대대원들은 서로 삼삼오오 조를 짜서, 버스를 타고 대추리로 들어오면서 경찰들의 검문속에서 자기몸을 의자밑에 숨기는 경우도 있어고, 때로는 검문검색으로 버스를 내려 돌아오는 경우도 있었다.그렇지만 경찰검문을 뚫고 전 통일선봉대 대원이 한 사람 빠짐없이 새벽3시까지 전원들어왔다. 대원중 4,5명은 새벽녘에 논길을 타고 끝까지 대추리를 향해서 들어왔다.

4.평택대추리 투쟁의 의미
=노동자가 중심이 되어 주한 미군을 몰아내여야 할 시기다.
2000년도 매향리 싸움을 할때 노동자들이 앞장서서 50년넘게 폭격장으로 사용하던 땅을 되찾았다는 기쁨을 잊을수 없다.

평택대추리는 미군의 전략적유연성으로 전쟁을 유발할수 있는 땅이다.
만에 하나 이땅에 미군의기지가 들어선다면 전쟁으로 인해서 온민족 7천만 겨레가 죽음으로 내몰릴수 있다. 이제는 노동자가 앞장서서 대추리땅을 지켜내야한다.

5.조합원 동지들에게 하고 싶은말
민주노총 70만조합원 동지들! 오늘 저는 대추리 주민들의 고통을 똑똑히 보았습니다. 저자신도 너무나 마음아팠습니다.
평택 대추리 투쟁을 보면서 우리민주총 조합원이 있기에 승리가 가능하다는 믿음이 듭니다. 평택투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9월24일 제4차 평화행진에 모든 조합원동지들께서 참여하시길 부탁드립니다.
평택땅을 미군으로부터 지켜내는 것은 주한미군을 이땅에서 몰아내는 것입니다. 9월24일 평화행진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표끝]

<b>[7신 13시 00분] 경찰의 철거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든듯</b>
대추리에 살고 있는 김행정(65)할아버지는 2003년부터 할머니가 아파 병원에 다녔다고 한다.
오늘도 병원에 다녀와 11시경 대추리마을에 도착했다고 한다. 김행정할아버지 앞집이 말짱해서 큰 걱정없이집으로 향했지만, 김할아버지는 다 허물어진 집과 길바닥에 내동댕이쳐진 가구와 가재도구를 보고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김할아버지는 "그 옛날 군사독재시설에도 이러지 않았다."고 기자를 보고 연신 하소연하고 있다.
집이 다 허물어지고 없어 오늘 당장 잠자리도 막막한 김행정할아버지 기자가 "할아버지 오늘 어떻게 주무실거예요?" 라고 묻자 "아직 창고가 남아 있으니 창고에서 자는수 밖에 없지."라고 쓸쓸히 대답하셨다.

오후가 되면서 햇살은 많이 따가워졌다. 오전 여기저기서 쇠깍는 소리를 내던 굴삭기도 하나둘씩 마을 외곽으로 빠지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다. 따가운 햇살아래서 지붕에 몸을 묶고 있는 평택지킴이들은 계속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경찰이 새로운 철거를 준비하는지 아니면 더이상 철거가 진행되지 않는지 확인할수는 없는 상황이다.
[사진3]

<b>[6신 13일 10시 50분] 평택대추리 사람사는집까지 무차별 강제철거 진행</b>
오전 6시50분경부터 시작된 평택대추리 강제철거는 사전에 준비되지 않은 무차별 강제철거인것으로 드러났다.
오전 10시경 굴삭기를 앞서운 철거용역들이 평화공원 아래쪽에 있는 주택들을 강제철거하면서 사람이 살고 있는 주택도 무차별 철거하고 있다. 대추리 주민들에 따르면 집주인 방00씨는 구속된 김지태 대추리이장이 석방되면 이사간다고 줄곳 말해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몸이 아파 병원에 입원중인 딸의 간병을 위해 낮시간만 주인이 없는 상태라고 대추리 주민들은 설명했다. 이런 주민들의 항의와 설명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방00씨의 집을 둘러싼후 철거용역들은 집을 철거하기 시작했다. 주민들의 계속되는 항의에 사실확인을 한 경찰은 밖으로 드러난 집기를 다시 집안으로 옮겨 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미 집이 부서진 상태라 집주인 방00씨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크레인 10대와 살수차 6대가 대추리마을을 누비며 주민들의 추억어린 주택들을 계속 철거하고 있다.
어제밤을새며 대추리 외곽에서 대추리진입을 시도하던 20여명이 오전10경 본정삼거리입구에서 경찰에 폭력연행되었으며 어디로 연행되었는지는 알수 없는 상태다.
[사진5]

<b>[6신 13일 08시 30분] 경찰 대추리곳곳 굴삭기 앞세워 강제철거시작</b>
오전06시50분 경찰이 마지막집입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사이 마을주민들은 평화공원으로 모였다. 마지막 주민결의대회를 진행하며 오늘하루 힘겹더라도 잘 견디어 낼것을 대추리주민들 서로 격려하고 있다.

문정현신부는 "우리는 소수이지만 대추리를 지켜내는 싸움에서는 지지않는다. 지붕위에서 끝까지 싸우는 대추리지킴이들의 모습이 전국방방곡곡으로 알려질것이다. 우리가 끝까지 대추리를 지키려는 모습이 알려지는 순간, 우리의 진정한 마음도 알려질것이다. 끝까지 용기를 잃지말아 달라."라고 대추리 주민들을 격려했다.

오전 07시10분터 마을이곳저곳으로 경찰이 용역을 앞세워 집입을 하고있다. 용역들은 할머니들과 마을주민들을 방패로 밀어내며 굴삭기의 집입을 안내하고 있다. 방패를 앞세워 진입하는 경찰을 향해 할머니는
"야이 나쁜놈들아 왜 우리를 내쫓는 거야, 대추리처럼 좋은땅을 어디에서 찾을수 있다고?, 왜 이 땅을 미국에 주냐? 이 나쁜놈들아"라고 외치며 울분을 토했다.

현재 마을 곳곳에서는 지붕위에 올라선 평택지킴이들의 함성과 마을주민들의 울부짖음, 용역들이 몰고다니는 굴삭기 날카로운 소음이 뒤섞이고 있다. 굴삭기에의해 집들이 무너지는 소리와 경찰의 헬기소리, 주민들의 울부짖음이 온 마을을 뒤덥고 있다.
[사진4]

<b>[6신 13일 06시 00분] 경찰 대추리들녘으로 진입시작</b>
경찰의 중장비 진입이 시작된 가운데 지붕위에 올라간 평택지킴이들의 외침이 들려온다. 마을방송은 경찰의 진입을 알리는 다급한 목소리가 온 마을에 울려퍼지고 있다.

<b>[5신 13일 05시 00분] 경찰 대추리들녘으로 병력배치시작</b>
새벽5시 현재 경찰차량의 붉은 불빛이 대추리 들녘을 가득메우고 있다. 아직은 어둠이 짖게 내려앉은 들녘너머로 경찰차량의 굉음이 들려오고 진압병력을 배치하려는듯 붉은 경찰차량의 불빛은 부산히 움직이고 있다.

이렇듯 경찰의 집입이 가까이 다가오자 대추리를 온몸으로 지켜낼 평택지킴이들은 쇠사슬로 온몸을 감싸고 대추리농가 지붕으로 올라가 있다.경찰의 중장비가 집을 부술경우에도 지붕에서 내려오지 않고 끝까지 자리를 지킬것으로 보인다. 조환구 민주노총 경기부본부 부본부장도 현재 연행을 각오하고 대추리 가옥지붕에 올라 온몸으로 강제철거를 제지하고 있다.
[사진8]

<b>[4신 12일 21시 50분] 평택원정삼거리에서 경찰과 대치</b>
9월13일 새벽 평택대추리마을에 대한 강제철거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추리로 향하는 원정삼거리에는 전국에서 모인 청년학생, 민주노총조합원, 민주노동당당원등 평택지킴이 약 400여명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경찰은 대추리로 향하는 모든 길목을 봉쇄한 가운데 오정삼거리에 모인 400여명의 평택지킴이들을 향해 해산을 종용하고 있다.

경찰의 선무방송은 해산을 종용하는 가운데 전국에서 모인 400여명의 평택지킴이들은 한치의 동요함없이 촛불을 들고 연좌시위중이다.
평택지킴이 뒤쪽으로는 MBC, SBS, YTN등의 방송차들이 줄지어 평택대추리로 진입하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기자는 현재(23시) 평택대추리 마을안에 들어와 있다. 주위는 고요하지만 대추리 마을 주위로 경찰병력이 계속 배치되고 있다는 급박한 소식들이 계속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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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3신 12일 19시] 집회대오 금문교에 집결중, 촛불집회 예정</b>

경찰의 방어선이 넓게 퍼지면서 지금 현재 집회대오는 금문교에 집결중이다.전체 대오는 금문교로 집결요망.


<b>[2신 12일 18시] 평택대추리 경찰병력 속속집결 강제철거 초일기</b>
평택범대위측에 따르면 경찰병력이 속속 대추리로 집결하고 있어 강제철거집행이 초일기에 들어간 상태라고 밝혔다.

평택범대위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오후3시30분경부터 청테이프로 차량번호판을 가린 경찰버스가 속속 대추리마을입구쪽으로 집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버스차량숫자는 대략 17대정도로 파악되고 있으며 군대병력도 대추리 마을옆 미군기지로 집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평택범대위측은 9월13일 새벽에 강제철거집행이 예상된다며 12일 저녘7시 <주택강제철거 중단 촉구 촛불문화제>에 참가를 호소하고 있다.

<b>[1신 9월9일 14시] 평택대추리 강제철거 임박</b>
지난 5월4일 군부대를 투임해 대추초등학교를 강제철거한 정부가 이번에는 대추리주민들의 주택에 대한 강제철거를 집행할것으로 보여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이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평택 범대위측은 "9월8일 14시경 주택 강제 철거를 강행하기 위해 경기도청 관계자들과 국방부, 용역들로 보이는 사람들 30여명이 대추리 마을을 정찰하고 있으며,대추리 마을 입구에 있는 미군부대 아메리카타운 건물 옥상에 올라가 마을 주위를 살피고 강제철거 계획을 점검하는 모습이 확인되었고, 경찰헬기가 대추리마을 상공을 계속적으로 낮게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평택 범대위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야만적인 마을파괴와 주택강제철거에 즈음한 긴급 호소문'을 발표하고, 9월11일에서 13일 사이에 강제철거강행이 예상된다며, 전국의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이는 평택으로 달려와 강제철거 저지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9월6일 각 조직 대표자 및 조합원은 주택강제철거 전날 평택대추리로 집결하라는 지침을 공지했다.

김영제 민주노총 통일국장은 "현재 평택대추리 주택강제철거를 저지하기 위해 민주노총 조합원 을 조직중에 있으며 최선을 다해 주택강제철거를 저지할것이다."라고 밝혔다.

[표시작]
<평택범대위 긴급호소문>

야만적인 마을파괴와 주택강제철거에 즈음한 긴급 호소문

대추리, 도두리를 지켜오신 국민여러분!

경기도 평택의 대추리, 도두리 주민들과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평택범대위)가 국민여러분께 간절히 호소드립니다.

또다시 대추리, 도두리 마을이 국가 공권력에 의해 파괴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정부와 국방부는 ‘마을파괴와 주택강제철거를 중단하고 평화적으로 해결하라’는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묵살하고 대대손손 이어져온 마을 공동체를 파괴할 ‘주택강제철거’를 강행할 예정입니다. 마을주민들과 평택지킴이와 함께 대추리와 도두리 마을을 지켜냅시다.

인권과 생명을 존중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대추리, 도두리 주민들은 잔인한 봄을 보냈습니다. 지난 5월 4일, 이름도 아름다운 황새울 벌판과 평화로운 대추리, 도두리 마을은 국가 공권력에 의해 처참하게 짓밟혔습니다. 정부와 국방부는 평생 농사만 지어온 순박한 주민들을 상대로 헬기와 군대를 동원해서 군사작전을 펼쳤습니다. 광활한 황새울 벌판에 철조망을 치고 대추초등학교를 무참히 파괴했습니다.

그 후 주민들은 사람답게 살지 못했습니다. 겹겹이 처진 철조망에 포위된 채 불안과 공포 속에서 비인간적인 생활을 강요받았습니다. 마을 곳곳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CCTV)는 24시간 주민들 생활을 감시했고, 자신의 논밭에 신분증을 보여주고 들어가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했습니다. 흉물스런 검문소와 경찰의 불법불심검문은 마을을 고립무원의 ‘섬’으로 만들었고, 친인척 교류마저 가로막혔습니다.

그러나 대추리, 도두리 주민들은 결코 꺾이지 않았습니다. 생명과 평화의 촛불을 완강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촛불집회 730회를 넘겼으며, 매일 저녁 세계 최장기 촛불집회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자식 같은 땅과 소중한 보금자리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황새울 벌판을 빼앗기면 한반도 평화가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대추리, 도두리에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43년 일본군과 52년 미군에 의해 이미 두 번이나 쫓겨난 사람들입니다. 이들에게는 한이 맺혀있는 목숨과도 같은 땅입니다. 이곳에서 평생 행복하게 살고 싶은 주민들 98가구가 살고 있고, ‘평택지킴이’들이 살고 있습니다.

사람이 살고 있는 마을을 파괴하고 주택을 강제로 철거하는 것은 명백한 ‘국가폭력’입니다. 오늘날 남의 나라 기지를 짓기 위해 사람이 살고 있는데 군인, 경찰, 용역직원을 동원해서 마을을 때려부수고 사람을 내쫓는 경우는 세계 어디에도 없습니다. 파괴와 폭력이 국책사업이 될 수는 없습니다. 이것은 비인간적이고 반인권적인 살인행위일 뿐입니다.

평생 농사만 지어온 주민들을 내쫓고 미국의 전쟁기지, 침략기지를 짓는 것은 무슨 이유로도 정당화 될수 없습니다. 주민들을 강제로 내쫓고 초화화판 위락시설까지 만드는 평택 미군기지 확장은 내용과 형식, 절차에 있어서 아무런 정당성도 갖지 못했습니다. 허울좋은 ‘국익’ 때문에 대추리, 도두리 주민들과 생명과 평화의 땅을 희생양으로 삼을 수 없습니다.

국민여러분!

대추리, 도두리 주민들과 평택범대위가 국민여러분께 절절한 심정으로 호소합니다. 정부와 국방부의 마을파괴, 주택강제철거를 막는 것은 인권, 생명, 평화를 지켜내는 것입니다. 마을파괴와 주택강제철거를 국민의 힘으로 막아냅시다. 인권, 생명, 평화의 땅을 지켜냅시다.

지금까지 대추리, 도두리를 국민의 힘으로 지켜왔습니다.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을때 언제나 국민이 나섰습니다. 국민의 힘으로 정의와 양심을 살렸습니다. 살인적인 주택강제철거와 마을 파괴를 막을 힘은 오로지 국민들 밖에 없습니다.

다시한번 호소합니다. 인권, 생명, 평화를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이 나서주십시오. 평택으로, 평택으로 달려와 주십시오.

2006. 9. 7.
김지태, 문정현, 오종렬, 정광훈, 한상렬(평택범대위 상임공동대표) 드림

[표끝]

[표시작]
비인간적, 반인권적 마을파괴 강제주택철거를 막아냅시다.


각계각층 국민들이 평화로운 마을을 파괴하고 주택을 강제로 철거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와 국방부가 9월11일~13일에 즈음해서 비인간적이고 반인권적인 주택강제철거를 강행 한다는 계획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에 평택범대위는 주택강제철거에 맞서 다음과 같이 강력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 평택범대위 모든 소속단체는 주택강체철거에 맞춰 비상태세를 구축한다.
- 주택강제철거가 임박했음을 모든 회원들과 신속히 공유한다.
- 평택지킴이를 최대한 모집하고 상황 발생시 대추리로 신속히 집결한다.

◎ 주택강제철거의 부당성을 범국민적으로 알려낸다.
- 각 단체는 강제철거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다. (9월 10일, 11일 집중)
- 9월 7일부터 10일 까지 매일 오후 5시에 국방부 앞 규탄집회를 진행한다.
- 9월 11일부터는 대추리로 집결하고 매일 저녁 7시에 촛불집회를 진행한다.

◎ 주택강제철거 전날 각 단체 대표자 및 회원은 대추리로 집결하고, 원천봉쇄할 경우 그 자리에서 연좌농성을 전개한다.

◎ 비인간적, 반인권적인 주택강제철거를 강행하는 날
- 평택범대위 소속 단체의 회원들은 대추리로 총력 집중한다.
- 단체 명의로 강체철거 규탄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고 청와대, 국방부에 항의한다.
- 강제철거 규탄 촛불집회(사이버 촛불시위 포함)에 적극 참여한다.
- 강제철거를 강행한 저녁에 국방부 앞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한다.
- 평택집결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열린우리당 등에 대한 항의규탄을 진행하고 주요도시 및 미군기지 앞에서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 대추리 도두리 마을파괴 및 주택강제철거 중단 촉구 사이버 항의시위를 집행합시다.

1.<A href="http://www.president.go.kr/cwd/kr/bbs/bbs_list.php?meta_id=free_bbs"target=blank><U>☞</U><B><U>청와대 항의시위 하기 클릭 >>>>>>>>★</U></A>

2.<A href="http://www.mnd.go.kr/NationPart/Freeboard/index.jsp" target=blank><U>☞</U></FONT><B><U>★ 국방부 항의시위 하기 클릭>>>>>>>>★</U></A>

<우리의 요구>
- 비인간적, 반인권적 마을파괴, 주택강제철거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 사대굴욕적인 미군기지확장 협정을 전면재협상하라!

-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 -
[표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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