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민주노총 온라인 총파업투쟁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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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11월 총파업을 앞두고 온라인이 뜨겁다.

민주노총 정보통신국은 총파업 투쟁 조직화사업의 일환으로 민주노총 총파업특별페이지를 만들어 지난 23일 개통했다. 민주노총 총파업특별페이지는 총파업 실현을 위한 다채로운 의견을 온라인 공간을 통하여 소통하자는 것이 특별페이지 개설의 취지이다.

민주노총 총파업특별페이지는 총파업 조직화 진행상황을 일일소식 형태로 담아 공개하고 있으며 민주노총 조합원과 일반인들이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총파업 참여마당>. 이 꼭지는 <총파업손자병법, 조합원100%참여하기> <총파업현수막달기> <조삼모사,말풍선달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파업손자병법에서는 총파업 투쟁 승리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나 총파업에 대한 단상 등을 적고 공개교류할 수 있다.

민주노총 문화미디어실 이준용 실장은 <총파업손자병법> 코너에 올린 공개글을 통하여 "세상을 바꾸는 투쟁! 11월 총파업 투쟁’은 한국 사회변혁 주체세력으로서의 민주노총의 모든 역량을 다잡아 세우는 과정이며 동시에 민중과 함께 노동의 미래를 여는 민중총궐기의 서막이 될 것"이라며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 기조를 설명하고 "일체감 있는 총파업 참여지침을 준비하기 위한 의견을 내놓아 주목된다.

이준용 실장은 "매주 월요일 밤시간에는 반미반전평화의 기치를 담아 화이트데이(white day)로 정하여 흰색의 대중물결도 도색하고 ‘美쳐보자’는 슬로건으로 거리난장을 벌이고, 매주 수요일 오후에는 전면파업과 함께 여는 민중총궐기 집회는 블랙데이(black day)의 날로 삼아 검정물결로 도색하고, 한미FTA협상 중단, 노사관계로드맵 정부입법 폐기를 걸고 민중의 완강한 저항을 드러내는‘장례투쟁’을 벌이며 밤새도록 불을 밝히자"며 전술 아이디어를 내놔 사용자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

특히 그는 지역별 투쟁 방안과 관련하여 "조합원 참가지침으로 ‘1만대 자가용 동원의 날’을 정하고, 1시간 운행지침을 수행하고 퇴근하는 전술, 사무직노동자에 대해서는 ‘넥타이부대의 날’을 지침으로 실천하여 집회투쟁에 결합케 하자"는 등의 구체적인 투쟁지침안도 게재했다.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는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적용된 코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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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현수막달기>와 <조삼모사,말풍선달기> 코너가 그것인데, <총파업현수막달기>에 접속하여 18자 이내의 구호를 입력하면 곧바로 온라인 현수막이 만들어져 인터넷 공간에 걸리게 된다. 각자가 내놓는 총파업 구호는 실제로 오프라인(현장)에서도 사용될 가능성이 있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일체감을 조성하고 있다는 것이 중평이다. 한편, <조삼모사,말풍선달기>는 제공되는 밑그림을 보며 자신이 대화를 구성할 수 있도록 꾸며져 일종의 재미감도 맛볼 수 있다.

민주노총 총파업 특별페이지에 접속하려면 인터넷 주소입력창에 한글로 '민주노총'이나 영어주소 이름인 www.nodong.org를 입력하면 총파업특별페이지 첫 화면이 출력한다. 사용자는 첫 화면 오른쪽 상단에 설치된 <총파업특별페이지>를 선택하면 각종 메뉴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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