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CC, 4백여일 넘긴 투쟁끝에 극적 타결

지난 2005년 9월30일 사측의 부당한 노조탄압에 맞서 총파업에 들어간 익산CC노동조합이 10월31일 극적 타결됐다.


[사진1]
- 합의서 -

1. 기존단협 승계부분
일반정규직에 한해서 적용한다.

2. 조합원 및 간부 전원 복귀
복귀 후 규정 및 수칙에 따라 직무에 충실하기로 하며, 회사는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들에 대한 근무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3. 민,형사상 고소고발
민,형사상 고소고발과 관련한 사항에 대하여 상호 취하하기로 한다. 또한 현재 진행중인 고소고발 사건에 대하여는 상호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한다.

정부의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보호대책' 발표 이후 특수고용노동자들의 현실은 더욱 막막해졌습니다.
정부가 진실로 보호하려 한다면 '특수고용'이라는 말을 떼어내면 됩니다. '특수고용' 이라는 말을 떼어내고 '노동자'라는 이름으로 보호하면 될것입니다.

익산CC 투쟁에 함께 하여 주신 민주노총 노사대책위, 전북지역본부, 익산시지부, 서비스연맹의 단위노조 및 많은 연대해주신 동지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익산CC 타결의 기세를 이어 연맹의 장기투쟁사업장인 르네상스, 일성레져, 학습지, 한국까르푸 투쟁 또한 끝장을 볼 것입니다.

11월 총파업 성사시켜 노사관계로드맵 입법저지!! 비정규 권리 입법 쟁취!! 산재보험법 전면개정!! 한미 FTA 저지!! 세상을 바꾸어 냅시다.


더불어 익산CC 동지들의 인사말 덧붙입니다.

동지들의 연대가 있었기에 익산CC 투쟁 마무리 할수 있었습니다.
한없이 높기만한 가을하늘처럼 오늘 저희 조합원동지들의 가슴이 벅차기만 합니다.
드디어 익산CC 400여일 투쟁이 오늘 마무리되었습니다.
아픔,, 슬픔.. 고통,, 그리고 짧지만 행복했었던 시간들을 함께해 왔던
20명의 익산동지들이 빼앗겼던 현장을 투쟁의 힘으로 되찾았습니다..
전국에서 익산CC 경기보조원노동자의 노동3권 쟁취투쟁을
엄호하고 지지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비록 다 승리하고 현장으로 들어가지만 전북지역에서 그리고 전국적으로
특수고용노동자들의 투쟁을 현장에서 함께 할껏을 결의합니다.
동지들의 깊은 관심과 격려.... 연대의 힘으로 오늘의 결과가 이뤄졌습니다..
다시한번 동지들의 뜨거운 동지애에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앞으로의 현장투쟁 또한 20명의 동지들이 함께하며...
노동자의 세상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동지들의 깊은 관심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전국 민간서비스연맹 익산 성원개발 노동조합 조합원 일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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