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넥타이부대를 아십니까"</b>

지난 87년 6월 항쟁당시 넥타이를 맨 시민들이 투쟁대오의 선두에서 민주화를 목놓아 부르짖었다. 97년 IMF환란당시 사무금융 부문 노동자들이 상당한 피해와 고통을 감수하면서 노동자로서의 인식을 새롭게 하고 무장한 그들이, 지난 87항쟁으로부터 20년이 흐른 2006년 11월 그 '넥타이'들이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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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금융연맹(정용건 위원장)은 11.15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을 위한 찬반투표가 업종별로 속속 완료되고 있거나 추진 중에 있다고 사무금융 사이트를 통하여 알려왔다.

11.6 현재 전상노 12개지부, 부산 새마을금고노조, 외금노 뉴욕은행지부, 손보노조 서울보증지부, 전농노 대경본부, 제주본부, 전축노 전지부 등 6,244명(조합원수)이 총파업 찬반투표를 완료했다.

그밖에 생보노조 전체 지부, 손보노조 전체 지부, 전농노 지역본부, 서사노 등이 11.14까지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손보노조는 보험법 개악에 맞서 전면 파업을 불사할 계획이어서 찬반투표에 더욱 불이 붙고 있다. 이로써 우리 연맹 찬반투표 인원은 24,895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파업 찬반투표는 당초 10.16~11.3까지 예정했으나 투표인원 확대를 위해 11.14로 연기해 실시되고 있다. 민주노총은 찬반투표 결과를 토대로 11.15부터 매주 수요일 무기한 총파업 투쟁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미FTA범국본 차원의 시국농성이 11월 1일부터 시작되었으며 민주노총이 매주 목요일 농성을 책임지기로 했다. 이에 민주노총이 전체 연맹을 2개 농성조로 편성하였으며 사무금융연맹은 11.19와 11.23, 12.7 광화문 농성장을 지키게 된다.

넥타이부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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