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185개 노조, 159,968명 전면총파업 및 단체행동 돌입

'세상을 바꾸는 총파업투쟁'이 11월29일 다시 포문을 열었다. 민주노총이 앞서 공개요구한 4대요구에 대한 정부와 정당 등의 침묵이 게속되는 가운데, 민주노총은 29일 다시 전면총파업에 들어갔다. 이날 민주노총은 185개노조 11만4백88명이 전면총파업을, 기타 5만여 명의 조합원들은 부분파업과 단체행동에 돌입했다. 특히 11월28일 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비정규관련 3법 상정 강행 합의 소식이 흘러나옴에 따라 노동계는 경악하고 그 분노는 폭발적인 상황이다.

민주노총 조직쟁의실이 29일 오전 10시 현재 집계한 총파업 현황에 따르면, 건설연맹소속 건설운송노조 1만4천명, 공공연맹소속 전국민주연합 2천1백26명을 비롯한 총 11개노조 2천6백33명, 금속연맹소속 현대자동차 4만3천7백58명과 쌍용자동차 5천3백명 등 완성차 4사를 비롯한 총 150개노조 8만9천6백34명이 총파업투쟁에 돌입했다. 또 사무금융연맹소속 전국축협노조 7개지부 1백50명을 포함한 총 8개노조 1백70명, 서비스연맹소속 일성레저 1백91명 등 총2개노조 2백5명 등도 전면파업에 나섰다.

한편 민주택시연맹소속 1천5백명은 총파업과 함께 서울상경 집중투쟁을 벌인다. 민주버스연맹소속 진주교통과 장흥교통 2개노조 1백40명 화학섬유연맹소속 HK지회 5백67명을 포함한 총 10개노조 1천8백6명도 총파업투쟁을 결의하고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지역에서도 경신공업 3백26명을 비롯한 총 3개노조 3백93명이 총파업투쟁에 참여했다.

공공연맹소속 전국사회보험노조와 전국철도노조 등 1천명, 금속연맹소속 4만3천7백57명, 보건의료노조소속 7백명(수도권 400명/지방300명), 사무금융노조소속 300명, 민주버스노조소속 100명, IT연맹소속 100명 대학노조 30명, 경남민주노총일반노동조합소속 100명 등 총 4만6천87명이 부분파업이나 단체행동에 돌입한 상태. 이상 민주노총소속 총 185개노조 159,968명이 총파업과 부분파업, 단체행동 등에 돌입했다.

한편, 민주노동당 의원단은 11월29일 새벽 1시 비정규법안 저지를 위해 국회 법사위 점거 농성투쟁에 들어갔다. 민주노동당 의원단은 28일 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비정규 관련3법 상정 강행 합의 소식에 따라 긴급의총을 갖고 이같은 투쟁방침을 결정했다. (▶관련기사 x면 '국회 결국 비정규악법 날치기')

민주노총이 앞서 공개요구한 4대조건은 <노동법 개악 저지, 노사관계민주화 입법안 쟁취, IMF 10개가 한꺼번에 쏟아진다는 한미FTA 중단, 2월27일 국회 환노위에서 날치기처리된 비정규직관련법안저지, 산재보험법전면개혁>이다.

파업상황종합=홍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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