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세월호 참사 진상, 이젠 수면 위로 떠올라야 한다.
2019-04-06 노동과세계 정종배
사람들의 관심이 큰 잠수함 충돌설, 두 전문가의 의견은 명확하게 갈리고 참여자들의 표정은 복잡하다. 세월호 5주기를 앞둔 6일 오후, 노동 시민 예술 단체들이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주최한 ‘세월호 침몰원인 규명 열린 토론회’의 풍경이다.
전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위원인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장범선 교수는 조사위원회의 발표를 인정하진 않지만 외인설 역시 과학적인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본다. 반면 이화여대 화학나노과학부 김관묵 교수는 가장 유력한 요인을 외부 물체인 잠수함으로 지적한다. 그 증거로 블랙박스, 레이더, 선체 내외 손상을 언급한다. 두 전문가 모두 가능성을 열어 두고 독립기구를 통한 재조사를 요구한다. 세월호 참사의 진실은 이전 조사위원회의 부실한 조사, 은폐는 물론 당시 관련 당국과 정권의 부적절한 개입으로 여전히 가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