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6시부터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진행
‘노사정 비상협의’ 등 민주노총 제안 논의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지난달 10일 민주노총에서 열린 ‘코로나19 민주노총 특별요구안 발표 및 대정부 교섭촉구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 노동과세계 자료사진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지난달 10일 민주노총에서 열린 ‘코로나19 민주노총 특별요구안 발표 및 대정부 교섭촉구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 노동과세계 자료사진

김명환 위원장이 지난 18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에서는 민주노총이 제안한 ‘노사정 비상협의’를 비롯한 최근 코로나19 재난위기 상황 돌파를 위한 여러 상황과 방안 논의가 이뤄졌다.

김명환 위원장은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 직접 대구로 내려가 현장을 지휘한 정세균 국무총리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라며 ▲항공·여행·자동차·제주도 등 현장의 절박한 상황을 전달과 빠른 해결 ▲전국민 해고금지, 취약계층 생계보장, 전국민고용보험제 등 사회안전망 전면 확대 ▲해고금지와 사회안전망 전면확대 등 코로나19 원포인트 비상협의회 필요성 등을 제안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민주노총이 제기한 코로나19 비상협의 필요성과 제안에 공감한다”라며 “코로나19 재난위기가 범세계적인 상황인 만큼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 지금은 어느 때보다 고용유지를 위해 노사협력을 물론 노사정 모두가 협력하면서 힘을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정 국무총리는 노사 경제 주체들과 연속적인 만남을 이어가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연대와 협력방안, 긴금 노사정 대화 추진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구체적 시기와 방식은 추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17일 은종수 금융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를 핑계로 노동자를 해고할 경우 사업주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는 ‘기업금융 지원 시 해고금지 확약 전제’를 요청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정 국무총리와의 면담에서 이를 소개하며 노사정 비상협의 포함 긴급 상황에 맞는 신속하고 가시적인 조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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