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가 6월 10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간다.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지부 50여명의 조합원이 6월 10일 오전 8시 20분부터, 김용익 이사장과의 면담과 답변을 요구하며, 건강보험공단 본사 1층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다. 그동안 수차례 요구했지만 이사장과의 면담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지난 2월 24일간의 파업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 공공성 파괴의 현실이 만 천하에 드러났다. 건강보험공단은 노동자들과 시민사회의 요구를 수용하여 고객센터 직영화 여부를 결정하는 논의에 당사자인 노동자를 꼭 참여시켜야 한다.

지부는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고 당사자만큼 절박함을 대변해 줄 수도 없기에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경찰이 봉쇄를 하고 있지만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우리는 이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파업에 돌입한 다른 조합원들도 원주 본사로 속속 모이고 있다. 오후 1시부터 파업집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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