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열사의 마지막 숨결 깃든 동대문 평화시장 인근으로 장소 변경
불평등타파-한국사회대전환을 위한 민주노총-진보정당 대선 공동선언

전태일열사 51주기를 맞은 민주노총이 13일 오후 2시 흥인지문 사거리에서 전태일열사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시작했다.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 2만여 명은 전태일 열사의 숨결이 깃든 평화시장 인근 동대문역 사거리로 모였다. 이들은 사거리 중앙을 중심으로 십(十)자 모양으로 집결했다. 

당초 민주노총은 여의도공원에서 대회를 진행하려 했으나 경찰의 통제에 장소를 변경했다. 민주노총은 같은날 오전 10시 30분에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노동자대회의 불허방침 취소와 집회, 시위의 자유의 보장을 요구했으나 정부와 서울시의 입장변화가 없음을 확인하고 대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다. 

2시간 30분가량으로 예정된 전국노동자대회는 불평등, 양극화 해소와 평등사회로의 대전환을 촉구하는 가운데 민주노총과 5개 진보정당의 대선공동선언을 발표하며 다가오는 대선과 지방선거 등 정치일정에 공동행보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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