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동원F&B 청주지부 '체불임금 돌려받아'</b>=동원F&B 청주지부가 청주지방노동청에 지난 1월에 제기한 체불임금 진정이 받아들여졌다.
지난 주 5일제 근무가 도입되기 시작한 2004년 7월부터 회사 측은 연장근로 최초 4시간분에 대하여 1.25%의 연장근로수당만 지급하여 왔다. 이에 2005년 8월 설립된 청주 지부는 설립 후 지부 단협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연장근로수당 관련해 1.5%를 지급하도록 명시하였는 바 미지급된 0.25%에 대한 체불임금 진정을 제기하였던 것.
청주 지부는 이외에도 지부설립 전인 지난 2003년에도 현 지부장이 불법도급에 대한 진정을 제기했다. 결국 불법파견 인정과 함께 당시 비정규직 노동자 20여 명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성과를 만들기도 했다.
한편, 동원에프엔비 청주지부는 지난 2005년에도 주 5일제 근무 시 토요(무급)일이 정부가 정한 공휴일과 겹치는 경우에 휴일근로수당 미지급에 대한 체불임금 진정을 제기하여 650만원을 돌려받았다. 지부는 이때 전액을 노조 투쟁기금으로 모으는 모범적인 활동을 보여주었다.
동원F&B노조는 광주(음료)와 청주(김)에 지부를, 서울 은평구 갈현동에 본조를 두고 있다.

<b>GS칼텍스 해복투 서울 역삼동 본사앞 상경 노숙투쟁 들어가</b>=3년째 복직투쟁을 벌이고 있는 GS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의장 김영복, 이하 해복투)가 12일부터 서울 역삼동 본사 앞마당에서 집단 상경투쟁에 들어갔다. 해복투는 12일 오전 7시 본사 앞에 도착한 다음 농성거점을 마련하고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해고노동자들은 ‘지역사회 발전기금 조성’ ‘비정규직 차별철폐’등은 정당한 요구였으며 더군다나 2005년 5월 대법원은 합법파업이라고 판결했다며 전원 원직복직을 촉구했다. 또한 최근 해복투 차량과 농성장 콘테이너박스에 대한 테러 등 사측은 갖가지 폭력을 일삼고 있어, 이에 대한 사측 공식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해복투는 이어 GS칼텍스 허동수 회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몇차례 본사진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해고 노동자들이 본사진입 투쟁을 사측이 동원한 용역들때문에 막히자 본사 출입구마다 해복투 조합원들을 배치해 피켓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밤에는 역삼 지하철역에서 침낭을 덮고 노숙투쟁을 벌이고 있다.
3년째에 복직투쟁을 벌이고 있는 이들 상태는 가정파탄에 직면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을 더 어렵게 만드는 건 무너진 현장이라는 것이 해고노동자들의 하소연이다. 사측은 해고자들과 만나는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징계를 가했다. 이런 식으로 현장 조합원들과의 만남이 철저히 차단되면서 해고노동자들의 마음 고생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b>코오롱 정리해고 분쇄 투쟁 '7백여 일 넘겨'</b>=지난 2월 2일 과천 종합정부청사 앞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5백여 명의 조합원들이 <코오롱 투쟁 700일 승리 결의대회>를 열었다. 수년동안 코오롱 정리해고 노동자들은 '죽을 각오’로 싸웠지만 그 결과는 최일배 코오롱노조 위원장 등 노조 임원 3명이 투옥되고, 법원으로부터 부당노동행위 사실이 인정된 회사는 고작 1,500여만원 가량의 벌금형만 내려졌다. 한편 회사 부당노동행위에 연루됐던 일부 조합원들이 현재 코오롱노조 집행부를 구성해 민주노총을 탈퇴했다.
그러나 코오롱 해고 노동자들은 “싸움을 멈출 수 없다”며 투쟁의지를 불태운다. 최일배 위원장은 이날 투쟁결의를 담아 삭발을 벌인 후 “갑갑한 것은 공장에서 일하던 과거를 생각하기 때문이고 해고자로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으로 투쟁할 것”이라며 2007년 투쟁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집회를 마친후 이들은 코오롱 본사 진격투쟁을 가졌다. 정투위는 본사 앞에서 “코오롱 본사 유리벽을 세번 깼다"며 "네번째 깨는 날에는 본사로 쳐들어가는 투쟁이 될 것”이라며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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