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선 인민의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 반대는 생존권을 위한 정당한 투쟁

북한 언론이 남한 민중들의 한미자유무역협정 저지투쟁을 옹호하고 미국의 자본침략에 대해 분노를 표하는 논평을 실었다.
로동신문은 2월12일자 신문 《생존권을 위한 정당한 투쟁》 제하의 논평에서 평양 2월12일발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남조선에서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체결을 반대하는 각 계층 인민들의 대중적 투쟁이 힘있게 벌어지고 있다”며 이는 “생존권을 위한 정당한 투쟁”이라고 단정했다.
이 신문은 “《자유무역협정》체결을 반대하는 남조선 인민들의 투쟁은 외세 경제침략으로부터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수호하고 생존권을 지키려는 견결한 의지의 분출”이라고 말하고 “내외인민들이 《자유무역협정》체결을 반대하는 남조선 각계 투쟁에 지지성원을 보내는 것은 그들의 투쟁이 의롭고 정당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자유무역협정》은 남조선에 대한 미국 지배와 경제예속을 강화하고 경제위기를 심화시켜 실업과 빈궁, 사회혼란을 초래하고 인민생활을 도탄에로 몰아넣는 파국의 문서”라고 비난했다.
로동신문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되는 경우 경제는 물론 사회전반에 막심한 후과를 미칠 것이며, 제조업분야에서만도 약 6만 7,000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고 전하고 “남조선 인민들이 《자유무역협정》을 《죽음에로 몰아가는 살인도구》, 남조선 경제를 죽이는 《략탈의 올가미》라고 규탄하는 것이 우연하지 않다”고 밝혔다.
또 “60여년 동안 남조선을 강점하고 인민들에게 불행과 고통을 들씌운 미국은 《자유무역협정》과 같은 불평등하고 예속적 멍에로 모든 것을 송두리채 략탈하고 인민들의 초보적 생존권마저 빼앗으려 하고 있다”고 분노를 표했다. 로동신문은 “미국이 협상탁에서 미국산 소고기를 다시 수입하라, 농산물시장을 전면개방하라고 강박하다 못해 관세절차와 세금체계, 안전표준 및 의약품 검사, 영화 및 TV프로그람 규제, 지적재산권 보호 등에 걸쳐 무역장벽을 허물라고 압력을 가한 것은 남조선을 통채로 내맡기라는 날강도적 요구외 다른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남조선 인민들 희생의 대가로 배를 불리우려는 파렴치한 침략자, 략탈자, 날강도로서의 미국의 본성”이라고 규탄했다.
마지막으로 이 신문은 “각계각층 인민들은 거족적 투쟁으로 미제의 지배와 략탈의 마수를 잘라버리고 그와 한짝인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을 력사의 오물장에 처박아야 할 것”이라고 분개하고 “남조선 당국은 치욕과 불행을 몰아오게 될 《자유무역협정》체결을 위한 협상놀음을 지체 없이 걷어치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미리 기자 gommi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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