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장관이 민주노총 <노동과세계> 인터뷰 취재 요청을 ‘또’ 거절했다. 두 번째 거절이다.
본지는 지난 5일에 이어 13일 다시 이상수 노동부장관에 대해 인터뷰를 의뢰했다. 인터뷰 취지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민주노총 5기 신임 지도부가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에 대한 노동부 입장과 전반적 노동운동 방향에 대해 의견을 듣겠다는 것.
이번주에도 노동부장관은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 오기환 사무관은 “장관님이 민주노총 위원장을 만나기 전에는 어려울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기자가 “두 분이 만나기 전에 왜 인터뷰가 안되는지 모르겠다. 그럼 만난 후에는 가능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것도 잘 모르겠다”는 것이 답변이었다.
한편 공교롭게도 지난주 <노동과세계> 기자가 노동부장관 인터뷰 취재를 요구한 직후 장관 취재일정을 전담 관리하는 오기환 사무관이 업무를 이관하고 다른 부서로 옮겼다는 소식이다. 앞으로는 이진관 사무관이 노동부장관 일정을 챙기게 된다. 도대체 이상수 노동부장관은 언제쯤 <노동과세계> 인터뷰에 응할까?
본지는 지난주 이상수 노동부장관에게 인터뷰를 의뢰해 거절한 결과를 414호에 게재한 바 있다. <노동과세계>는 장관 인터뷰를 앞으로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응할 때까지.
홍미리 기자 gommi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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