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를 띠고 강화되는 군비증강움직임

미국이 다른 나라들의 군사훈련을 규제하면서 자국의 핵전력 증강책동을 강화하고 있는 것에 대해 북한언론이 비판하고 나섰다.
로동신문은 3월12일자 신문에서 《열기를 띠고 강화되는 군비증강 움직임》 제하의 논평을 통해 “국제무대에서는 핵보유국들이 핵무기를 위협, 공격수단으로 삼을 것이 아니라 철페하는데 앞장설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이것은 정당한 요구”라고 평가했다.
로동신문은 “얼마전 미행정부는 지하 핵시험 없이 신형핵탄두를 개발할 수 있는 설계를 승인하였다”며 “미국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항의와 규탄에도 불구하고 핵무기용 물질생산의 한 고리로 5억600만US$로 건설한 시설에서 핵무기에 쓰이는 트리티움 가스생산을 18년 만에 재개하였다”고 전하고 “부쉬행정부는 순항미싸일핵탄두 《W80》의 철페 보류를 결정하였다”고 비판했다.
이 신문은 “핵무력 증강과 핵패권 장악은 미국의 일관한 군사정책이며 전략적 목표”라며 “부쉬행정부는 새 핵탄두개발계획실현에 1,000억US$를 투자하여 2012년부터 생산할 것을 예견하고 있다”고 말하고 “미국회에 제출된 2008회계년도 국방예산안에 의하면 미국은 핵무기개발 등에 94억US$를 지출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얼마전 미에네르기성 국가핵안보국장이 미국이 《핵무력을 유지하고 현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보존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난 시기 체결한 주요 국제협정들에 명시된 핵군축목표를 포기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한 것은 핵무력 증강책동을 강화하려는 미국의 기도에 변함이 없음을 보여준다”고 규탄했다.
신문은 이어 “외신들은 중국도 미국에 대항할 수 있는 무력 현대화와 정보화실현에 힘을 집중하고 있다고 력점을 찍고 있다”고 밝히고 “중국은 지난해 말 발표한 국방백서에서 처음으로 핵전략을 공개하고 2020년까지 핵반타격, 원거리해상작전능력을 높일데 대하여 강조하였다”고 말했다.
로동신문은 “많은 여론들은 큰 나라들은 핵군비경쟁을 제멋대로 하면서도 작은 나라들이 정상적 군사훈련 일환으로 미싸일을 하나 쏴도 큰 변이라도 난 것처럼 와짝 떠들면서 몰아대는데 이는 세계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공평치 못한 처사라고 비난, 야유하고 있다”고 전하고 “대국들은 군비를 대대적으로 증강하고 핵군비경쟁을 벌리면서도 작은 나라들의 자체방위를 위한 군사력 강화에 대하여 떠드는 것은 불공정한 처사라는 것이 여론의 견해”라고 전했다.
홍미리 기자 gommi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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