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협상 반대 목소리 급속히 확산

김종훈 한미 자유무협정(FTA)수석대표가 한미FTA협상이 이달 30일께 타결될것이라고 발언한 가운데, 지금까지 협상내용을 보면 얻은것없는 빈깡통 협상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마지막 핵심쟁점이라는 농업과 자동차에서 미국측은 '미국산 쇠고기에 붙는 40% 관세를 철폐하고 소뼈까지 수입하라'고 강요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측이 유리하다는 자동차의 경우 미국은 승용차 관세 2.5%를 15년에 걸쳐 철폐하고 한국은 8%관세 철폐를 미국이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 △개성공단 상품의 한국산 인정, IMF외환위기후 외환관리를 위한 △외환 세이프가드(safeguard)의 도입 여부, △기간통신 사업자에 대한 외국인 지분 제한(49%), △투자자-국가 소송제(ISD) 적용 예외 대상의 명확화, △저작권 보호기간의 20년 연장 여부등 이루다 적을수 없는 많은 사안에 대해 아무런 설명없이 정부는 타결시한만을 발표하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묻지마 빈깡통 협상이 현실화 되고 있다.
이런 정부의 묻지마 협상에 반대하는 많은 정치인들과 시민단체들이 한미FTA반대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이미 민주노동당 문성현대표가 청와대앞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간 것을 포함해, 김근태 열린우리당의원은 한미FTA협상과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발언하며 한미FTA협상 중단을 촉구하고 있으며, 민주당 역시 '철저히 경제적 실리를 따져 국익에 손해가 난다면 당장 협상을 중단해야 한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참여연대 또한 2000년 낙선운동 이래 7년만에 거리농성을 결의하고 범국본 단식노동성에 임원과 상근활동가들이 결합했다.
참여연대는 <회원과 시민들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한미FTA졸속 협상의 피해자는 대다수 국민입니다. 초헌법적인 통상독재를 막을 주체도 국민입니다. 이대로 내버려 둘 수는 없습니다. 시민이 나서서 이 맹목적 질주에 제동을 걸어야 합니다.'라며 참여연대회원의 참여와 관심을 호소했다.
3월12일 20여명의 한미FTA범국본 중앙 대표단 단식농성을 시작된 농성단은 현재(3월21일) 100여명으로 늘어났고 인천, 부산, 경기, 울산등 지역에서도 단식농성이 진행중에 있다. 한미FTA범국본은 3월25일 '제2차 국민총궐기투쟁'을 진행하고 3월26일부터는 전국의 활동가 1천명 이상이 총집결해 단식농성투쟁을 진행할것 이라고 밝혔다.
박석운 범국본 진행위장은 "0000000000000000000000000000" 이라며 마지막 총궐기 투쟁의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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