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미선출 임원선거를 통해 전병덕, 박정곤 두 후보를 부위원장으로, 김금자 대의원을 회계감사로 각각 선출했다.
민주노총 제40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치러진 임원선거에서 기호1번 전병덕후보는 총 투표자 542명 중 419표를, 기호2번 박정곤 후보는 422표를 각각 얻어 과반을 거뜬히 넘기고 일반명부 부위원장에 당선됐다. 또 단독추천된 김금자 대의원(전교조 충남지부 청양 정산고)은 514표를 얻어 회계감사에 선출됐다.
제4호 안건으로 상정됐던 미선출 임원선거는 회순변경을 통해 직선제 규약개정건에 이어 두 번째로 상정 처리됐다.
선거 직후 전병덕 당선자는 “허세욱 열사의 뜻을 받들어 열심히 투쟁하겠다”며 민주노총이 FTA 협상 중단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이어 박정곤 당선자는 “동지들의 성원과 지지에 부응하는 부위원장 돼 언제나 현장 투쟁의 한복판에 있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김금자 회계감사 당선자는 “청양고추처럼 매운 회계감사를 하겠다”는 야무진 당선소감을 밝혔다.
홍미리 기자 gommi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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