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이 4월23일 대구에서 다시 현장대장정에 나선다.
대구지역 현장대장정은 23일 오전 8시 보건의료노조 영대의료원지부 출근선전전 및 확대간부 간담회로 시작될 예정이다.
대구지역 현장대장정팀은 일요일인 4월22일 오후 8시 대구에 도착해 영대의료원으로 이동해 다음날부터 시작될 대장정을 준비할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인천과 제주, 경북지역 대장정에 이어 부산으로 계획됐던 현장대장정 일정을 고 허세욱 열사 사망정국으로 일시 순연한 바 있다. 이석행 위원장은 부산지역본부에 특사를 파견해 위원장 공개사과와 함께 일정순연 문제를 논의했다.
이석행 위원장은 <노동과세계>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장대장정 전과 후가 어떻게 달라질 지는 얼마나 진심을 갖고 임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많이 달라질 것으로 확신하며 믿는다”고 말하고 “성과 중심이 아니라 민주노총이 함께 어우러지는 운동풍토를 꼭 세우고 싶다”고 밝혀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현장대장정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또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주체로 세워 새로운 비전을 만들고 그 요구를 가지고 강고한 투쟁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현장대장정의 정신”이라고 말하고 “현장대장정 중 제가 쓰러지거나 혹 죽는 상황도 올 수 있지만 피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장대장정에 대한 결연한 각오를 밝혔다.
홍미리 기자 gommi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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