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3(월) 영남대 의료원 순회 시작으로 일주일간 대구지역 현장 방문 등 다양한 활동 펼쳐

민주노총(이석행 위원장)이 23일 대구지역 현장대장정을 시작한다.

대구방문은 민주노총이 진행하는 현장대장정 일환으로 4월 23일, 노동탄압에 시달리는 영남대의료원 전격 방문을 시작으로 일주일간 대구지역 현장을 돌며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민주노총 현장대장정은 지난 3월26일 인천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8월 14일까지 전국 각지를 순회하는 방식으로 이어진다.

민주노총은 현장 대장정을 통해 △지도부-현장간부-현장조합원 상호 신뢰와 결합력 강화 △당면현안에 대한 현장 심화토론 통한 해법 모색 △지역 장기투쟁사업장 방문 통한 투쟁 격려와 해결방안 마련 △지역 시민사회단체 간담회와 봉사활동 등을 통한 민주노총 위상 제고 등 △현장조직력 복원과 조합원이 주체가 되는 민주노총 혁신 등의 목표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23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되는 대구지역 현장대장정에서는 영남대의료원, 정안농산, 동국케이스 등 지역 장기투쟁사업장 투쟁에 참여하고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또 대구지역 민주노총 소속 사업장 30여 현장을 순회해 현장 조합원들을 직접만나 토론을 벌인다. 특히 대구지역내 비정규 영세사업장과 비정규노동자들을 만나 아픔과 고통을 나누고 현장에서 비정규문제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그밖에 대구시장, 노동청장 면담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지역 장기투쟁사업장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한편, 대구시 노동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시민사회단체 방문 간담회, 장애인 시설 봉사활동 등을 겸한다. 민주노총의 사회적 기능과 위상에 있어서 활동영역을 전면 제조정하고, 그 역할을 강화한다는 기본방침에서 비롯됐다.

한편, 섬유 메카로 유명했던 대구지역은 97년 IMF이후 퇴조기를 맞아 현재는 자동차부품 하청지역으로 전락한 상태다. 주변의 울산, 구미지역과 비교해 임금은 열악한 형편이며 중소영세사업장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대구본부(정우달 본부장)는 03년 설립돼 현재는 중소영세사업장과 비정규노동자 문제, 이주노동자 문제 해결 등에 주력하고 있다.

<현장대장정 특별취재팀/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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