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침략군의 강도적 압력

북한언론이 미국의 이남에 대한 ‘유지비’ 증액압력을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로동신문은 5월9일자 신문에서 ‘날로 더욱 강화되는 침략군의 강도적 압력’ 제하의 기사를 통해 “미제의 남조선강점정책은 철두철미 침략과 략탈정책”이라고 규정하고 “남조선에 대한 미강점군측의 《유지비》증액압력이 날로 더욱 횡포해지고 있는 것을 통해서도 그것을 알 수 있다”고 비난했다.
이 신문은 이어 “미제가 해마다 남조선군부와 《방위비분담금협상》이라는 것을 벌려놓고 강박절반, 회유절반으로 미군《유지비》를 눈덩이 굴리듯 불구어 남조선인민들에게 부담시켜 왔다”며 “《전략적유연성》 간판 밑에 남조선강점 미군무력 이전과 《재배치》놀음이 벌어지고 있는 최근년간 미제는 그러한 놀음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고 규탄했다.
로동신문은 “미제의 파렴치한 전횡과 집요한 압력의 결과로 지난해 말 남조선과 미국사이에 《미군유지비분담특별협정》이라는 것이 체결되였는데 그에 따르면 남조선당국은 올해에 미군《유지비》를 지난해보다 6.6%나 더 많이 부담하고 2008년에는 물가상승률에 따라 더 큰 돈을 섬겨 바치게 되어 있다”고 전하고 “미국은 그것마저 부족하다고 계속 앙탈을 부리고 있다”고 비꼬았다.
또 “남조선강점 미군사령관 벨이란 자는 미국회 청문회라는 데서 남조선이 바치는 미군《유지비》가 작다고 볼부은 소리를 늘어놓으면서 돈을 더 내지 않으면 《미군기지재배치계획의 재검토를 건의》하겠고 떠들었다”며 “그의 언동이 위협과 협박의 방법으로 남조선인민들의 혈세를 더 악착하게 빨아내기 위한 강점자의 오만성과 교활성으로부터 출발한 것임은 두말할 것 없다”고 공격했다.
로동신문은 “남조선언론들이 공개한데 의하면 미제의 전쟁사환군들이 2002년부터 남조선강점 미군《유지비》에서 부정사취한 돈만 해도 8,000억원에 달한다”고 전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제는 남조선당국에 대고 침략군《유지비》증액을 강박하면서 하마처럼 벌린 《입》을 다물 줄 모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지금 남조선인민들은 《미군유지비자체를 전면 페기하라》, 《미제침략군은 당장 제 집으로 돌아가라》는 구호를 들고 반미, 미군철수운동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고 있다”고 전하고 “남조선인민들은 완강한 투쟁으로 굴종과 치욕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고 불행과 재난의 화근인 미제침략군을 몰아내고야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미리 기자 gommi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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