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기 전 현대자동차노조 위원장 특별면회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이 구속노동자를 면회했다.

이 위원장은 울산지역 현장대장정 일정 중 5월22일 오전 울산구치소를 방문해 박유기 전 현대자동차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구속노동자들을 면회하고 격려했다.

먼저 이석행 위원장은 박유기 전 현대자동차노조 위원장을 특별면회해 건강상태와 일상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를 묻고, 현장대장정을 통해 조합원들을 만나고 있다고 근황을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이렇게 만나니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안타까움을 전하고 “서울에서의 회의일정을 빼고는 현장대장정을 수행하고 있는데 피로가 겹쳐 독한 마음을 먹지 않으면 힘들겠다”며 “직접 현장에 가서 조합원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니 직설적이고 비판적인 이야기와 요구들을 많이 하는데 그럴 때마다 민주노총이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거듭 하게 된다”고 밝혔다.

박유기 위원장은 “신문을 비롯해 여러 가지 매체들이 들어와 잘 보고 있다”며 “요즘은 특히 자동차관련 연구자료들을 다시 보며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위원장은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국내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여러 가지 고민들을 표명하고 “한미에프티에이를 비롯해 한국사회에 닥쳐오는 부당한 변화들에 공세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박유기 위원장 특별면회에 이어 정무식 화물연대 부산지부 동부지회 조직차장을 일반면회하고, 박유기 위원장, 안현호 전 현대자동차노조 수석부위원장, 임귀섭 전 현대자동차노조 비정규부장, 정무식 화물연대 동부지회 조직차장, 주철돈 남부지회 조직차장, 박원호 해운대지회 조직차장 등 울산구치소에 수감된 6명 구속노동자들에게 영치금을 넣었다.

<울산=홍미리 기자 gommiri@naver.com/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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