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6-7월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선포했다. 때맞춰 일부 언론들이 자본가의 시각으로 민주노총 총력투쟁 선언을 일제히 왜곡하기에만 혈안이다. 자본의 나팔수로 변질된 일부 어용언론들은 일제히 <정치파업>이라는 용어를 앞세워 민주노총 물어뜯기에 혈안이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없는 나라의 비극들
살기 위해 몸부림치다가 벼랑 끝에 내몰리는 노동자, 농민, 빈민 등 다수의 국민들이 죽어간다. 어떤 이는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생존문제를 해결하라며 정치자본권력에 저항하다 맞아 죽기도 한다. 과연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나라일까?
사람이 죽어 가는 현실에 대한 본질 파악을 외면하고 진실보도를 모르쇠하는 일부 자본언론들의 사실왜곡이 없는 이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기제로 작동된다. 때문에 노동자 서민 대중의 아픔을 해결하기 위해 민주노총은 소위 <투쟁>에 나서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죽어 가는데 민주노총이 사회모순을 총체적으로 인식하지도 말고, 역량을 쏟아 붓지도 말아야 하나.

어용언론의 민주노총 죽이기
자본언론들이 즐겨 쓰는 <정치파업>이라는 용어는 국민을 속이기 위한 상투적인 왜곡용어일 뿐이다. 가진 자의 시선만을 고집하는 일부 언론들의 태도가 진실을 가리는 한 가진 것 없는 서민대중들만 죽어 자빠진다.
특히 공동체에 대한 사회 성원 각자가 가진 애정과 신뢰의 추락은 심각한 사회갈등을 유발한다. 사회공동체에 대한 구성원들 사이의 불신은 사회 전체로 확산된다. 결국 각자는 피해의식과 계층간 적대적 감정만 커진다. 사회구성원들 사이의 신뢰가 약화됨으로써 발생하는 또 다른 위기적 역기능에 대한 책임주체는 누구인가?
일부 언론들의 저질적이고 통속적인 왜곡보도야 말로 사회불신과 갈등발생의 근원이다. 이런 못된 습성은 주로 돈과 권력을 가진 집단에서 발견할 수 있다. 배부른 자본권력집단에서 볼 수 있는 천박한 관행이다. 일부 언론의 보도태도에 대한 사회적 시비가 끊이지 않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사람이 죽어가도 모른 채 해야하나
지금과 같은 자본권력 중심의 억압구조를 바꿔내려는 움직임이 자연스레 커지고 있다. 이것은 일부 어용언론들을 앞세운 자본기득권 집단들이 주도하는 사회갈등과 모순구조를 바로잡으려는 당연한 저항이다. 노동자 서민대중을 살리기 위한 민주노총 총력저항의 본질은 자본권력으로부터 비롯된 총체적인 사회모순과 억압구조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때문에 일부 언론들이 왜곡하는 정치파업이라는 것, 그 이상의 파업이라도 민주노총은 벌여야만 할 사회적 책임과 의무가 있다.
민주노총이 선포한 6월투쟁의 본질을 일부 어용언론들이 왜곡한다고 서민대중이 겪는 극한의 아픔과 갈등이 치유될 수 있을까? 당신들에게는 노동자 서민대중의 고통이 단순 볼거리에 불과한가? 가진 것 없는 서민대중들이 당신들이 팔려는 자본상품의 부록에 불과한가?
공정보도, 진실보도라는 언론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지킬 자신이 없는 언론이고 기자라면 당장 간판을 내려야 한다. 당신들에게 불편한 진실은 이 땅 노동자 민중이 겪고 있는 벼랑 끝 위기에 처한 고통스러운 현실임을 다시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채근식/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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