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공식홈페이지 일정공지란에 허위내용 기재 등 금속총파업 방해공작 극심

금속노조 공식 홈페이지(http://metalunion.nodong.org) 첫화면 금속노조 달력란에 총파업 관련 허위내용이 기재돼 수시간동안 노출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발생했다.

금속노조 선전홍보실은 23일 [알림-홈페이지 메인화면 '금속노조 일정>문제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공식 알림글을 통해 "6월23일 오전부터 오후 3시경까지 금속노조 홈페이지 메인화면 <금속노조달력>란에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애초 예정대로 6월25일부터 29일까지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을 꾸준히 밝혀 온 상태였고, 이와 관련한 금속노조 파업일정을 게재했는데 "누군가가 '완성차가 파업에 불참한다는 근거없는 내용을 첨가했다'"는 것이다.

금속노조는 "'완성차가 파업에 불참한다'는 내용은 근거없는 내용"이고 특히 "금속노조가 올린 내용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금속노조는 즉각 진위를 파악중이라고 밝혔으며 "몇 시간 동안 게시됐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속 총파업 관련한 '허위'내용을 한 민간통신사가 보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ㄴ 통신사는 23일 오후1시43분 울산에서 송고한 기사를 통해 "금속노조가 25일부터 한미FTA비준 저지를 위한 총파업 방침을 정한 가운데 파업을 이틀 앞둔 23일 현대자동차지부를 제외한 기아, 대우, 쌍용차 등 완성차 3사가 파업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날 금속노조 홈페이지 '금속노조달력'란에는 '기아,대우,쌍용자동차 파업불참(교묘히 빠져나감), 현대 정비위원회는 간부파업으로 대체'라는 글이 올라와 있다"고 설명했다. 또 'ㄴ'통신사는 "(금속노조)홈피 참여마당 내 자유게시판에는 '한국자동차'라는 누리꾼이 '현대차를 제외한 전사업장 파업 불참 확정'이라는 제목으로 기아.대우.쌍용자동차지부가 예정된 순환파업에 이탈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고 전했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금속노조 총파업을 어떻게든 훼손해보려는 다분히 의도적인 공작"이라며 "일부 언론의 악의적인 왜곡보도 수준은 도를 넘었다"고 말했다.

[표시작]
<b>총파업 허위내용 홈페이지 게재사태 관련 금속노조 공지내용</b>

2007-06-23 15:26:52 글쓴이 : 선전홍보
-----------------------------------------------------------------
[알림: 홈페이지 메인화면 <금속노조 일정> 문제에 관하여
-----------------------------------------------------------------
6/23일(토) 오전부터 오후 3시 경까지 금속노조 홈페이지 메인화면 <금속노조 달력>란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6/25일부터 29일까지 달력에 금속노조 파업일정을 올려두었는데 누군가가 완성차가 파업에 불참한다는 근거없는 내용을 첨가했습니다. 위의 내용은 근거없는 내용이며 금속노조에서 올린 내용이 아닙니다. 노조는 이에 대해 진위를 파악중이며, 몇 시간 동안 게시되었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
[표끝]

[관련기사]
<특별취재팀/노동과세계>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