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랭전과 핵전쟁을 몰아오는 주범

북한언론이 세계재패를 꾀하며 군비경쟁을 촉발하고 있는 미국 핵무기 증강책동에 대해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로동신문은 7월10일자 신문 ‘새로운 랭전과 핵전쟁을 몰아오는 주범’ 제하 기사에서 “오늘 세계인민들은 핵전쟁을 방지하고 평화를 보장할 것을 한결같이 요구하고 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핵무력을 축감하며 긴장상태를 격화시키는 각종 군사행동을 그만두어야 한다”고 말하고 “미국은 이와는 반대로 미싸일 방위체계 수립과 핵무기를 비롯한 군사장비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이 신문은 “미국 미싸일 방위망은 유라시아대륙을 동쪽과 서쪽에서 압축하는 방향에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유라시아 대국들이 이에 대항하여 군비경쟁에 말려들면 그들의 맥을 뽑는데도 좋고 미싸일 방위체계를 일방적으로 완성하고 확대해나감으로써 다른 대국들 핵보복능력을 무력화하여 군사적 패권을 절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미국 타산”이라고 분개했다.
이어 “최근 미국이 하와이 앞바다에서 해상기지 미싸일 방위체계 시험을 또 감행한 것은 그들 범죄적 책동이 무모한 단계로 치닫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하고 “미국은 군사적 패권을 가짐으로써 다른 나라들을 제압하고 세계제패야망을 실현하려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또 “보다 위험한 것은 핵무기 증강책동”이라고 전제하고 “얼마 전 프랑스 AFP통신은 미국이 지상 및 해상에 전개한 대륙간 탄도미싸일 핵탄두위력은 5,400Mt이며 《B-2》, 《B-52》전략폭격기 순항 미싸일에 장착된 핵탄두는 1,700개, 전술핵무기는 1,670개, 지하구조물 침투파괴용 핵무기는 1만개에 달하며 이것으로 지구 생명체를 없앨 수 있다고 보도하였다”고 전하고 “미국 호전계층은 이에 성차지 않아 새로운 핵무기를 대량생산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맹렬히 비난했다.
로동신문은 “세계에서 핵전쟁 위험이 가장 짙은 곳은 조선반도”라면서 “우리나라를 핵전쟁 불길에 휩싸이게 하고 다른 나라들에로 확대시켜 세계제패야망을 실현하자는 것이 미국 호전세력들 전략적 기도”라고 폭로하고 “미국에 의하여 오늘 조선반도에서는 어느 시각 핵전쟁이 터질지 모를 엄중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고 경각심을 표명했다.
이 신문은 “세계 여러 나라들은 미국의 새로운 핵전쟁도발책동을 높은 경각성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고 말하고 “미국은 저들의 무분별한 책동이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데 대하여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미리 기자 gommi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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