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6신/15:35] 홈에버상암점 일단 해산</b>

상암점 진입투쟁을 벌이던 2백여 조합원들은 오후 3시35분 현재 일단 현장에서 해산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이후 투쟁과 관련해 분회별로 논의를 벌이는 한편, 이날 7시 청계천광장에서 열릴 촛불문화제에 결합한다.

한편, 뉴코아노조와 이랜드일반노조는 사측이 25일, 26일 분리교섭을 제안한 사실을 확인하고, "사측이 주장하는 분리교섭은 의미없고 25일 오후4시 민주노총에서 공동교섭을 하자"고 역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b>[5신대체/15:15]상암점 매장진입중 상암점 구사대+용역 또 폭력난동
상암점 200여 조합원들 매장출입구 바로 앞에서 항의 연좌농성중</b>

오후2시45분 2백여 조합원들은 일제히 합법적 쟁의활동 보장을 외치며 매장진입 투쟁에 나섰다. 그 순간 홈에버상암점 출입구쪽에 차단벽을 설치했던 사측 구사대와 용역직원 등이 몰려나와 매장진입을 저지했다.

이 과정에서 사측 용역직원이 집회대오 안까지 들어와 폭력을 행사했다. 경찰병력이 긴급히 투입됐지만 흥분한 사측 용역직원들은 경찰까지 구타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현장 진압책임자는 경찰을 구타한 사측 용역을 당장 끌고 나오라며 소리친다.

조합원들이 출입구 바로 앞까지 진출했다. 한편 사측 용역직원들중 일부는 "조합원들을 매장안으로 들어오게 한 다음 거기서 밟아 죽이자"는 극단적 발언을 해가며 현장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있다. 이들은 노조의 합법적인 쟁의활동 자체를 물리력을 동원해 방해하고 있다.

이랜드 조합원들은 출입구로부터 5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서 연좌농성 중이다.

<b>[4신대체/14:35] 이랜드조합원들 '상암점 매장진입 선전전 및 농성' 예정
조합원 400여명 평촌뉴코아본사 진입, 영업중단…항의농성중</b>

오후 2시5분 현재 조합원들은 손수 마련한 도시락 등으로 현장에서 점심식사 중이다. 앞서 집회현장을 유린하던 사측 용역직원과 구사대 등은 일단 물러간 상태다.

조합원들은 식사를 마친 후 "합법적 실천투쟁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상암점 매장에 들어가 시민들을 상대로 선전전과 함께 매장내 합법 농성을 펼칠 예정이다. "매장점거는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조합원들이 매장 선전전 활동을 위해 진입하는 과정에서 구사대와 용역 등이 폭력을 행사할 여지도 있다. 현장 상황이 악화될 경우를 대비해 노조는 경찰에게 사측 폭력 방지를 공식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철저히 비폭력투쟁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사측은 '고객을 선별해서 받겠다"는 방침이어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조합원 선전전 등은 파업기간 중 벌일 수 있는 합법적인 쟁의활동이다. 사측이 직장폐쇄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구사대와 용역 등을 동원해 매장진입이나 집회활동 등을 차단하거나 방해하면 불법이 된다.

뉴코아평촌점에는 조합원 400여 명이 오후 1시를 조금 넘긴 시각, 지하1층 매장에 진입해 항의농성을 벌이고 있다. 진입과정에서 구사대와 소규모 충돌이 빚어졌지만 더 큰 불상사는 벌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평촌점은 영업을 중단했다.

상암점 출입구 앞에 집결한 2백여 조합원들은 오후 2시35분 현재 대오정비 중이다. 용역과 구사대, 경찰병력이 매장안에 들어간 상태다. 노조는 "합법적인 매장출입을 보장한 상태에서 구사대와 용역들의 물리적 폭력 유발을 막아야 한다"며 매장진입 투쟁을 준비 중이다.

<b>[3신/13:30] "꼬우면 니네도 점주해라 XX년들아"
사측 450여명 동원, 점주 50, 용역 70, 본사+계열사 직원 330여명</b>

사측 용역직원들을 지휘하고 있는 하얀셔츠를 입고 머리를 스포츠형으로 깍은 자가 계속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 또 오전에 폭력을 행사한, 까만셔츠를 입은 덩치 큰 점주 등이 욕을 해대고 있다. 이들은 "꼬우면 니네도 점주해라 xx년들아"라는 등의 막말을 퍼붓고 있다.

조합원들은 "오늘 폭력을 휘두른 점주와 용역깡패를 분명히 법적 조치할 때까지 현장농성을 풀지 않겠다"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한편, 사측은 이날 450여 명을 동원해 조합원들 항의농성을 집중적으로 방해하고 있다. 이들 중 50여 명이 점주들이고 70여 명은 용역직원들, 나머지 330여 명이 이랜드 본사와 계열사에서 차출한 직원들로 밝혀졌다.

<b>[2신대체/12:35]사측 용역깡패 또 폭력난동</b>

조합원들이 연좌농성에 돌입한 상태다. 12시35분 사측 용역깡패들이 또 집회현장을 향해 물병을 던지고 욕을 퍼붓고 있다. 일부는 중간에 선 경찰병력을 넘어 조합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들은 조합원 집회내내 소란을 일으키고 있다.

조합원들은 "박성수가 윤리경영을 내세우고 있는데, 지금 현장에서는 박성수가 용역깡패를 앞세워 힘없는 아주머니들에게, 조합원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있다, 정말 부끄러운 짓"이라며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

조합원들은 "상암점 현장으로 와달라"며 긴급 통화 중이다.

<b>[1신대체/12:00/7월24일] 홈에버상암점 용역+구사대+점주 동원 폭력난동</b>

오전11시경 홈에버상암점 항의방문을 시작한 이랜드 조합원 1백여 명이 매장 출입구 30여 미터 앞쪽에서 가로막혔다.

이들은 상암점 출입구 맞은편 쪽, 경기장 출입구 쪽에 자리를 잡고 연좌시위에 들어갔다. 자칭 '점주'라는 집단이 길을 가로막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대게 동원된 용역들로 보인다. 조합원들이 이들과 대치하며 투쟁 정당성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11시35분경, 가수 김성만씨가 음향장비를 실은 차량을 이동해 집회준비를 하는 도중 사측 용역깡패들이 난입해 김성만씨를 때리고 음향장비를 훼손했다.

이 순간 사측이 동원한 구사대와 용역깡패, 일부 점주들이 가세해 조합원들에게 막무가내 폭력을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가수 김성만 씨가 눈에 부상을 입었고 음향장비 일부가 파손됐다. 이들은 또 계란을 투척하고 욕을 퍼붓거나 집회를 방해할 목적으로 소란을 피우는 등 난동을 피웠다.

한편, 조합원들은 "홈에버상암점 이남용 영업본부장이 현장 상황을 지켜보며 직접 지시를 하고 있다"며 고함을 질렀다.

합법집회 현장에 난입해 폭력을 휘두른 사측 구사대와 용역직원들, 그리고 구사대들이 집회현장 한켠에 모여 계속 집회를 방해 중이다.

<현장=특별취재팀/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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