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6신/01:43] "조국은 하나…민중의 힘모아 100만 총궐기 성사를"</b>

“민중의 바다에 총단결 닻을 올려라”라는 주제로 마지막 3부 행사가 이어졌다.

3부 행사에 나선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 대표는 "북을 적으로 규정하고 애국자를 잡아 가두는 국가보안법이야 말로 이 시대 통일을 가로막는 최대 장애물"이라며 지적하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주한미군 철수 투쟁을 적극적으로 벌이자"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우리민족끼리 정신으로 민족대단합을 일궈 미군을 몰아내는 것은 6.15시대 요구이고 우리 임무"라며 "자주통일의 통 큰 단결을 이루자"고 호소했다.

문경식 전농 의장은 마무리 정치연설을 통해 "비정규직 철폐, 평화협정 체결, 국보법 철폐 등 대동투쟁을 통해 민중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민중총궐기를 성사시키자"고 강조했다. 또 진보진영 총단결을 통해 한국진보연대 본조직을 9월16일 출범하고 100만 총궐기 성사, 대선투쟁 승리를 다짐했다.

이어 본행사는 조국통일 염원을 담은 20여 발의 물로켓을 발사와 노동자 문선대, 영산마루, 출 등이 총단결 총진군, 조선은 하나라는 뜻을 담은 공연을 끝으로 모두 끝났다. 반미반전 자주통일 행사에 이어 민주노동당, 한청, 범청학련 등이 자주통일 결의대회를 이어나간다. 중앙대 대운동장은 발디딜 틈이 없다. 민중 통일의 바다가 이곳에 넘실거린다.

<b>문경식 전농 의장(한국진보연대 공동준비위원장)=“비정규직 철폐, 평화협정 체결, 국보법 철폐 등 대동투쟁을 통해 민중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민중총궐기를 성사시키자”</b>

분단 60년만에 기어코 쟁취한 이 기회를 우리 민중이 장악해 겨레와 민중을 위한 방향으로 바꾸는 것이 우리의 과제다. 민중은 투쟁하지 않고는 그 어떤 권리도 가질 수 없었다. 조국통일은 누구 것인가. 노동자 농민 빈민 청년학생 여성 등 못가지고 탄압받는 이들의 것이어야 한다. 단결과 투쟁은 민중의 숙명과 같다.

우리는 지난해 한국사회 대동단체들의 진보조직 활동성과로 단일상설연대체 건설을 위해 노력해서 올해 초 한국진보연대를 발족시켰다. 한국진보연대는 단결해서 승리한다는 철칙아래 우리 민중들의 희망으로 우뚝 세우기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이다. 이제 한 달 후면 한국진보연대 본조직 출범을 알리게 된다. 우리 피와 땀을 모두 바쳐 진보연대조직을 단결의 구심으로 만들어나가자.

지금 우리 사회는 비정규직이 끝없이 생산되며 빈익빈 부익부가 계속 심화되고 있다. 시대와 역사의 갈림길에서 민중들의 요구와 분노를 깊이 각인시켜야 한다. 비정규직 철폐, 평화협정 체결, 국보법 철폐 등 대동투쟁을 통해 민중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민중총궐기를 성사시키자. 한국진보연대도 민중에 뿌리박는 튼튼한 조직이 될 것이다. 주인이고자 하는 이는 투쟁하는 사람이다. 민중이 주인되는 통일정국을 만들기 위해 모두 함께 투쟁해 나가자.

<b>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대표=“북을 적으로 규정하고 애국자를 잡아 가두는 국가보안법이야 말로 이 시대 통일을 가로막는 최대 장애물...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주한미군 철수 투쟁을 적극적으로 벌이자...우리민족끼리 정신으로 민족대단합을 일궈 미군을 몰아내는 것은 6.15시대 요구이고 우리 임무...자주통일의 통 큰 단결을 이루자"</b>

우리는 역사적 격변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통일이정표 6.15공동선언 따라 우리민족끼리 정신으로 통일 길을 달려온 7천만 겨레에게 통일이 성큼 다가서고 있다. 겨레의 승리를 예고하고 있다. 2차 남북정상회담이라는 가슴 벅찬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2.13합의로 우리 민족 승리가 크게 잡혀진 정세 속에서 돌이킬 수 없는 통일의 길을 열어젖히는 새로운 단계의 통일로 달려간다.

동지들 우리민족끼리 정신으로 더욱 굳게 단결하자. 60여년 조국강산을 지배하던 미국이 저절로 물러나지 않는다. 조선반도 영구주둔을 꿈꾸고 있다. 골수까지 찌든 반통일세력은 2차 남북정상회담이 발표되고 나서도 정신을 못 차리고 시기니 과정이니 헛소리를 하며 자주통일 시간표를 되돌리려 한다. 민족존엄을 높이 들고 친미반통일 세력을 몰아내기 위해 가열하게 투쟁하자.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주한미군 철수 투쟁을 적극적으로 벌이자. 노무현 정권은 남북정상회담을 발표하고 나서도 대북 전쟁연습을 중단하지 않고 있다. 미국은 오히려 주한미군 역할변경 운운하며 한반도 영구주둔 음모를 보이고 있다. 전쟁비극 장본인이 영구주둔하는 평화란 없다. 주한미군 철수는 대세이다. 주한미군을 이 땅에서 몰아내는 투쟁에 함께 나서자. 주한미군 철수로 평화체제 구축하고 우리민족끼리 정신으로 조국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단결하자. 우리는 민족 이익을 가장 앞에 두고 민족 공영과 공리를 위해 단결하자. 외세 눈치나 보고 통일 길을 가로막는 세력과 단결이란 있을 수 없다. 철저하게 6.15공동선언을 이행하는 길에서만 단결이 가능하자.

북을 적으로 규정하고 애국자를 잡아 가두는 국가보안법이야 말로 이 시대 통일을 가로막는 최대 장애물이다. 친미사대세력도 역사의 쓰레기장에 던져 버리자. 자주통일의 통 큰 단결을 이루자. 우리자신부터 기꺼이 시작해야 한다. 우리의 공고한 단결이야말로 진정한 자주통일을 이루는 민족대단합 통일의 열쇠이다. 한국진보연대로, 6.15공동위원회로 자주적 단결로 뭉치자. 우리민족끼리 정신으로 민족대단합을 일궈 미군을 몰아내는 것은 6.15시대의 요구이자 우리의 임무이다.

오랜 대결을 승리로 끝장내자. 일제서부터 미군에 이르는 백년의 시대를 끝내고 자주시대, 통일시대를 맞이하는 숭고한 역사이다. 우리 어깨에 민족운명이 달려있다. 역사적 대전환을 힘차게 이뤄나가자. 여러분이야말로 6.15통일시대 역사에 하나하나 새겨질 빛나는 주역들이다. 힘차게 투쟁하자.

<b>[5신/00:50/8월15일] "조국통일의 새 여명이 밝아오고 있다, 우리민족끼리 정신으로!"</b>

14일 저녁 11시50분 한국진보연대가 반미반전 자주통일 본행사를 선포했다. 자정이 사십여분 지난 이 시각 현재, 중앙대 대운동장 스텐드와 운동장 종심은 참가자들로 가득하다. 거의 일만여 명 이상이 이를 것으로 보인다.

8.15민족통일대행사 전야제를 맞은 신승철 중앙대 49대 총학생회장은 "우리 학교에서 통일축전 행사가 열리게 된 점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오신 모든 분들에게 환영 인사를 드린다"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신 회장은 "한쪽에서는 정상회담을 또 한쪽에서는 남북통일을 방해하는 칼을 갈고 있다"며 우려하고 "우리 학교에서 남북이 함께하는 자주적 통일대회가 다시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통일열차 경의선 개통 축하영상과 함께 ‘우리가 하나로’라는 주제로 미국반대 집단율동을 벌여 통일전야제 행사 분위기가 한&#44739; 고취되는 모습. 본대회 1부 주제는 "6.15시대를 빛내자". 이 대회에 각계각층 통일선봉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6.15공동선언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투쟁한 노동자 농민 범청한련 등 통일선봉대 대표자 무대에 올랐다. “한점 부끄러움 없는 내 청춘, 이 한 목숨이다, 자주민주 통일의 한길에서 투쟁이다, 신 새벽을 열어간다 통-일-선-봉-대”노래가 퍼진다.

범청학련 20기통일선봉대 총대장 조병선은“주한미군 몰아내고 조국을 통일하자”고 외쳤고, 한반도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토순례단장 장수경은“불어라 통일바람, 평화협정 체결하자”를, 농민통선대 조국통일위원장 장동환은“진보연합 기치아래 조국통일 앞장서자”며 목소리를 높혔다. 또 민주노총 8기통선대장 김혁수=“여기는 우리땅 주한미군 물러가라”며 팔뚝을 휘두른다.

김혁수 통선대장은 "저희들은 지난 5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늘 부산을 마지막으로 상경했다"며 짧게 소감을 밝히고 "전국 순례하면서 비정규직 사업장에서 악덕기업주 퇴출 투쟁 등을, 미군기지 앞에서는 "이제 미군기지 필요없다 우리끼리 자주통일"하자고 외쳤다"고 활동상황을 보고했다.

한반도평화를위한 어린이 국토순례단이 2000년 6월15일 첫 남북정상회담에서 결정한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2000년 6월13일부터 15일까지 평양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가졌다”며 “분단역사상 처음열린 회담에서 남북 이해를 증진시켰으며 이에 따라 남과 북은 공동선언을 작성했다”고 낭랑한 목소리를 토해냈다.

통일동이들은 당시 공동선언문을 읽어 내려가면서 “통일문제는 우리민족끼리 상호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남북은 낮은 단계의 연방안이 서로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이런 방안에서 통일을 진행시키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올해 815즈음 흩어진 가족 상봉과 비전향 장기수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로 했다. 남북 경제를 균등히 발전시키며 체육 등 공동행사를 활성화시켜 남북신뢰를 증진시키기로 하였다”는 1차 남북정상회담 공동선언문 낭독을 하자 참가자들이 우뢰와 같은 환오와 박수로 화답했다.

어린이 국토순례단 일동은 1차 남북정상회담 공동선언문 낭독을 끝내고 “오는 28일 2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고 한다. 내년에는 새로운 공동선언문을 읽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통일 열망을 표현했다. 차세대 통일동이들은 이어 집단율동을 벌였고 참가자들이 큰 박수로 호응했다.

대회사 대표발언에 나선 한상렬 목사(한국진보연대준비위원회 공동대표)은 “8월 정상회담은 연합연방제 통일방안 단초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기대를 포시하고 "남북관계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한나라당과 친미보수세력의 반통일 책동을 용납지 않을 것이고 재일동포에게 가해지는 일본정부의 범죄적 탄압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일각의 반통일적 반동에 대해 경고했다. 한 목사는 "조국통일의 새 여명이 밝아오고 있다"며 외치고 "우리민족끼리 정신으로 조국의 새 날을 개척하자”는 말로 결의를 모았다.

반에프티에이 투쟁으로 구속된 오종렬, 정광훈 한미에프티에이범국본 공동대표자들 활동 모습을 담은 영상이 소개됐다. 두 원로는 옥중영상을 통해 "잘 하겠으니 염려마시라"며 "단일전선체 만들어 가는데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밤 12시50분 현재 주한미군반대 뜻을 담은 마당극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b>■발언전문</b>

▶<b>환영사/신승철 중앙대 총학생회장(49대)=“한쪽에서는 정상회담을 또 한쪽에서는 남북통일을 방해하는 칼을 갈고 있다... 우리 학교에서 남북이 함께하는 자주적 통일대회가 다시 열리기를 기대한다”</b>

이 학교에서 자주통일 결의대회를 열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우여곡절 끝에 대회를 열게 됐다. 일꾼들이 열심히 준비됐다. 비록 일주일도 안 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일꾼들이 열심히 노력해 이 자리를 만들어 냈다. 중앙대 흑석캠퍼스는 15년전 범민족대회를 준비하다가 정권 폭압에 의해 좌절되고 이후 서울대에서 열렸다.

2.13이후 미국놈들이 겉으로는 평화를 말하지만 그들 입지를 굳히기 위해 발악하고 있다. 남쪽 정부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도 더욱 더 굽신거린다. 예속과 굴종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했다. 한쪽에서는 정상회담을, 또 한쪽에서 칼을 갈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남북과 해외가 함께하는 민족대축전을 할 수 있었겠나.

이번 8.15대회가 이 학교에서 열린 것이 자랑스럽고 보람된 일이지만 남북이 함께하는 자주적 결의대회가 아닌 우리만으로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학교에서 남북이 함께하는 대회가 다시 열리기를 기대한다. 노동자 농민 학생 등이 주인 되는 자주통일세상을 만들기 위해 학생들도 열심히 살아가겠다. 이곳에 오신 모든 분들에게 환영 말씀을 드린다.

▶<b>대회사/한상렬 목사(한국진보연대준비위원회 공동대표)=“8월 정상회담은 연합연방제 통일방안 단초를 만들어 낼 것이다. 조국통일 여명이 밝아오고 있다...남북관계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한나라당과 친미보수세력의 반통일 책동을 용납지 않을 것이고 재일동포에게 가해지는 일본정부의 범죄적 탄압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우리민족끼리 정신으로 조국의 새 날을 개척하자”</b>

“몰아쳐라 우리 사랑 한반도에, 우리 민족끼리 정신으로 조국통일 새 역사를 개척하자.” 사람은 사람으로 산다. 사람, 사람 삶은 하나이다. 사람 없이 사람도 아니요, 사람 없이 삶도 없다. 민족을 사랑하고 민중을 사랑하기에 오늘도 어김없이 온골 방방곡곡에서 달려오신 남녀노소 동지들, 지금 여기 자주통일결의대회에 참가하신 모든 분들에게 전선체 구심, 여러분의 진보연대 이름으로, 뜨거운 심장으로 인사드린다.

여러분 사랑한다. 참 아름다운 밤이다.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다. 한 목소리로 동지들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외치자. “사랑합니다”를.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는 전태일 열사, 한미에프티에이 폐기하라는 허세욱 열사 등 모든 열사님들 사랑한다. 오종훈 정광훈 대표님, 구속되고 수배된 모든 동지들 사랑한다.

이랜드투쟁으로 구속되신 김경욱 위원장, 이남신 수석, 이경옥 부위원장 등 모든 분들 사랑한다. 통일선봉대 투쟁 과정에서 구속된 동지들, 분단선 기행에 나선 아이들 모두 사랑한다. 오늘 이 자리에 오신 우리 어르신들 존경하고 사랑한다. 어린이가 왕이다. 어린이는 얼 자체다.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어린이를 위해 함께 박수치자.(일동=박수) 이 행사를 배려해주신 중앙대 학생회, 학교 관계자들께 감사 드린다. 한국진보연대와 이름도 없이 헌신하고 계신 모든 동지들 사랑한다.

사랑하는 동지들, 한반도에 대사변이 몰아치고 있다. 한반도 평화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가 가시화된 가운데 마침내 28일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가 일시적인 변화가 아니라 한반도 대지각을 알리는 구조적 변화고 냉전과 대결잔재를 말끔히 걷어내는 변화 서곡이다. 조국통일을 위해 7천만 민족이 힘을 모아 조국통일 새 역사를 개척해야 할 때이다.

사랑하는 동지여러분, 이제 한반도에서 냉전과 대결, 전쟁과 적대의 잔재는 말끔히 없어져야 한다. 주한미군 철수 없는 평화는 참 평화가 아니다. 우리는 주한미군 없는 평화와 통일을 원한다. 한미동맹은 재편될 것이 아니라 해체돼야 하고 한반도일대 전쟁훈련도 즉각 중단돼야 한다. 민족공동이익에 맞게 엔엘엘도 재편돼야 하며 군축과 같은 대담한 결단으로 한반도 평화를 선도해야 한다. 한반도 정세가 통일의 길로 발전하는 이때 국가보안법 존립할 이유가 없다. 하루빨리 국보법과 각종 반통일악법 등 냉전시대 유산들이 청산돼야 한다. 남북 화해, 교류협력이 거침없이 열려야 한다.

우리는 남북관계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한나라당과 친미보수세력의 반통일 책동을 용납지 않을 것이고 재일동포에게 가해지는 일본정부의 범죄적 탄압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남북공동선에서 우리민족끼리 정신을 바탕으로 남북관계를 보다 높은 관계로 발전시켜 새로운 평화통일의 문을 열어나가야 한다. 민족의 번영과 안정을 약속하는 새 이정표다. 지난 7년간 내외 역경를 극복하며 전진해왔다.

8월 정상회담은 연합연방제 통일방안 단초를 만들어 낼 것이다. 조국통일 여명이 밝아오고 있다. 고난에 찬 민족사는 이제 위대한 역사의 전환점에 확고하게 들어섰다. 단숨에 조국통일의 대역사를 만들어내자. 7천만 민족을 불러 모아 민족대단결의 쾌거를 열어가자. 가까운 몇 해 안에 조국통일을 완수하자. 우리민족끼리 정신으로 조국의 새 날을 개척하자. “몰아쳐라, 우린민족끼리 정신으로 대동단결 투쟁, 승리, 만세!”

<b>[4신/23:50] "노동자가 앞장서서 자주적 조국통일 앞당기자"</b>

13일부터 부산지역 현장대장정에 돌입한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이 심야에 상경해 통일전야제 행사에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민주노총 결의대회 무대에 올라 "어렵게 성사된 2차 남북정상회담을 진실로 통일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우리가 힘을 모아 정상회담을 지지하고 엄호하자"고 강조하면서 "자주적이고 민주적으로 민중이 주인되는 통일투쟁을 하자"며 결의를 다졌다.

민점기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은 통일선봉대 경과보고를 통해 "민주노총 통일선봉대가 지역통일운동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었다"며 "전국 각지에서 미군철수 투쟁을 전개했고 군산에서는 전국 통선대들과 범청한련 등이 가세해 권역별 미군기지 철거투쟁을 힘차게 열어 젖혔다"고 보고했다. 또 "장투노동자들과 연대투쟁도 활발히 펼쳤으며 특히 이랜드투쟁 관련해 전국 각지에서 거의 매일같이 연대투쟁을 벌였다"는 점도 강조했다.

11시46분 현재 통일선봉대가 집단율동이 벌어지고 있다. 무대 율동에 따라 운동장 중앙에 통일선봉대원들이 모두 몰려나와 몸짓을 벌인다. "노동자가 앞장서서 주한미군 몰아내자"는 구호가 터진다.

11시50분, 30여 분간의 짧고 굵은 민주노총 결의대회에 이어 오는 9월16일 본조직을 출범하는 한국진보연대(준)이 주관하는 반미반전 자주통일 결의대회가 선포됐다.

<b>■발언전문</b>

▶<b>대회사/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어렵게 성사된 2차 남북정상회담을 진실로 통일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우리가 힘을 모아 정상회담을 지지하고 엄호하자...노동자가 앞장서서 자주적 조국통일 앞당기자” </b>

동지들 반갑다.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한다. 민주노총은 이번 통일투쟁 통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투쟁을 전개했다.

통일선봉대 대장과 집행위원장, 통일선봉대 두 명의 동지를 미국놈이 사주하는 노무현 정권의 포로로 맡기고 긴 장정을 위해 다시 한 번 노동자가 주인되고 민족이 하나되는 그 날을 위해 힘차게 걷고 있다. 그 길에 함께하는 동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 이제 우리가 옥중에 있는 동지를 기필코 구출해야 한다.

615공동선언을 우리 노동자들이 실천하고 달라진 조국을 하나로 만들고 신자유주의 앞잡이 미국놈들을 이 땅에서 몰아내고 미군놈들이 완전 철수될 때까지 힘차게 투쟁하자. 이제 우리 조국통일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하고 투철하게 투쟁할 시기가 왔다. 어렵게 성사된 2차 남북정상회담을 진실로 통일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우리가 힘을 모아 정상회담을 지지하고 엄호해야 한다.

이제 우리는 누가 뭐래도 하나 된 조국, 하나된 민족으로 성큼 다가서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주적이고 민주적으로 민중이 주인되는 통일투쟁을 해야 한다. 끝까지 조국통일 완수위해 투쟁하자. 저는 동지를 믿고 맨 앞에서 끝까지 조국통일을 위해서 힘차게 투쟁하겠다.

▶<b>경과보고/민점기 민주노총 통일위원장="민주노총 통일선봉대가 지역통일운동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었다"</b>

민주노총 통일선봉대가 지역통일운동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었다. 평택, 대구, 왜관 등지에서 미군철수 투쟁을 전개했고 군산에서는 전국 통선대들과 범청한련 등이 가세해 권역별 미군기지 철거투쟁을 힘차게 열어 젖혔다. 장투노동자들과 연대투쟁도 활발히 펼쳤다. 특히 이랜드투쟁 관련해 전국 각지에서 거의 매일같이 연대투쟁을 벌였다. 이후 급진전되는 자주평화통일 정세에 발맞춰 조국통일과 민족대단합 시기를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

<b>[3신/23:25] 민주노총 결의대회 막 올라 "우리는 하나"</b>

815대학생통일축전 행사 종료 즉시 '615통일시대 개척, 평화협정 체결, 주한미군철수, 국가보안법 철폐 2007 노동자 자주통일한마당'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본격 시작됐다. 8천여 명에 이르는 통일대오가 이곳 중앙대학교 대운동장 스텐드를 완전히 메웠다. “여기는 우리 땅 주한미군 몰아내자‘는 주한미군철거가가 대회장에 일렁인다. 어느새 서울의 밤하늘은 맑음을 되찾았고 단일기와 함께 연대단체들의 깃발이 곳곳에 세워졌다.

본무대 왼편에 설치된 대형스크린을 통해 시대악법 국가보안법의 폭력을 고발하는 영상물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정치사상의 자유, 양심의 자유를 유린하는 국가보안법 망령이 꿈틀 거리는 시대, 한쪽에서는 남북정상이 만나 평화와 통일을 얘기하고 또 한쪽에서는 통일을 부르짖는 양심인들을 법살하는 국가보안법이 살아있다. 시대 모순을 깨고 통일로 정진하자는 외침이 커진다.

민주노총 자주통일 문예실천단이 무대에 올라 '우리는 하나'를 노래한다. 11시28분 노동자 자주통일 한마당 행사 돌입을 선포했다. 민주노총 노동자 통일선봉대가 팔뚝질을 벌이며 통일선봉대가를 합창한다.

<b>[2신대체/23:05] 8천여 통일성원들 한 자리에 모여 "우리끼리 자주통일"</b>

중앙대에서는 8.15민족통일대회 전야제가 이어지고 있다. 간간히 흩뿌리던 비도 멈췄다. 시간이 깊어갈 수록 대운동장 스탠드 양끝편까지 참가대오로 가득차는 모습이다.

저녁 11시가 가까워오는 시각, 대학생들은 재일조선동포들의 애환을 그린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스탠드에 앉아 이를 바라보는 참가대오들 모두 휴대폰을 꺼내 불을 밝히고 있다. 수천 수만의 통일 반딧불이들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11시부터 30여 분동안 민주노총 주최 '615통일시대 개척, 평화협정 체결, 주한미군철수, 국가보안법 철폐 2007 노동자 자주통일한마당' 행사가, 이후 한국진보연대가 주관하는 반미반전 자주통일 결의대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 대회는 평화체제 구축 추세를 타고 자주통일의 전환전 국면을 열어낸다는 목표와 함께 정치근사적 근본문제 해결로 6.15시대를 계속 전진시키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 또 진보진영 총단결로 강고한 상설연대체를 건설해 조국통일을 예비한다는 뜻도 담았다.

특히 당면한 정치적 과제를 선명히 제기하는 한편, 각급단위의 결의를 크게 고취시킬 수 있는 정치문화행사를 벌이고 활기와 기세를 이 기회에 선보이겠다는 것이 이번 대회 목표이다. 전체 행사가 하나의 종합 정치 문화행사가 되도록 하고 집체적인 문화공연 안에 정치연설들이 배치됐다.

11시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8.15 대학생통일축전 행사가 길어지는 관계로 잠시 지연되고 있다. 대학생들이 주한미군철수 집단율동을 벌이고 마무리 발언을 잇고 있다.

[사진3]
<b>【노동과세계/1신/20:40/8월14일】중앙대에서 8.15 민족통일본대회 앞두고 통일행사 '만발'</b>

[사진1]오는 28일 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기대와 열망이 8.15 민족통일 서울행사로 모아지고 있다.

"제2의 6.15시대를 열어내자"는 통일 열망이 넘실거리는 가운데 서울 흑석동 소재 중앙대학교 대운동장과 주요 거점에서는 저녁 8시를 기해 민주노총과 한국진보연대(준),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연대, 6.15 대학생운동본부 등 각 단위별로 통일행사를 벌이며 대회를 이어간다.

민주노총은 이날 저녁 11시부터 30여 분 동안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11시30분부터는 중앙대운동장에서 '정상회담 환영, 을지포커스렌즈훈련 중단, 주한미군 철수' 반미반전 자주통일 결의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8.15민족통일 본대회 전야제 본행사 돌입에 앞서 중앙대 교정은 통일 열기가 넘쳐난다. 중앙대 학생들은 이날 학교를 찾는 외부 참가자들을 맞기 위해 정·후문 쪽에서 환영인사를 건네는 등 활기찬 모습을 선보이며 이날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교정 이곳저곳에는 '2차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고 주한미군 철수하라'는 요지의 현수막들이 대거 내걸렸고, 운동장쪽 학생회관 정문에는 주한미군철수 요구를 담은 대형 걸개그림이 펄럭인다. 저녁 8시30분 현재 중앙대 운동장 스텐드에는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 인파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통일의 기세를 안고 구름같이 몰려드는 대오들 모습은 맑고 발랄하다.

대운동장 안쪽에 대형 무대가 설치됐고 리허설이 한창이다. 형형색깔의 조명등이 각 행사마다 서로 다른 색으로 내뿜으며 분위기를 고취시킨다. 본무대 양쪽으로 한반도 단일기가 그려진 대형 에드벌룬안에 조명을 넣어 마치 보름달같은 모습으로 하늘에 둥실 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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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앙대 교정에는 청춘의 힘이 통일의 길을 열어 젖히고 그 길을 따라 수많은 통일열망을 담은 제2의 6.15 통일기관차가 달리는 듯 하다. 태풍도 꺽을 수 없고, 꺽이지 않을 통일의 '강철' 꽃들이 중앙대 교정에 만발했다. 이 기세는 15일 대학로와 광화문 등지로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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