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법전면재개정, 타임오프분쇄, 최저임금현실화 외치며 서울 집결

[7신종합/19:50/6월23일] 민주노총, 서울 도심서 정권 규탄하며 저항투쟁 벌여

김영훈 위원장 “MB정권 심판이란 국민요구를 받아안아 6월 총파업 총력투쟁 기필코 승리하자!”

▲ 23일 오후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가 끝나고 있은 민주노총의 평화행진을 경찰병력이 막아서고 있다. 이명익기자
이명박 정권의 민주노조 말살책동에 맞서 노동자들이 서울 도심에 집결해 이명박 정권 심판을 외쳤다.

민주노총은 오늘(23일) 오후 4시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최저임금 현실화 쟁취! 노동탄압 분쇄! 타임오프 분쇄! 노조법 전면 재개정!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가두시위를 벌이며 저항투쟁을 전개했다.

민주노총은 결의대회 후 청와대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행진을 시도했으나 미리 100개 중대 병력을 배치하고 나선 경찰에 의해 원천봉쇄됐다. 합법적 집회신고와 행진신고가 돼 있었으나 경찰은 평화적 행진을 다짜고짜로 막아섰다.

김영훈 위원장과 가맹 산별연맹 위원장, 각 지역본부장들이 “타임오프 분쇄! 최저임금 5180원 쟁취! 노동탄압 분쇄!”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앞세운 채 청와대 항의서한을 저마다 손에 쥐고 길을 열 것을 호소했으나 경찰은 끝내 노동자들의 절박한 요구를 외면하고 행진을 봉쇄했다.

이에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보신각 뒷길을 통해 청계천을 지나 을지로 서울지방노동청 앞 차도를 점거한 채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곧바로 달려온 경찰에 의해 인도로 밀려났다. 분노해 저항하는 노동자들과 경찰 사이에 충돌도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 민주노총 깃발을 들고 행진하던 총연맹 간부와, 금속노조, 공공운수연맹 소속 간부 등 총 3명이 경찰에 폭력적으로 연행됐다. 경찰은 노동자들에게 폭력을 일삼는가 하면 깃발을 강제로 빼앗아 부러뜨렸다. 이들은 용산경찰서로 이송돼 조사를 받고 있다.

오늘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에서 김영훈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날치기가 또다른 날치기를 낳고 위헌 법률이 다시 말도 안 되는 ‘타임오프 매뉴얼’이란 이상한 괴물을 낳았다”고 말하고 “조선일보가 말한 것처럼 노조법이 13년 논의와 산고 끝에 만들어진 금과옥조냐”면서 “국제기준에도 맞지 않는 타임오프 시행을 앞두고 노동현장은 혼란에 휩싸였다”고 규탄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노조탄압 중단과 사회양극화 해소, 노조 생명인 자주성을 지키기 위해, 또 최저임금 현실화를 위해 싸울 것”이라면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라는 국민 요구를 받아안고 6월 총파업 총력투쟁을 벌여 기필코 승리하자”고 결의했다.

민주노동당 원내부대표 이정희 의원은 “강기갑 대표를 대신해 6.2선거에서 북풍선거 칼바람을 몰아낸 노동자동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6.2선거 성과를 치하하고 “국민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짓밟는 이명박 정부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이명박 정부는 비민주적 반민족적 반통일적 행태를 관철하려 노조를 짓밟고 있다”면서 “정리해고에 맞서 싸울 사람들을 없애고, 비정규직 양산을 막지 못하게 하는 것은 노동자만이 아닌 모든 국민의 인권을 빼앗는 것”이라고 비난 목소리를 높였다.

이정희 의원은 또 “야당 힘을 비롯해 여러분이 믿는 민주노동당 모든 의원이 달라붙어 재개정에 나설 것”이라면서 “최저임금투쟁에도 전력을 기울여 미조직노동자와 청년노동자들의 권리를 쟁취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타임오프를 통해 민주노조를 말살하고 노동조합을 죽여 이 나라 민주주의와 국민 인권을 무참히 짓밟으려는 이명박 정권을 향해 강력한 투쟁의 포문을 열었다.

[6신/18:50] 김영훈위원장 “6.2선거로 표출된 민심을 받아안아 이명박 정권에 철퇴 가하자!”

▲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가 끝나고 거리행진에 나선 민주노총 한 간부가 경찰에 강제 연행되고 있다.(사진:통일뉴스 제공)
▲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가 끝나고 거리행진에 나선 민주노총 한 조합원을 경찰이 강제 연행하려 하고 있다.이명익기자
오늘(25일) 서울 보신각 앞에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청계천과 을지로 일대에서 노동기본권 사수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다 명동에 집결했다.

민주노총은 오후 6시를 조금 넘긴 시각 명동성당 앞에서 오늘 저항투쟁을 마무리하는 집회를 열었다.

“타임오프 분쇄! 최저임금 5180원 쟁취! 노동탄압 분쇄!”라고 적힌 현수막을 대오 앞에 펼쳐놓은 노동자들은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의 노조말살 정책을 강력히 규탄하고 노동자들 단결투쟁으로 돌파할 것을 결의했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이명박 정권이 6.2선거에서 심판받고도 변화가 없다”면서 “6.2선거가 국민심판이었다면 이제 우리 노동자들 투쟁으로 확실히 심판해 이명박 정권 독주를 끝장내자”고 역설했다.

이상무 공공운수노조(준) 위원장“이명박 정권 하에서 노동자서민으로 사는 것이 너무 힘들고, 희망 품고 살 수 없는 지경이 됐다”고 말하고 “저들이 민주노조 이름을 지우려 혈안이 돼 탄압하는 상황에서 어떤 어려움과 희생이 있더라도 투쟁으로 돌파하자”고 성토했다.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으로서 저임금비정규직노동자들 생존권투쟁을 벌이고 있는 이찬배 위원장이 최저임금 협상 상황을 설명하고 결연한 투쟁의지를 내보였다.

이 위원장은 “동결안을 철회하려 6월4일부터 18일까지 보름 간 농성을 벌인 결과가 10원 인상”이라고 말하고 “민주노총 80만 조합원이 함게 투쟁하면 최저임금도 16강 갈 수 있다”면서 “최저임금 현실화를 위해 끈질기게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집회시위자유 봉쇄, 감옥인권, 참여연대 탄압사태, 떡검색검, 편파수사, 고문경찰 등 최근 벌어지고 있는 민주주의와 인권탄압을 열거하고 “오늘 우리는 이 땅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한 한 발을 내딛었다”고 격려했다.

김 위원장은 또 “민주노총이 최저임금 사각지대에 놓인 민중을 위해, 도탄에 빠진 중소영세사업장을 살리기 위해, 표현의 자유 등 시민의 권리와 노동기본권을 지키기 위해, 6.2선거에서 표출된 민심을 받아안아 이명박 정권에 철퇴를 가하자”

대회 참가자들은 “노조말살 타임오프 투쟁으로 박살내자!”고 외치며 민주노조 사수를 다짐했다.

[5신/17:45/6월23일] 노동자들 완강하게 도심 시위 벌여

오후 4시30분 경 보신각 앞에서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마친 노동자들이 곧바로 항의서한을 갖고 청와대까지 행진하려 했지만 경찰 봉쇄에 의해 차단됐다.

민주노총은 보신각 앞 집회신고와 행진신고까지 마쳤지만 경찰은 집회 도중 두 차례나 해산명령을 내리고, 행진을 막아서는 행태를 서슴지 않았다.

이에 김영훈 위원장과 가맹 산별연맹 대표자, 지역본부장들을 선두로 대오는 보신각 뒷골목으로 해서 청계천을 지나 중구 장교동 서울지방노동청 앞에 집결해 왕복 차도를 점거했다.

그러나 수 분 만에 달려온 경찰이 농성대오를 막아섰다. 인도로 밀려난 노동자들은 막아선 경찰과 크고 작은 충돌을 벌였다. 저항하는 대오를 향해 경찰은 폭력을 일삼았다.

이 과정에서 민주노총 깃발을 들고 있던 한 총연맹 간부와 금속노조, 공공운수연맹 등 소속 간부 등 총 3명이 경찰에 폭력적으로 연행됐다. 연행된 간부는 현재 용산경찰서로 이송 중이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평화행진 보장하고 폭력경찰 물러가라!”, “민주노총 총력투쟁 민주노조 사수하자!”, “타임오프 분쇄하고 민주노조 사수하자!”고 구호를 외치며 노동기본권과 집회시위 자유 보장을 촉구했다.

경찰이 사방을 막아서며 행진을 차단하자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대로변을 피해 건물 사이 골목길을 통해 다시 집결 중이다. 

오후 4시 행진에 나선 노동자들은 현재 시각 오후 5시40분이 지난 지금까지 서울 도심에서 완강한 저항을 잇고 있다.

[4신/16:30/6월23일] 민주노총 “노조법 전면재개정 쟁취하자!” 투쟁 결의

▲ 23일 오후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에 참석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이명익기자
▲ 23일 오후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에 참석한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이명익기자
이명박 정권의 민주노조 말살책동에 맞선 노동자들의 함성이 서울 도심에서 메아리쳤다.

‘최저임금 현실화 쟁취! 노동탄압 분쇄! 타임오프 분쇄! 노조법 전면 재개정!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가 오늘(23일) 오후 4시 서울 보신각 앞에서 개최됐다.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날치기가 또다른 날치기를 낳고 위헌 법률이 다시 말도 안 되는 타임오프 매뉴얼이라는 이상한 괴물을 낳았다”고 말하고 “조선일보는 ‘민주노총과 야당이 13년과 논의와 산고 끝에 만들어진 노조법 전면재개정투쟁에 나선다’고 비난하는데 1월1일 새벽 날치기한 개악노조법이 과연 산고 끝에 나온 금과옥조냐”고 반문했다.

이어 “조중동은 소설을 써대며 야당과 노조가 재개정을 요구하는 것이 국론분열이라고 하는데 진짜 국론을 분열하는 것은 선거 대패 후에도 국민 절대다수가 반대하는 4대강을 밀어붙이는 이명박 대통령”이라고 일갈했다.

김 위원장은 “자본과 정권의 노조활동 개입과 지배, 최저임금 10원인상한다는 기만적 술수에 맞서 전교조-공무원노조 탄압에 맞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라는 국민 요구를 민주노총이 받아안고 투쟁해서 6월총파업총력투쟁을 기필코 승리하자”고 역설했다.

민주노동당 원내부대표 이정희 의원은 연대사를 통해 “이명박 정부가 비민주적 반민족적 반통일적 행태를 관철하려 노조를 짓밟고 있다”면서 “노조가 이를 막아내지 못한다면 우리 국민의 민주주의와 인권마저 뺏길 수밖에 없으며 민주노동당도 힘을 합쳐 노동자 권리를 되찾자”고 성토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노조말살 박살내고 노조법 전면재개정 쟁취하자!”, “최저임금 10원인상 박살내고 생활임금 쟁취하자!”고 구호를 외치며 이명박 정권에 맞선 강력한 투쟁을 경고했다.

한편 현재 종로경찰서 경비과장이 “주요 도로의 교통소통을 방해한다”며 자진해산할 것을 종용하고 있다.

오후 4시28분 경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가 종료됐다. 이어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실천투쟁이 전개된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김영훈 위원장 등을 선두로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로 행진하기 시작했다. 

[3신/15:50/6월23일] 금속노동자 결의대회 “노동부 불법개입 박살내자!”

▲ 23일 오후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에 참석한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명익기자
오늘(23일)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에 앞서 금속노조가 오후 3시 서울 보신각 앞에서 사전대회를 가졌다.

‘타임오프 분쇄! 노조법 재개정! 노동부 불법개입 규탄! 노동부 박살 금속노동자 결의대회’가 개최됐다.

금속노조 박유기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저들이 민주노조운동 싹수를 자르려는 의도로 공격하고 있는 지금 우리는 민주노조 지키느냐 우리가 무너지느냐 절체절명이 이 순간 투쟁을 모아 공세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하고 “42년 간 노사자율 협상과 협약으로 맺은 노조전임자와 노조활동을 정부가 나서 무너뜨리려 한다”면서 “노사관계를 무너뜨리는 더러운 작태를 용서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부지부장은 현재 기아차 소하리공장 등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설명하고 “사측은 노조와의 모든 신사협정을 폐기하고 생산 차질도 개의치 않은 채 손해를 감수하며 노조 죽이기에 나섰다”면서 “현장을 살려 민주노조 사수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성토했다.

금속노동자들은 타임오프와 부당불법하게 노사관계에 개입하는 노동부를 화형시키는 상징의식을 통해 개악노조법으로 인한 민주노조 말살책동에 분연히 나설 것을 결의했다.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은 본대회에 앞서 보신각 앞 현장 무대 오른쪽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갖고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떨쳐 일어나 투쟁할 수밖에 절박성을 이야기하고 이명박 정권이 계속해서 노조말살에 혈안이 돼 노조를 억압한다면 노동자들은 민주노조를 사수하기 위해 완강하게 싸울 것이라고 전했다.

잠시 후 오후 4시를 기해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가 개최된다.

[2신/15:10/6월23일] 서울 보신각 앞 노동자들 속속 집결 중

경찰, 대회장 주변 100개 중대 1만여 명 중무장 경찰 배치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가 열리는 서울 보신각 앞으로 노동자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민주노총은 오늘(23일) 오후 4시 서울 보신각 앞에서 ‘최저임금 현실화 쟁취! 노동탄압 분쇄! 타임오프 분쇄! 노조법 전면 재개정!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해 전면적 노조말살 정책을 규탄하고 이명박 정권 심판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의 민주노조 말살에 맞서 투쟁하기 위해 전국 지역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서울 대회 현장으로 달려오고 있다.

경찰은 현재 보신각 주변에 100개 중대 총 10,000여 명 중무장한 경찰을 배치해 집회장을 둘러싸고 있다. 보신각 근방에 40개 중대를 포함해 총 100개 중대가 노동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대회 수 시간 전부터 경찰들이 종로통 일대에 포진한 채 집회장 일대를 중심으로 삼엄한 감시를 펼치고 있다.

지나는 시민들도 종로 일대에 울려퍼지는 투쟁가와 구호 소리, 노동자대오에 관심을 보인다. 현장에서는 대시민 선전전이 펼쳐지고 있다.

잠시 후 오후 3시를 기해 보신각 앞에서는 ‘타임오프 분쇄! 노조법 재개정! 노동부 불법개입 규탄! 노동부 박살 금속노동자 결의대회’가 개최된다.

[1신/13:40/6월23일] MB정권에 대한 분노 안고 서울로 서울로!

노조법 전면재개정, 타임오프 분쇄, 최저임금 현실화 외치며 전국 노동자들 서울 집결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 23일 종로 보신각서 개최

▲ 23일 오후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의 마무리 집회가 열린 명동성당 앞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명익기자
이명박 정권의 민주노조 말살 공세에 분노한 노동자들이 노동기본권 보장을 요구하며 서울 도심에서 완강하고도 강력한 저항투쟁을 펼친다.

민주노총은 오늘(23일) 오후 종로 보신각 일대에서 ‘최저임금 현실화 쟁취! 노동탄압 분쇄! 타임오프 분쇄! 노조법 전면 재개정!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은 민주노조를 말살하기 위해 노동조합 전임자에 대한 임금지급을 법으로 금지했다. 또 오는 6월 말 2011년 적용 최저임금 결정시한을 앞두고 10원(0.2%) 인상안을 들고 나와 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그들은 공공부문 단협을 해지해 노동조합 활동을 원천 봉쇄하는가 하면 전교조와 공무원노조에 대한 거센 탄압을 퍼붓고 있다.

민주노총은 전방위적 탄압공세에 맞서 오늘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연다. 전국 지역에서 상경한 노동자들은 수도권 대오와 함께 총력투쟁을 결의하고 올 하반기 강력한 저항투쟁을 선포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타임오프 철회 노조법 전면 재개정 △최저임금 현실화 △공무원노조 전교조 탄압 중단 △공기업 단협해지 및 민영화 중단 △민주노조 말살 중단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요구합니다.

오늘 대회를 사수하기 위해 민주노총 가맹 산별연맹 조합원들이 전국 지역에서 올라와 서울 도심으로 집결한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총연맹 지도부도 오늘 결의대회 마지막까지 조합원들의 선두에 서서 한 치 물러섬 없이 투쟁을 지휘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오늘 대회에 이어 청와대에 항의서한을 전달할 계획이다. 항의서한은 이명박 정권의 총체적 노동탄압에 대한 강한 질타와 함께 정부에 대한 요구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노총은 최저임금 현실화, 전교조·공무원노조 등 노조탄압과 사회공공성 파괴정책 중단, 4대강·세종시·언론장악·천안함 대북강경책 폐기를 촉구하고, 총체적 민주주의 말살정책을 그만두라고 준엄히 꾸짖는다.

오늘 본대회에 앞서 금속노조와 보건의료노조, 건설연맹 등 산별연맹들은 인근 장소에서 사전대회를 갖고 민주노총 결의대회에 결합한다.

한편 검찰과 경찰, 서울노동청 등은 오늘 대회가 시작도 안 된 상황에서 엄정대처 운운하고 있다. 서울 보신각 앞은 수백 명이 모이면 꽉 들어차는 협소한 공간이다. 민주노총이 집회신고를 낸 장소마다 불허한 그들은 집회 대오가 한 발이라도 도로로 나오면 검거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노동기본권과 노동조합 활동 보장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절박한 집회를 미리부터 불법으로 몰아 협박하는 형국이다.

이에 민주노총은 최대한 자제하며 오늘 대회를 치르되 어떤 희생이 따르더라도 노동자들의 절박한 요구를 전달할 것임을 못박고 국민과 함께 응징하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오늘 논평을 발표해 “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인권의 척도이며 민주국가의 상징”이라고 말하고 “온갖 탄압을 일삼는 권력을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국민을 마구 짓밟아대는 이명박 정권을 향한 분노를 안고 전국 지역의 노동자들이 서울로 서울로 달려오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총체적인 노동탄압 즉각 중단하라!

- 서민약자 우선하겠다던 이명박 대통령, 최저임금 10원 인상이 웬말이냐? 최저임금 인상 현실화하라!

- 전교조·공무원노조탄압, 단협해지, 초헌법적 타임오프제 시행 등 총체적 노조말살 자행하는 노동부장관 경질하라!

- 이명박 대통령은 선진화를 빙자한 공기업민영화 추진 등 사회공공성 파괴정책 즉각 중단하라!

- 6.2지방선거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여 4대강·세종시·언론장악·천안함 대북강경책 즉각 폐기하라!

- 집시법 개악, 고문경찰, 스폰 검찰 등 총체적 민주주의 말살 정책 즉각 중단하고 국민기본권 보장하라!

※ 위는 오늘 민주노총이 청와대에 전달할 항의서한의 주요내용이다

<대회 현장=홍미리·이명익기자/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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