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부산지역본부가 21일 오전 8시 부산고용노동청(이하 노동청)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농성에 돌입한 이유는 현 이명박 정권의 ‘민주노조운동탄압 분쇄, 개악노조법 분쇄, 공공부문사유화 정책 폐기’ 등 노동기본권 쟁취를 핵심으로 하고 있다. 이 농성 투쟁은 전국적으로 11개 지역본부가 함께하고 있으며, 서울의 경우는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과 부위원장 등이 목숨을 건 단식농성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금일 농성투쟁은 8시 30분 출근선전, 9시 30분 농성돌입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을 진행했다. 오전 10시 부터는 방송차 선전을 통해 시민들에게 민주노총의 투쟁 이유를 알렸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농성 투쟁은 ‘민주주의의 핵심은 노동기본권’이라고 밝혔다. 반면, 민주주의 핵심인 노동기본권이 이명박 정권의 폭력적 탄압으로 위기에 처해 있음을 폭로했다. 이와 관련해 이명박 정권이 날치기 통과시킨 개악 노조법을 토대로 노동부가 부당하게 현장에 개입해 민주주의 핵심인 노동기본권을 심각하게 유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공공부문 노동조합에 대한 탄압도 결국 선진화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공공부문 사유화 정책을 관철하기 위한 것임을 밝혔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이번 농성을 통해 이명박 정권의 ‘민주노조운동탄압’을 사회적으로 폭로해 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1일차 농성에는 금속노조부산양산지부 조합원과 건설노조 조합원이 함께했다. 농성은 매일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담당연맹별로 진행된다. 매일 저녁 7시에는 퇴근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민주노조사수를 위한 투쟁에 조합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요구된다.

기사제공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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