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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에게 위기비용 떠넘기는 G20 규탄한다!”G20공대위, 민주주의·인권·노동권 탄압중단·금융자본 통제 촉구

▲ 3일 정오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열린 'G20 반대 대학생운동본부 출범 기자회견'에 참가한 한 대학생이 발언을 하고 있다.이명익기자
G20 서울정상회의를 두 달여 앞두고 경제위기 책임과 비용을 노동자민중에게 전가하는 기만적 G20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올 11월 G20 서울정상회의에 앞서 9월4~5일 광주에서 G20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가 개최된다.

G20 정상회의는 지난 2007~9년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시작으로 전세계에 확산된 경제위기를 해결한다는 명목 하에 열리고 있으며, 올해 11월 한국회의가 다섯 번째다.

광주에서 열리는 G20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는 서울정상회의에서 논의될 주요 의제를 본격 조율하는 고위 실무급 회의다. 이번 회의에서는 금융규제, 글로벌 금융안전망, 개발 이슈 등이 사전 조율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경제위기를 해결하겠다던 G20은 지난 과정에서 무능력만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지난 4차 캐나다 토론토 회의에서는 은행세 관련 논의는 아예 사라졌다. 그렇게 외쳐대던 금융규제도 ‘미약한 회복’ 앞에 유명무실해졌다.

금융자본과 기관들이 위기에 직면하자 각국 정부는 국민 세금으로 그들을 지켰다. 이로 인해 각국 재정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졌고 그 책임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고 있다.

G20재무차관·중앙은행부총재 회의 즈음해 G20공동대응준비위원회(이하 G20공대위)가 3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G20을 규탄하는 노동·민중·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회견에서는 G20과 G20 재무차관 회의를 지적 비판하고 G20을 빌미로 한 민주주의·인권 탄압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했다. 또 세계경제위기를 불러온 금융자본을 통제하라고 촉구했다.

공대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민중에게 위기비용을 떠넘기는 G20 정상회의를 규탄하고, 노동자·민중에게 고통을 전가하는 긴축정책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G20을 빌미로 한 민주주의와 인권·노동기본권 탄압을 중단할 것, 세계경제위기를 불러온 금융자본을 통제할 것을 촉구했다.

G20공대위는 “G20 정상회의가 세계 경제·사회위기를 해결하는데 실패하고 있으며, 오히려 경제위기를 빌미로 인권과 민중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그 선두에 서울 정상회의 의장국인 이명박 정부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동·민중·시민사회 단체들은 오늘(3일) 기자회견에 이어 4일 ‘노동탄압 중단, 금융자본 통제, G20 규탄 노동·민중·시민사회단체 공동결의대회’를 개최해 말만 무성하고 실제로는 무능하기 짝이 없는 G20 정상회의와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를 규탄한다.

이들은 또 오는 10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와 11월 G20 정상회의 때도 공동행동주간을 선포해 대안적 목소리와 투쟁을 조직할 계획이다.

G20공동대응준비위원회는 지난 6월18일 노동·민중·시민사회단체들이 11월11~12일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구성됐다.

공대위는 개도국과 민중에게 전가하는 G20을 규탄하고 신자유주의 금융세계화 구조적 문제점을 비판하고 있다. 또 G20을 빌미로 민주주의, 인권·노동권 탄압을 일삼고 국제기준과 약속을 무시하는 이명박 정부를 규탄한다.

이들은 G20에 대한 노동·민중·시민사회진영 대안적 목소리를 조직해 금융통제·노동친화·환경친화적 대안경제 건설을 촉구하는 국내 노동조합과 사회운동 연대를 강화하는 한편 국제적 차원에서 반신자유주의 세계화 운동 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G20공대위는 오는 9월15일 본 조직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 지난 7월20일 서울 명동성당 앞에서 열린 'G20빌미 노숙,노점,이주노동자 탄압 규탄 기자회견'에 참가한 시민단체 회원들이 이주노동자와 노점 단속을 G20개최와 연관시키는 정부를 비판하는 손피켓을 들고 있다. 이명익기자

“대학생, G20이 아닌 다른 대안을 꿈꾸다”
‘G20반대! 대학생운동본부’ 출범 기자회견 개최

위기를 넘어 진짜 대안을 꿈꾸는 대학생들이 모여 ‘G20반대! 대학생운동본부’를 건설했다.

‘G20반대!대학생운동본부’는 3일 정오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위기해결을 더 이상 20개 국가 정상들 손에 내맡길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넘어서고 극복하기 위해 2010년 하반기 투쟁을 벌이자고 결의했다.

이들은 회견문 낭독을 통해 △민중생존권 보장않는 G20 반대를 외치고 △경제위기 책임 노동자민중에 전가하지 말 것 △경제위기 진짜주범 금융자본 통제 △G20을 빌미로 한 공안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G20반대!대학생운동본부는 “위기를 몰고 온 금융자본들에 대한 근본적 평가와 반성, 개혁과 통제 없이 금융자본 편만 들어주는 G20 정상들 덕에 위기는 해결되기는커녕, 재정위기까지 동시에 발생시키며 더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G20이 아닌 대안을 꿈꾸는 이들의 강력한 실천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노동자민중의 위기는 안중에도 없이 자신들만의 ‘위기’를 극복하자며 세계경제위기를 몰고 온 주범인 금융자본을 비호하는 데만 혈안인 기만적 G20을 반대하며 ‘G20반대!대학생운동본부’가 출범했다.

홍미리 기자  gommi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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