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영화제, 울려퍼진 콜트-콜텍 이야기



얼마 전 폐막한 부산 국제영화제에서는 콜트-콜텍 투쟁 다큐 '꿈의 공장'을 상영했다.
콜트-콜텍 조합원들은 영화제에 참석하여 부산으로 찾아온 해-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선전전을 진행했다.

10월 9일 저녁에는 ‘예술포차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인들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행사도 가졌다. 이 날 예술포차에서 ‘꿈의 공장’의 김성균 감독이 직접 참석해 시민들과 콜트-콜텍 노동자들의 좌절, 희망, 투쟁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10일 오후부터는 부산 매가박스 해운대 3관에서  ‘꿈의 공장’을 상영했다. 콜트-콜텍 노동자들은 상영관을 찾아 투쟁 상황을 알리는 선전전을 진행하기도 하고 투쟁 지지에 동참하도록 서명운동도 전개했다.
이 날 선전물 3,000부가 순식간에 동이나는 등 시민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같은 날 저녁에는 해운대 아쿠아리움 야외극장에서 ‘No Workers, No music. No music, No Life. 꿈의 공장’이란 이름으로 야외 콘서트도 개최했다. 콘서트에 많은 뮤지션들이 참석했다. '꿈의 공장' 김성균 감독은 무대에 직접 올라와 시민들과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졌다.

콜트-콜텍 노동자들과 문화연대, 그리고 곳곳에서 연대한 동지들은 티셔츠, 버튼 판매, 캐리커쳐 그리기 등 다양한 행사를 병행했다.  

콜트-콜텍은 사측의 위장폐업과 부당해고에 맞서 4년째 투쟁 중이다. 현재 고법에서 부당해고 승소하고 대법원 판결을 앞 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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