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정규직 교섭 관련 입장 차이...결과는 9일 밤늦게

▲ 비정규지회 점거 파업과 관련한 현대차지부의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실시되고 있는 8일 정오. 울산 현대자동차 제1공장에서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한 비정규지회 조합원이 얼굴을 감싼 채 깊은 생각에 빠져 있다.이명익기자
현대차 비정규직 지회가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점거파업에 들어간 지 24일째 교섭 성사에 의한 문제 해결이 결국 무산되고, 현대차지부는 오늘 예정대로 이번 비정규직 파업 참여여부를 묻는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돌입 했다.

현대차지부와 현대차비정규지회는 어제 민주당 홍영표, 민주노동당 권영길, 진보신당 조승수 국회의원, 국민참여당 김영대 최고위원과 함께 중재안에 대한 조율을 했지만 교섭개최와 농성 해제의 연계 여부를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비정규지회가 중재안을 거부하는 형식으로 조율을 마쳤다.

현대차지부는 이미 공지한 대로 8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하게 됐다.

찬반투표는 주.야간조 조합원의 각각 점심 및 야식시간에 투표를 한고. 결과는 9일 밤늦게 나올 예정이다.

<이명익기자/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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