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일 지나도 장례 못 치루는 삼성 LCD 노동자 故 김주현씨 빈소 방문한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

 

▲ 25살 젊디 젊은 아들이 죽자 아비는 죄인이 되었다.44일이 지나도록 못 치른 장례, 44일 지나도록 멈추지 않는 눈물. 힘든 회사생활을 견디다 못해 지난 1월11일 충남 아산 삼성전자 탕정사업장 기숙사에서 스스로 몸을 던져 숨진 故 김주현씨의 아버지 김명복씨는 아들의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삼성 쪽의 공개사과와 진상규명 그리고 재발방지책 마련을 원했을 뿐이었는데도 말이다.이명익기자
▲ "엄마 나 회사가기 싫어" 故 김주현씨의 빈소 한 켠에 붙잡아 두지 못한 어머니의 마음이 붙어 있다. 이명익기자
▲ 故 김주현씨의 아버지 김명복씨가 충남 천안 순천향대병원에 차려진 아들의 빈소를 찾은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의 조문이 끝난 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이명익기자
▲ 故 김주현씨의 가족들이 조문을 마친 김영훈 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이명익기자
▲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과 금속노조 박유기 위원장이 23일 충남 천안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 차려진 故 김주현씨의 빈소를 찾아 가족들과 삼성 쪽의 공개사과와 진상규명 그리고 재발방지책 마련문제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이명익기자
▲ 故 김주현씨의 영정사진을 감싸던 하얀 국화 꽃들도 이제는 다 말라버렸다. 그렇게 가족들의 마음도 말라 가고 있다. 이명익기자
▲ 초일류 기업 삼성말고 좀 더 인간적인 기업 삼성을 말하는 건 한낫 꿈 일까? 반성하지 않는 기업 삼성의 죽음이 다시 또 늘어간다... 이명익기자
▲ 백혈병과 자살 그리고 죽음, 죽음, 죽음... 삼성의 현재는 죽음이다. 이명익기자
▲ 꽃다운 나이에 죽어간 노동자를 위해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가 어려운 삼성. 그 잔인한 기업에서 죽어간 젊은 노동자의 장례식장 안내판에는 장지도 발인도 적을 수가 없다. 이명익기자
▲ 오는 28일이면 故 김주현씨의 49제가 있는 날이다. 그때까지 아들의 장례를 못 치른다면 김명복씨는 영영 아들을 못 보낼것만 같다. 그리고 우린 또 얼마나 많은 삼성의 죽음을 보내지 못하고 맞서고 있을까? 이젠 이 죽음의 행렬을 멈춰야 할 때다.이명익기자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