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기업 관련 경찰의 편파적 수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6월 22일 투쟁 관련하여 또다시 경찰의 과잉 수사가 문제가 되고있다. 경찰은 지난 6월 22일 투쟁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 100여명에게 출두요구서를 보내고 조사를 한데 이어 얼마 전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신체검증’을 받으라며 10여명의 노동자에게 검증영장을 발송하였다.

이에 민주노총 충남지역본부, 유성기업 사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오늘 22일 오전 10시 아산경찰서에서 경찰의 반인권적 신체검증을 규탄하고 강제수사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 충남지역본부, 금속노조 충남지부, 전국건설노동조합, 충남건설기계지부, 충남건설지부, 유성기업지회, 충청 노점노동연대, 민주노동당 충남도당, 진보신당 충남도당, 충남노동인권센터 동지들이 함께 하였다.

기자회견에서 민주노총 충남지역본부 정원영 본부장은 “상식적인 수사는 언제나 응할 수 있다. 하지만 인권을 탄압하는 이 비상식적인 수사는 용납할 수 없다”며 경찰의 반인권적 수사를 규탄하였다.

이어 전국건설노동조합 김호중 수석부위원장은 “폭력사태 원인을 야기한 자들은 처벌하지 않고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만 수사하고 있다. 또한 용역깡패의 폭력만행은 묵인하고 있다.”며 “이는 이명박 시대의 만행이다 건설노조는 모든 것을 다해 투쟁해 나갈 것”이라며 건설노조를 비롯하여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을 분쇄해나갈 것이라 말하였다.

참가자들은 반인권적 수사를 자행하는 아산경찰서를 규탄하고 향후 투쟁의 결의를 밝히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유성기업지회 조합원들은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였다. 1인 시위는 앞으로 12~13시까지 매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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