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요구 통일...4월총선-총파업 승리로 한가닥

민주노총은 2012년 총파업투쟁 승리와 총대선 승리를 목표로 삼아 노동의 가치가 실현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투쟁에 나선다. 가맹조직들이 힘과 역량을 집중해야 가능한 일이다. 민주노총 가맹 산별연맹들은 올 한 해 어떤 사업목표와 투쟁계획을 결의하고 있는지 물어봤다. <편집자주>

-건설산업연맹_1월 말 대의원대회에서 (가)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건설을위한준비위원회구성을 단일 안건으로 논의한다. 가맹조직들은 조직전환 투표와 대대를 거쳐 전국건설노조 구성을 재결의하고 3월 내 준비위 구성을 위한 총회를 연다. 준비위 체계 전환 후 6~7월 시기집중 공동투쟁을 벌이고 하반기 대대를 열어 연맹을 해산한다. 2013년 1월 전국건설산업노조를 출범시켜 단일 노동조합을 만든다.
 
-공공운수노조.연맹_2012년 핵심 사업목표로 ‘공공과 운수부문 법·제도 전면개혁’, ‘공공운수노조 산별노조 완성’ 두 가지 축을 세웠다. 오는 2월9일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올해 투쟁과 사업계획을 결의한다. 공공운수 노동자들은 업종과 지역을 넘어 하나된 실천과 투쟁을 통해 의회와 행정권력을 갈아 치우겠다는 결의 하에 올해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공무원노조_2012년 공무원노조 출범 10년을 맞아 지난 시기를 평가하며 공무원노조가 제대로 다시 사회적 역할을 강화할 수 있는 재도약 발판을 만든다. 올해 노조의 주요 핵심과제는 공무원노동자 노동기본권을 확보하고, 해고자 원복직을 쟁취하며, 설립신고를 완결하는 것이다. 새롭게 선출되는 지도부는 현장 조합원들과 소통하며 힘을 모아 공무원노조 단결과 투쟁을 이끌 것이다.
 
-교수노조_교수노조 합법화를 위해 투쟁하며, 반값등록금 실현과 대학개혁 실현을 위한 주요 정책대안을 생산할 것이다. 2012년 총대선 국면에서 이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쟁점함으로써 반값등록금 문제와 대학개혁이 국민지지 속에 실현될 수 있도록 불을 지핀다.
 
-금속노조_△심야노동 철폐 △비정규직 철폐 △원하청 불공정거래 근절 △노동법 재개정 등 4대 투쟁 과제를 설정, 6말7초 총파업투쟁을 전개한다. 이어 민주노총 투쟁일정에 맞춰 8월 정치총파업에 복무할 것이다. 오는 2월27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금속노조 4대 핵심투쟁을 중심으로 한 요구안을 확정하고 늦어도 4월 중 교섭에 돌입한다.
 
-대학노조_단임투를 통해 7~8월 시기집중 투쟁을 상정, 민주노총 투쟁일정에 맞춰 실천한다. 대학 구조조정이 잘못된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에 저항해 대학별 구조조정 저지투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말 교과부 후문에서 한 달 여 동안 농성을 진행해 주의를 환기시켰으며 그 여세를 몰아 신자유주의를 완결하기 위해 좁혀오는 대학구조조정에 맞서 올해 상반기 대학 구조조정 저지투쟁에 나선다.
 
-민주일반연맹_조직 강화와 확대를 통해 자치단체와 지역 비정규노동자들을 대표하는 조직으로 선다. 예산낭비 비리온상인 민간위탁 폐지와 직영화 공영화 확대, 자치단체 신규채용을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 중간갈취 중단과 고용승계 확보투쟁, 안전하게 일할 권리 쟁취, 비정규직 대학학자금 지원과 차별시정을 위해 투쟁한다. 노동자중심 통합진보당 강화, 4월총선 승리와 홍희덕의원 당선, 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한 총력투쟁에 나선다.
 
-보건의료노조_2012년 ‘현장에서 다시 시작하는 희망대합창’ 슬로건을 내걸고 △현장조직 강화(간부양성, 현장순회) △제2의 산별노조운동(산별교섭 정상화·제도화, 조직확대) 전개 △2대전략사업(보건의료 인력확충, 무상의료) 전개 △제2의 정치세력화(당원확대, 후보진출) △개혁법안 쟁취(노동법 재개정, 보건의료개혁법 쟁취) 등 5대 핵심사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총선투쟁과 산별임단투를 결합시켜 총연맹 총파업투쟁을 전개하며 대선투쟁을 준비한다.
 
-비정규교수노조_고등교육법 개악안 철폐투쟁과 정규직화 투쟁을 벌이고, 조직강화와 공무원화를 위해 민주노총 관련 조직들과 함께 교육노조협의회를 출범시켜 전국순회투쟁 등을 전개한다. 올해 7월1일 대학에서 시행되는 복수노조 창구단일화에 맞서 임단투시기 집중투쟁을 시작한다. 노조는 2013년 1월1일부터 시행될 개악법안이 교수들의 비정규직화를 심화시킬 것으로 보고 철폐투쟁에 나선다.
 
-사무금융연맹_구조조정 저지와 생존권 사수, 금융관련 법안 재개정을 통한 금융공공성 쟁취와 노동법 재개정, 협동조합 구조조정 저지와 농협법 재개정, 대산별노조 완성을 위해 투쟁한다. 4월 총선에서 여소야대 국면을 만들어 금융감독기구 개편을 위한 올바른 법안을 추진하고, 공공부문에 대한 정부의 강제 예산지침 철폐투쟁에 나선다.
 
-서비스연맹_△조직확대사업 △조직강화사업 △총대선 승리를 위한 정치사업에 집중한다. 전략조직화사업, 국제노동단체와 함께 공동사업을 벌이며 기존 노조를 통해 조직을 확대한다. 퀵서비스·전국대리운전노조를 건설한다. 지역본부 강화, 전체 조합원 의무교육 3년차를 전개한다. 유통산업 노동자 관련 특별볍 등 법제도 개선, 세액공제와 당원확대, 노동법 재개정 투쟁, 2012년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 총대선 승리를 위한 교육선전사업에도 나선다.
 
-언론노조_언론노조는 종편 사업권 선정 및 특혜 관련해 종편사업권 회수를 위해 종편 청문회를 요구한다. 19대 국회 미디어렙법 재개정을 통해 방송공공성을 확보하고, 신문 등 미디어 균형발전을 위한 법개정에 나선다. 종편선정과정과 특혜에 대한 청문회를 통해 불법 탈법 요소를 찾아 사법처리를 요구하고, 미디어렙법을 재개정해 언론공공성 영역과 환경을 만들며, 정권 낙하산사장 청산, 해직된 언론노동자 복직투쟁을 벌인다.
 
-여성연맹_건강휴가 유급휴일 법제화, 고용승계 보장, 최저임금 법제화, 서울시 청소용역 직접고용 및 수의계약 중단을 사업방향으로 잡았다. 재향군인회 수의계약 중단을 촉구하는 투쟁을 2월 중순까지 세 차례 갖고, 세계여성의 날 연맹 요구를 건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상반기 임단협 교섭을 진행하고, 국회의원 후보와 정책협약을 요구하며 서명운동도 벌인다. 5월 말부터 6월까지 최저임금 법제화와 생활임금 쟁취를 위한 집중투쟁에 나선다.
 
-전교조_학교현장을 구체적으로 변화시키고 그 변화의 힘으로 새로운 세상을 열어 학교 혁신 대중화사업을 전개한다. 학교를 새롭게 변화시켜야 한다는 전 학부모, 전 교사, 전 학생의 요구를 받아 학교현장을 바꾸는데 필요한 법 개정 등 제도개선투쟁을 선거정국에 맞춰 벌인다. 노조는 올해를 교사들 정치기본권을 쟁취하는 해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조직 내 단결의 기치를 높이고 조직을 확대하기 위해 지도부는 토론과 소통구조를 세워나가고 있다.
 
-화학섬유연맹_노동안전 분야에서 발암물질 없는 현장과 지역사회 만들기에 집중한다. 지난해 웅상지역 전략조직화사업 성과를 확산시켜 지역사회 미조직 노동자들 건강권을 지키는 사업을 펼친다. 생산에서부터 소비단계에 이르기까지 발암물질이 유통되지 않도록 법제도 개선하고 지역사회에서 노동자와 노조의 위상과 역할을 높인다. 제2의 산별노조운동 기조하에 제조산별을 준비하며 전략조직화와 노동자 건강권 문제를 금속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정보경제연맹_2012년을 재도약의 해로 삼아 1만 조합원을 목표로 조직강화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기존 IT연맹에서 명칭을 변경, 금융계와 IT업종을 중심으로 정보경제연맹으로 전환한 후 조합원 만명을 달성해 중장기적으로 총연맹 산별대통합 논의에 발맞춰 서비스연맹과의 통합을 추진 중이며, 장기적으로는 사무금융연맹과도 통합하기 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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