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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이 온 17일과 18일, 두물머리에도 '4대강' 태풍이 왔다. 포클레인을 앞세우고 유기농지를 휩쓸러 왔다. 농부들과 함께 이곳을 지켜온 청년들이 국토해양부 앞을 찾았다. 분필로 모를 심고 밭을 그렸다. "공사 말고 농사 짓자", "삽 말고 삶을 달라"고 외쳤다. 두물머리는 4대강 사업지 중 공사를 진행하지 못한 마지막 현장이다. 두물머리 내 유기농지의 자진철거 계고장의 기한은 이날까지, 행정대집행 개시일은 8월 6일이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서로 만나고 농부와 자연이 만나서 이룬 두물머리 강가 유기농지에, 토건개발족과 정부는 서로 만나서 무얼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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