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노동조합과 사회단체 회원, 학자 55명이 한국 정부와 박근혜 당선자에게 공무원과 공공부문 해고자 즉각 복직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탄원서는 미국, 캐나다, 독일, 영국, 호주, 캄보디아, 일본, 네팔, 홍콩, 필리핀 등 세계 곳곳에서 보내왔다.

공무원노조와 공공운수노조.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14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제 조직 및 학자들이 보낸 탄원서를 인수위에 전달했다.
 
Mary Kay Henry 북미서비스노조(SEIU) 위원장, Judith Kiejda 호주 뉴사우스웨일스간호사노조(NSWNurses) 위원장, Hideaki Tokunaga 일본 지방공무원노조(JICHIRO) 위원장, Elmer Labong 필리핀노총(KMU) 위원장, Umesh Upadhyaya 네팔노총(GEFONT) 위원장 등 노조대표가 탄원서 서명. 박노자 오슬로 대학교 교수 등 탄원서 제출자들은 “노조활동에 따른 해고는 비상식적 노사관계의 결과이며 인권침해 해소 및 양질의 공적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라도 박근혜 당선인은 해고자 및 징계자의 복권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무원노조, 공공운수노조, 전교조 대표자들은 탄원서를 제출하며 박근혜 당선인 등 차기 정부에 대해 전향적 변화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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