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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시국대회 준비위, 22가지 요구안 청와대 전달“12월 7일 수만명이 노동자민중 요구 들고 청와대 가겠다”

오는 12월 7일 서울역에서 <박근혜정권 규탄 비상시국대회>를 개최하겠다고 선언한 노동자·농민·도시서민·여성·장애인 등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이 청와대에 국민요구안을 전달했다.

‘관권부정선거, 공약파기 민생파탄, 공안탄압 노동탄압 박근혜정부 규탄 비상시국대회 준비위원회’는 28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상시국대회 요구사항 22가지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박석운 민중의힘 공동대표는 회견 취지발언을 통해 “박근혜정권의 민주파괴 민생파탄 공약파기 행태가 극에 달했고, 대선에서 국가기관을 총동원해 관권부정선거를 치른 사실을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는데 박근혜정부가 이를 은폐조작하며 수사방해에 나섰다”고 말하고 “이 모든 것이 박근혜정권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대선 때 자기 입으로 임기 내 지키겠다고 말한 모든 약속들을 다 파기하고, 외국에 나가서 조공을 바치듯 모든 것을 내주며 국민을 기만했다”면서 “민생은 추락했고, 돈 없고 빽 없는 우리의 요구는 압축해서 정리해고 22가지에 이른다”고 전하고 “언론도 종북몰이 색깔공세에만 나서 이를 보도치 않아 우리가 오늘 우리 요구를 청와대에 전달한다”고 강조했다.

양성윤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우리 비상시국대회 준비위원회 대표자들은 박근혜 정부가 몰고 온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의 위기로 인해 침해당하는 노동자, 농민, 빈민, 청년, 여성, 장애인 등의 생존권을 지켜내기 위해 12월 7일 오후 3시, 서울역에서 <관권부정선거, 공약파기 민생파탄, 공안탄압! 노동탄압 박근혜 정부 규탄 비상시국대회>를 개최할 것”이라면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이어 비상시국대회 준비위 대표자들이 광화문광장을 나서 청와대로 향했다. 경찰은 대표자들에게 피켓을 내리고 가라며 곳곳에서 경찰력을 동원해 막아섰다. 대표자들은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다시 기자회견을 이었다.

문기주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정비지회장은 “전국의 민중들이 고통 속에 아우성치는데 박근혜정권은 오로지 정권을 유지하기 위한 종복몰이에만 혈안”이라면서 “이를 바로잡기 위해 전국민이 나서서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는 집회를 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하고 “18대 대선 공약을 이행하고 민생을 돌보는 대통령이 돼 달라”고 촉구했다.

비상시국대회 준비위는 이미 청와대에 국민의 요구를 담은 요구안을 전달했지만, 답변 요구시한인 28일이 다 됐음에도 청와대는 아무런 답변도, 국정운영에서의 아무 변화도 없이 기존 행태를 계속하고 있다.

민주노총을 비롯한 민주진보진영은 오는 12월 7일 서울역에서 ‘관권부정선거! 민생파탄 공약파기! 공안탄압 노동탄압! 박근혜정권 규탄 비상시국대회’를 열고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총체적 관권 부정선거에 대해 특검 도입 등으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비정규직을 철폐하고, 시간제일자리의 확산을 중단하라!
최종범 열사를 죽음으로 내몬, 삼성재벌의 노조파괴 행위를 처벌하라!
국민연금 개악을 중단하고, 기초연금 공약을 이행하라!
쌀 목표가격을 23만원을 인상하고,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를 도입하라!
관세화를 통한 쌀 전면개방을 중단하고, 한중FTA를 폐기하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추진을 중단하라!
개발악법을 폐기하고, 노점상 노숙인 등 도시빈민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
전교조에 대한 부당한 탄압과 설립취소를 철회하라!
관권 부정선거 물타기 시도인 공무원노조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
철도 가스 전력 수도에 대한 민영화를 중단하라!
쌍용자동차 해고자를 복직시키고, 정리해고법을 철폐하라!
밀양 송전탑 공사를 중단하고, 탈핵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수립하라!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중단하라!
위헌적 정당파괴 행위인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시도를 중단하라!
반값등록금 공약을 이행하라!
주한미군 주둔비를 대폭 삭감하고, 한일군사협정 재강행을 중단하며, 한미일 삼각군사동맹을 해체하라!
부양의무제 장애등급제를 폐지하고, 기초법 개악을 중단하라!
진주의료원를 다시 개원하고, 공공의료를 강화하며, 의료민영화 시도를 중단하라!
용산 참사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공안탄압을 중단하고, 양심수를 전원 석방하라!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해직언론인을 복직시키며, 언론의 공공성을 보장하라!

홍미리 기자  gommi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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