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파업대오, 위원장 투쟁명령 따라 힘찬 복귀 현장투쟁 전환

▲ 수도권 서울역 보고대회.
철도노동자들이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 속에 유례없는 최장기 파업을 진행하다 현장투쟁으로 전환, 철도현장에서 철도민영화 저지투쟁을 잇고 있다.

철도노조가 철도민영화 중단, 임시이사회 중단을 촉구하며 12월 9일 파업을 시작했다. 노조는 필수유지업무 조합원 8,500명을 현장에 남기고 총파업에 돌입, 철도파업 사상 최장기간 23일 간 총파업 투쟁을 전개했다.

12월 30일 여야 및 철도노조 위원장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내 철도발전특별소위 구성에 합의하고 이에 따라 철도 노사가 교섭을 진행했으나 교섭은 결렬됐다. 김명환 위원장은 30일 철도노조 투쟁방침을 파업투쟁에서 현장투쟁으로 전환하라는 내용의 투쟁명령 5호를 발령했다.

철도노조 조합원들은 현장투쟁 전환 명령에 따라 12월 31일 09시부터 전국 5개 지방본부 또는 지구별 철도지역대책위 및 시민사회 연대단위와 함께 파업보고대회와 현장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오전 11시까지 현장에 복귀했다.

파업대오가 현장에 복귀하는 과정에서 복귀서를 작성하는데 사측은 개별 작성을 요구했다. 노조는 개별로 작성한 복귀서를 지부에서 일괄 취합해 사측에 전달하며, 사측이 거부하는 경우에 대비해 집단 대기하면서 대응했다.

사측은 또 파업참가자 복귀 프로그램이라면서 부당한 설문지 작성을 요구하고, 안전 및 직무교육과 개별면담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철도노조는 부당한 설문지 작성, 개별면담, 안전과 직무에 상관없는 교육이나 과제를 거부하고 있다.

지방본부 및 지구별 파업보고대회 및 현장투쟁 결의대회 현황은 다음과 같다.

수도권역은 서울역·수원역·고양차량에서 진행했고, 부산권역은 부산·동대구역·경주·마산에서, 호남권역은 광주·순천·익산·목포에서, 대전권역은 대전·대창·천안·김천에서, 영주권역은 영주·제천·동해에서 각각 보고대회를 전개했다.

철도노동자들이 23일 간의 최장기 파업투쟁에 이어 현장에 복귀했다. 이 파업투쟁을 통해 우리 국민은 박근혜정부가 민영화가 아니라고 우기며 강행하는 정책이 왜 민영화가 맞는지를 알게 됐다. 정부와 철도공사의 탄압은 파업 과정에서부터 치졸하게 시작됐고 현장 복귀 후 더 가혹하게 이어질 것이다. 온 국민이 응원하고 있다. 철도노동자들은 힘내시라.

▲ 수도권 수원지구 보고대회.
▲ 부산권역 부산지구 보고대회.
▲ 부산권역 대구지구 보고대회.
▲ 부산권역 마산지구 보고대회.
▲ 부산권역 경주지구 보고대회.
▲ 대전권역 대전지구 보고대회.
▲ 대전권역 대창지구 보고대회.
▲ 영주권역 영주지구 보고대회.
▲ 영주권역 동해지구 보고대회.
▲ 영주권역 제천기관차지부 보고대회.
▲ 호남권역 광주지구 보고대회.
▲ 호남권역 순천지구 보고대회.
▲ 호남권역 익산지구 보고대회.


※ 여기 붙인 사진들은 각 지방본부 및 지구별로 촬영한 것을 철도노조에서 취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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